[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총격 사건의 비극을 강조하며 신원조회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우스론에서 진행한 초당적 총기안전법 통과 기념행사에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가 넘는 총기 난사 사건에서 총격범은 가족이나 파트너를 쐈다"라며 이런 뜻을 피력했다.
이날 연설은 지난달 총기안전법 통과를 기념해 마련됐다. 해당 법안은 18~21세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를 강화하고 정신 건강 프로그램 등에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해 미국에서는 뉴욕 버펄로, 텍사스 유밸디 등에서 연이은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은 21세의 젊은이가 총기를 구매하기 전 신원조회를 외환시장의 의의 강화하도록 요구한다"라며 "총격범이 17~18세인 총기 난사 사건을 얼마나 더 많이 봐야 하는가"라고 법안의 의의를 강조했다.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21명을 사망케 한 유밸디 통격 사건 범인은 불과 18세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가정폭력범의 손에 총이 들어가지 않게 함으로써 그들 파트너의 목숨을 구할 수 있고, 더 많은 총기 난사를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법을 통해 젊은층의 건강 보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의 전염병으로부터 모든 이의 목숨을 구할 수는 없지만, 이 법이 몇 년 전 시행됐다면, 최소한 작년에 시행됐다면 (더 많은) 목숨을 구했을 것"이라고 외환시장의 의의 했다.
그는 또 "총은 미국에서 교통사고보다도, 암보다도 가장 많은 어린이를 죽이는 살인범"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근무 중인 경찰관과 현역 군인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고등학교 학생이 총격으로 죽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권리는 책임과 함께 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더는 방관할 수 없고, 이런 일이 더는 일어나도록 둘 수 없다"라며 "무기를 소지할 권리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또한 식료품점, 교실, 운동장, 예배 장소에서 목숨을 잃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로이 살 권리도 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취지로 총기안전법 통과를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 모두가 이를 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 무기가 넘치는 나라에 살고 있다"라며 가볍고 빠른 공격 소총 AR-15 등이 쉽게 판매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날 법안 서명을 앞두고 총기 폭력에 관한 사연을 수집했다며 "24시간 동안 2500건이 넘는 응답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사연 중 6세 아이가 총격 사망한 아버지의 관 옆에서 "왜 무서운 상자 안에 있어? 일어나, 아빠"라고 말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환시장의 의의
바이든 "총격 절반, 가족·파트너 쏴…전쟁 무기 널린 나라"
기사등록 2022/07/12 05:30:17
최종수정 2022/07/12 0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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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업계 기득권 위한 정책 안 돼…택시-타다 함께 가야"
기사등록 2022/07/18 20:36:05
최종수정 2022/07/18 22:12:32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2.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외환시장의 의의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심야택시가 급감하자 '타다' 등 모바일 플랫폼의 연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고 나섰다.
원 장관은 18일 MBN 뉴스7에 출연해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 사안에 대한 부가 설명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타다' 같은 서비스를 막는 바람에 서민들의 교통비만 올라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앵커의 질문에 "사실 지난 정부 때 '타다' 같은 새로운 택시 공급 방식을 사실은 풀었어야 했는데, 그때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하지 못했다보니 지금 (배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배차 성공률은 25%로, 4명이 택시를 부르면 3명은 택시를 구경도 외환시장의 의의 못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것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단순히 할증하는 게 아니고 심야 시간에 공급을 실제로 늘릴 수 있는, 그러면서도 이용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다각도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시 (택시기사) 4명이 숨지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다 같은 서비스를 수용하실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개인택시나 법인택시 등 택시업계도 타다 같은 플랫폼 택시공급 서비스와 함께 가야만 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이번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며 "그 때보다는 여건이 좋아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업계의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주인이고 이용자가 국민이 주인공"이라며 "업계들 간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정을 하고, 국민의 의사를 가급적 많이 반영해서 왜곡된 비정상적인 시장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장관은 광역버스 입석 문제에 외환시장의 의의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가 풀리면서 버스가 너무 부족하다. 단기 대책으로는 전세버스나 2층 전기버스 등을 투입해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저희가 계산과 예산 외환시장의 의의 마련을 해놨다"며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내 어디에서든지 도심으로 기본적으로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GTX를 빨리 개통을 해서 여기가 촘촘하게 연결되는 교통망을 마련해야 한다.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금리가 오르다 보니 월세를 살고 대출이자가 많은 서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리가 워낙 갑작스럽게 또 많이 오르다 보니까 특히 대출로 집을 사신 분들이 요새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선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또 높은 금리는 저금리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 아니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함께 외환시장의 의의 저가의 주택들을 많이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8월 초에 밝힐 예정인 250만 호+α 주택공급 정책 등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우선 이번에는 주택 숫자 뿐만이 아니라 좋은 입지에 민간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층간 소음의 문제라든지 주차불편 등 생활의 편의까지 품질을 높여서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그때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막상 맡아보니 이곳이 우리 국민들 민원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민생 부처"라며 "또 경제 부처로서도 가장 중요한 부처이기 때문에 너무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드시 민생과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국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무섭게 받들면서 현장을 뛰는 첫 번째 국토부장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십자각]변호사 우영우의 현실
2019년 영화 ‘증인’에서 자폐인이자 증인인 지우는 이렇게 말했다. ‘증인’의 각본을 쓴 문지원 작가에게는 이 대사가 소중했던 것 같다. 그로부터 3년 후, 문 작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탄생시켰다. ‘증인’과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폐인 변호사가 마침내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TV쇼 부문 10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우영우 변호사는 내로라하는 로펌에 소속돼 까다로운 사건들을 해결한다. 워낙 출중한 변호사인 데다 그를 믿고 지지해주는 조력자들도 있다. 현실에서 마주치기조차 어려운 자폐인이 활약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크다. 자폐인뿐만 아니라 미혼부·레즈비언도 태연하게 등장한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현실을 반추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죽은 의대생 형과 자폐인 동생이 등장하는 3화에서 우 변호사는 ‘의대생이 죽고 자폐아가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는 뉴스 댓글을 읽는다. 지난해 한강에서 사망한 의대생의 죽음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우리 중 일부는 그 의대생의 죽음을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동시에 일터에서 어이없는 안전사고로 사망한 젊은이들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저 댓글과 닮은 가치관을 드러낸 외환시장의 의의 바 있다.
좋은 학벌, 재산, 장애 유무가 목숨의 가치를 결정짓는 사회에서 우 변호사의 일상은 녹록지 않다. 우영우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안 등장인물 한 명은 해맑은 얼굴로 ‘파이팅’을 외친다.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으로 삼는 우리 사회의 시각을 짧고 강렬하게 꼬집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최고 로펌의 변호사도 아닌 장애인, 우영우처럼 귀엽지 않은 현실의 장애인들을 이 사회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애초에 ‘대하다’라는 말조차 꺼내기 민망한 현실이다. 길거리에서 장애인들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극장과 쇼핑몰에서 종종 외환시장의 의의 장애인을 마주칠 수 있는 이른바 ‘선진국’과 비교되는 현실이다. 한국의 장애인들은 열악한 인프라 또는 장애인을 불쌍히 여기는 시선 때문에 대체로 보이지 않는 존재다.
이쯤에서 외환시장의 의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를 떠올리게 된다. 두 단체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권리, 주민센터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자로 정보를 이용하고 음식을 주문할 권리를 외치고 있다. 수십 년째 외쳤지만 외환시장의 의의 별로 바뀌는 것이 없었기에 때로는 지하철을 멈추기도, 음성 안내나 점자 패드 없이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만 세워 놓은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려가기도 한다.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들의 모습은 결코 우영우처럼 무해하지 않다. 성난 얼굴과 고집스레 외치는 구호는 우영우의 세계와는 딴판이다. 그럼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언뜻 판타지처럼 보이는 장면들을 내세워 지하철 시위, 패스트푸드점 시위가 벌어지는 그곳을 애타게 가리키고 있다.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장애인인 우영우와 그렇지 못한 현실의 장애인들. 그 괴리를 감지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날수록 드라마의 의의는 깊어질 것이다. 또 그래야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경험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대우건설, 베스핀글로벌-하노이전력공사와 스마트전력미터(AMI) 구축 시범사업 MOU 체결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전력공사 본사에서 현지법인 THT디벨롭먼트(THT Development Company)와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하노이전력공사(Hanoi Power Corporation-EVNHANOI),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에 스마트전력미터(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우건설이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일부 블럭에 AMI가 적용된 시범 인프라를 도입하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전력공급을 통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AMI 구축사업은 베트남 총리실 지시로 베트남전력공사가 2025년까지 전국 2개 지역(하노이 1곳, 호치민 1곳)에서 추진 중인 시범사업으로 현재 베스핀글로벌과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THT-BESPIN SMART CITY HUB)과 연계됨으로써 향후 베트남 스마트시티의 전력 관련 핵심 기술 표준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AMI가 구축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과 함께 시, 일, 월에 따른 전력사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와 기존 수집데이터, 기상 예보 등을 토대로 거주자와 건물 및 도시 전체의 전력 사용량 예측도 가능해지며 전력 최적화 사용법도 자동으로 지원되게 된다.
특히, 이번 MOU는 한국의 민간 기업이 데이터 수집과 통합, 분석을 위한 핵심 플랫폼을 지원하며, 베트남 국영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의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향후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가능한 것은 물론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모델 수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에 대해 응우엔 단 듀엔((Nguyen Danh Duyen) 하노이전력공사 대표이사는 “AMI 기반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객관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체 모니터링 및 일일 전력 생산량 모니터링, 전기 요금 자체 계산 등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국진 대우건설 THT디벨롭먼트 법인장은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시티 내에서 하노이전력공사와 AMI 인프라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대우건설과 베스핀글로벌이 함께 개발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2.0 표준 모델’을 공공부분에 적용하는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이번 MOU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6월 베스핀글로벌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센터와 이노베이션센터를 유치하는 등 스마트시티 개발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CDP, Cloud Delivery Platform) 기업이며, AWS와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Aliyun, Tencent Cloud, Naver Cloud Platform 등 전 세계 외환시장의 의의 외환시장의 의의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email protected]
EDAILY 산업/통상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성환(61)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가 세계 최대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직에 도전한다. 한국인 첫 도전이다.
조성환 대표는 20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브리핑실에서 ISO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의 제의에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산업계에 30년 근무하며 표준을 지배하는 나라가 산업기술을 선도하고 기술 앞선 나라가 표준을 선도하는 걸 보면서 표준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며 “국가적으로도 의미 있는데다 개인적으로도 산업계 이력을 정리하는 뜻깊은 일이기에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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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0년간 현대차 연구소 주요 보직에 몸담아 온 자동차 현장 연구자다. 2020년 12월 현대모비스 대표(사장)에 취임했다. 대외적으로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초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민간 기업 대표로서 회사에 끼칠 영향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현대차)그룹에서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그의 출마를 독려했다.
ISO는 164개국이 참여한 표준 관련 비정부 국제기구다. 다양한 분야의 국제 표준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 표준에 강제력은 없으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은 제도화한다. ISO는 1947년 출범 이후 2만4322건에 이르는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3대 국제표준기구 중 가장 많다.
우리나라는 1963년 가입해 조직 내 역할을 세계 8위 수준으로 키웠으나 아직 회장을 낸 적 없다. 일본과 인도(이상 2회), 중국, 싱가포르(이상 1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1~2차례 회장을 맡았으나 우린 출마 이력 자체가 없었다. ISO 자체가 비정부 기구인 만큼 회장도 실질적인 권한보다는 명예직 성격이 크다. 그러나 전체적인 표준화 작업의 방향성을 잡는 등의 역할도 적지 않다.
조 대표는 “산업계에선 내가 먼저 기술을 만들어 표준화 지배권을 독차지하는 구조적 상황이 있는데 우리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표준화 대신 독자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도 표준화에 좀 더 빨리 외환시장의 의의 대응해 표준화를 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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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차기 회장 선거는 올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진행한다. 124개 정회원 투표 최다 득표자가 회장이 된다. 조 대표 외에 중국 국영연구기관 집단인 중국기계화학연구총원집단 왕더청(王德成) 이사장이 출마했다. 회장 당선자는 당선자 신분으로 2023년 임기가 끝나는 울리카 프랑케(Ulika Franke·스웨덴) 현 회장과 함께 활동 후 2024년 2년 임기로 공식 취임한다.
첫 한국인 ISO 회장 탄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 ISO는 학계 인물보다 표준 사용의 주체인 산업계 인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국표원도 남은 기간 정부 차원에서 선거 지원활동을 펼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산업계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면 경쟁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기업인인 조 대표의 출마 결심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전심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의의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평가 컨퍼런스가 지난 7월 2~3일(1박2일) 부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경북 교육청 산하 디지털 평가 교사 연구회와 미국 CAFA(Computer Adaptive Formative Assessment)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컨퍼런스 첫날에는 최재화 교수(조지워싱턴대)와 윤경일 교수(노트르담 메릴랜드대)가 직접 키노트 발표를 통해 평가공학을 기반으로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의 함의들과 최근 CAFA 연구소가 개발한 평가공학 고급함수들을 강의하였다.
다음날 세션에서는 CAFA를 활용한 디지털 평가 문항 개발에 관한 교과별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국어, 수학, 한국사, 과학 교과의 교사들이 개발한 문항 모형들에 대한 소개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외환시장의 의의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이 컨퍼런스에서는 약 10개월 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친 김성연(인천대학교 교수), 박원호(경주 근화여고 생명과학 교사), 염성군(경주 근화여고 수학과 교사), 이다연(서울 영본초등학교 교사), 오규설 박사(경주 근화여고 교사), 이영예(경주 근화여고 한국사 교사), 이은지(조지워싱턴 대학교 석사과정), 정진민(아이오아 대학교 박사과정)에 대한 CAFA 강사 자격증 수여식이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디지털 평가 교사 연구회는 디지털 평가에 관심이 있는 초중등 교사들이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디지털 평가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며, 각 교과별 디지털 평가 모형들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평가 교사 연구회의 오규설 박사는 “CAFA와 같은 평가공학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평가 개발은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교과 및 평가 문식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이 컨퍼런스의 의의를 밝혔다.
최재화 교수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소개되었던 교사를 주체로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인 ‘교사권능평가’ 페러다임이 대한민국 교사의 뛰어난 자질과 열정으로 현실화되고 확장되는 첫걸음”이라고 이 컨퍼런스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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