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장마우울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직장인의 68%가 장마철의 습도와 일조량 때문에 '장마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요즘이 딱 그렇다. 오락가락하는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에 절로 짜증이 난다.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도 장마철 짜증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기 바닥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증시도 바닥을 탈출할 수 있을까?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는 중기 바닥을 이미 확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시는 중장기 상승추세에 진입하지 못한 채 반복적인 등락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하락추세가 시작됐다고 볼 수는 없으며 중장기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을 따름이다. 오히려 현 시점은 박스권의 하단에서 재차 중기 바닥 확인 과정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재차 전저점인 177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이 전개될 수 있지만 이는 새로운 하락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최종적인 중기 바닥 통과 여부는 5% 이상 급등했던 52주 신저치 기록 종목 비중이 다시 1%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지난주 이러한 지표가 확인됐다.
그러나 이같은 지표에 의한 중기 바닥 확인이 본격적 추세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변동성이 큰 것은 전형적인 변곡점 부근에서의 시장의 특징이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 확대를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본격적인 추세 반전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나 중기적으로는 변동성을 이용한 저점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단기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던 코스피가 결국 20일 이평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클 수 있으나 지난 1770포인트 수준의 지지대가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격대이므로 이 하향 추세 반전 확인 가격대를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중기 바닥권 형성 과정에서 단기 조정시 매수 포지션을 늘려 이후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지금과 같이 강하게 하락한 경우 중기 바닥권 형성에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어 8월 중순까지 중기 바닥권 형성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손위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경기지표로 완연한 경기회복이 감지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는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후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며 불안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의 통화가치 급락은 신흥국 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하며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재차 경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경기 둔화와 일본 제조업의 급부상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시장 지위로 고성장을 이어가던 삼성전자 실적의 예상치 하회는 IT업종으로 확산되며 부정적 심리가 전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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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업종별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다만 경기순환적(cyclical) 업종 가운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종만이 실적 전망치가 안정적인 모습이다.
현재 유동성 축소, 중국 경기 둔화, 국내 시장 펀더멘털 의구심 등이 여전히 국내 증시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5배(8일 종가 기준)와 매도 클라이맥스 국면에서의 전저점 1770선을 감안할 때 과도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영의 월요경제레이더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험요인으로 미국의 출구전략이나 차이나리스크를 꼽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나 덜 주목받지만 잠재적 충격이 큰 요인으로 일본 리스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중순 일본에서 나타난 국채발행 실패는 단적으로 일본 리스크가 먼 일이 아닐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계 직면한 아베노믹스
2012년 말부터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적극적인 통화·재정·성장 정책을 동시에 실시해 경제 회생을 추구해 왔다. 그러면서 지난 40년간 이어온 일본경제의 성장률 하락세가 아베노믹스로 반전의 하향 추세 반전 확인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의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고 엔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20% 이상 가파른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이 개선되는 등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하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는데다 소비심리가 하락하는 등 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는 소비세 인상 충격, 구조개혁 부진 등과 맞물려 아베노믹스 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 전체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은 취약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생산가능인구가, 2010년부터는 인구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생산성은 정체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세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기에 아베노믹스는 힘이 부쳐 보인다. 노동이나 복지 개혁 등 근본적인 개혁내용이 누락된데다 재정부담으로 성장정책 실행이 만만치 않다. 농민단체의 반발로 TPP교섭이 중단되고 조건부 정규직 도입과 같은 규제완화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이해관계집단의 반발과 갈등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의 재정위기 가능성
결국 일본 경제의 장기하향추세는 상승 반전하기보다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 이어지거나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일본경제의 추세 악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 주요 요인으로서 재정위기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일본은 지속가능하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형적인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세입예산의 46.5%만 조세를 통해 조달하는 상황에서 이와 비슷한 규모인 46.3%를 국채발행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출예산의 24%가 국채의 원리금 상환에 소요되고 하향 추세 반전 확인 있다.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보장지출은 지난 20년간 3배로 늘어났다.
물론 일본의 재정이 그럭저럭 유지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채물량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소화되는데다 3조 달러에 달하는 순대외자산이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점, 또한 장기 저금리로 국채이자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이 논거로 제시된다.
그러나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가계저축률이 2015년 전후로 제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장기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자산도 상당부분이 미 국채라서 정치·경제적 부담으로 가용도가 낮다. 또한 막대한 규모의 부채가 누적되면서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자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금리도 점진적인 상승국면에 하향 추세 반전 확인 진입했으며 아베노믹스의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 기대심리로 국채금리가 올라 국채이자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일본에서 대규모 자본이탈 일어날 수도
일본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당면한 리스크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2010년대 후반 혹은 2020년을 전후해 향후 위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산재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머지 않아 아베노믹스의 실패나 경상수지 적자 전환 등 경제회생의 한계가 확인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거나 차이나리스크가 폭발할 경우 일본의 재정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발행 실패 사례는 은행들이 유동성 위험을 우려함에 따라 2000년대 들어 처음 나타났다. 금융시장이 워낙 변덕스러워 예기치 못한 충격에 잠재 리스크가 앞당겨져 나타날 수 있어 주목할 부분이다.
만일 일본 국채가격이 급락하는 등 일본의 재정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일본에는 급격한 엔저와 대규모 자본이탈 등이 나타나면서 기업부도와 금융기관 파산이 확산될 것이다. 아울러 더욱 급진적인 정치세력이 대두되고 세대간 갈등이 격화되는 등 정치·사회적 혼란도 예상할 수 있다. 일본의 국가부채문제는 결국 인플레이션율을 높여 정부부채의 실질 가치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재정위기 시 긴축정책의 실효성이 높았는데 일본의 재정긴축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위기 시 한국 경제 퍼펙트스톰 맞을 것
세계경제에서는 하향 추세 반전 확인 글로벌 생산과 교역의 전반적인 위축이 예상된다. 특히 수출과 생산 등에서 일본과 밀접히 맞물려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 자원 수출국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면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다. 외환부문 취약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및 미국 국채 선호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면서 위안화의 지위도 상승할 것이다. 신흥국 전반에서 자본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원화도 상당 폭 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재정위기가 차이나 리스크와 연결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리먼사태보다 큰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예상된다.
아베노믹스가 부분적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있는 일본경제의 장기하향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고, 오히려 재정위기를 앞당길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리스크가 돌발적인 충격에 의해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될 수 있음에 하향 추세 반전 확인 유념해 일본의 상황을 보다 주의 깊게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교대역 지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20
1.모멘텀(Momentum)이란?
차트분석법은 시장가격의 움직임에 대한 해석을 위주로 이루어진다. 현재 시장가격의
움직임을 살펴서, 현재의 가격흐름을 분석하고 이러한 흐름 안에서 시장가격이 기존의 추세를 따라
갈 것인지 아니면 추세반전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향 추세 반전 확인 이것이 얼마나 상승하여야 충분히 상승한 것인가라는 의문점에 차트분석은 구체적인
지표(Technical Indicator)로서 크게 추세 추종적 지표(Trend Following Indicator)와
과 매입, 과 매도 지표(Overbought/Oversold Indicator)로 나뉘어 질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과 매입, 과 매도 지표 중 그 기준으로 삼고 있는 개념이 바로 모멘텀(Momentum)이다.
모멘텀이라는 개념을 기본 원리로 하여 만든 과 매입, 과 매도 지표들을 일반적으로 진동지표
(Oscillators)라고 하는데 모멘텀 개념자체를 하나의 지표로서 간주하여 모멘텀 지표라고
이 경우의 모멘텀 지표는 변화율 지표(Rate of Change Indicators)의 한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진동지표와 함께 가격변화의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s)로 여겨지고 있다.
선도지표로서의 역할과 추세 형성시 추세의 방향과 속도를 알려주는 유용한 기술적 지표 중의
하나인 모멘텀 지표는 과 매입, 과 매도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로 더 많이 사용된다.
모멘텀은 현재의 가격에서 일정한 기간전의 가격을 차감하여 산출되므로 수식이 간단하고,
가격의 방향에 따라 가기보다는 가격의 방향이 변하기 전에 지표의 방향이 변하므로 선도지표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과 매입, 과 매도 지표로서의 모멘텀의 원리는 시장 상황에서 오는 반작용
(과매입/과매도)을 이용한 것이다.
즉 시장 상황이 비정상적 상태라면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원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모멘텀을 사용할 때는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인 기간은 12일을 사용하지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모멘텀은 기간에 따라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기간을 짧게 설정할 경우 잦은 매매신호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으며 반대로 기간을 길게 설정할 경우는 변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적당한
매매 타이밍을 찾기 힘들 수 있기때문이다.
(1)기본 원리
모멘텀 지표에서의 과 매입, 과 매도 분석 기본원리는 시장에서 나타나는 반작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장의 모든 상황을 정상적인 상태와 비정상적인 상태 두가지로 구분하고, 만약 시장의 상황이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에 따른 반작용, 즉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반드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추세가 진행되면서 점차 가속화되고
과열되면 시장은 일종의 흥분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시장의 흥분상태는 시간당 간격
진행 폭이 클수록 심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시장의 반작용에 의해
곧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동지표 분석법은 시장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찾아내는데 주력한다.
그런데 여기서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함은 바로 가격이 일방적으로 흐른 추세의
정점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멘텀은 현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 있는가 아니면 낮은 수준에
있는가 하는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가격의 변화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
하는 시장의 변화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멘텀은 역학상 물체의 회전하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개념이나, 기하학에서 말하는 모멘텀은 시계열적 흐름을 의미하는
수평선의 어느 한 점에서 우 상향, 우 하향으로 산출된 선의 기울어진 각도 즉, 경사도를 나타낸다.
일단 동작중인 물체는 계속 동작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뉴튼의 관성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가격도 일단 추세가 형성되면 형성된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어느 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하는 폭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율을 분석함으로써 현재 진행중인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동일한 강도의 세력 즉, 추세추진력이 점점 소진되어 가는 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적 지표에서는 모멘텀을 추세추진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모멘텀의 계산식
모멘텀의 개념은 진동지표(Oscillator)분석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개념이며 기본 원리이다.
모멘텀은 실제가격수준 자체에 대하여 측정하는 것이 아니며, 가격의 변화율(Rate of Price Change)을
측정하는 것으로 10일 모멘텀 선을 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종가로부터 10일전의 종가를 빼주면 된다.
이 값은 양(+)의 값과 음(-)의 값을 갖게 되는데 만일 현재의 종가가 10일전의 종가보다 높을 경우
모멘텀 값은 양이 되고 이는 현재의 시장이 10일전의 시장보다 상승한 경우를 나타낸다.
반면 현재의 종가가 10일전의 종가보다 낮을 경우 모멘텀 값은 음이 되고 이는 현재의 시장이 10일전의
시장보다 하락한 경우를 나타낸다. 10일 모멘텀의 계산된 값은 해당 주식의 가격이 10일간 상승하거나
하락 할 수 있는 최대치 사이에서 움직이게 된다.
특히 거래소에서 일일 가격제한 폭을 설정한 경우 10일간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는
최대폭을 예측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선물의 일일 가격제한 폭이
계약 단위 당 2,000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10일 동안 상,하 어느 한 방향으로
20,000원 까지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
여기서 모멘텀 값이 0이 된다는 것은 현재일의 종가가 10일전의 종가와 같아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0선은 가격의 변화가 전혀 없는 기준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기준선인 0선을 통과하는 모멘텀의 움직임이 보일 경우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내는 것은
가격상승의 경우 10일전의 종가보다 현재의 종가가 높으므로 모멘텀은 언제나 양(+)이 되고 반대로
하락의 경우에는 10일전의 종가가 현재의 종가보다 높기 때문에 그 값은 음(-)이 된다.
모멘텀 값이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범위를 살펴보면.
AB구간은 A점으로부터 시작해서 10일 모멘텀 값 즉, 10일간의 가격변화가 A에서 B점으로 진행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가격의 상승이 팽창적 구조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가격의 상승 폭이 +1, +2, +4, +8, +16, +32, +64.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B점에서부터 가격의 상승 폭은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이 구간이 BC구간이 된다.
즉, 가격의 상승 폭이 점차 +64, +32, +16, +8, +4, +2, +1. 등으로 줄어들면서 10일전의 종가와
현재의 종가가 일치함으로써 모멘텀이 0이 된다. 이 시점에서 모멘텀이 0을 유지한다는 것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횡보 진행을 하면서 천정을 굳히고 있는 과정 중에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점이 바로 C점이며, BC구간에서는 가격이 계속 상승하지만 그 상승의 폭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 있다. 이후 모멘텀은 0선을 하향돌파하면서 곡선이 더욱 하락하게 되는데
이는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 하락 폭이 더욱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가격의 하락 폭이 -1, -2, -4, -8, -16, -32, -64. 등으로 점점 커지면서 가격하락의
속도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임을 암시한다. 이 구간을 그림에서 보면 CD구간에 해당한다.
반면 D점으로부터 모멘텀 곡선은 마이너스 최대치를 기록하고 상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가격이 꾸준히 하락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 하락 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구간이 DE구간이다. -64, -32, -16, -8, -4, -2, -1. 등으로 점점
감소하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10일전의 종가와 아무런 변화를 나타내지 못하면 가격이
횡보 진행을 하며 바닥을 굳히고 있는 상황임을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멘텀은 0을 유지하는데 이러한 점이 E점이 된다. 그러나 이 후 모멘텀이
0선을 상향 돌파하게 되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의 상승 폭이 점점 커지는 AB 구간으로
이어지게 되어 모멘텀은 양(+)의 값을 갖게 된다.
- 이러한 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제1구간: 모멘텀 값이 0선을 상향 돌파하는 순간부터 시장가격의 움직임은 하락추세를 벗어나
상승추세로 반전된다. 이 구간에서는 시장가격의 상승 폭은 점점 확대되는 상황이다.(AB구간)
제2구간: 상승추세는 계속 이어지지만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상승의 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장 상황이다.(BC구간)
제3구간: 시장가격이 상승진행을 지속하지만 적용기간내의 가격 상승 폭이 일정하며 0선 위에서
수평을 유지한다.(C점)
제4구간: 모멘텀 값이 0선을 하향 돌파하는 순간부터 시장가격의 움직임은 상승추세를 멈추고
개발중인 글로벌 100大 의약품
파이프라인 생산성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FDA 신약승인율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제약업계의 R&D 분야는 전례 없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많은 빅파마들은 그동안 주력 분야가 아니었던 희귀질환에도 자사의 R&D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 영역의 경우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보유한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의학저널에 공개된 ‘개발중인 글로벌 100대 의약품(100 Great Investigational Drugs)’ 보고서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 확인됐다.
올해 선정된 리스트를 살펴보면 최근 FDA의 신약승인율이 하향추세임에도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혁신 의약품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미충족(unmet needs) 의료를 타깃으로 활발히 개발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가 강력한 희귀질환부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젠자임(Genzyme)을 인수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특허만료에 직면한 빅파마들은 그동안 소외됐던 질환들에 보다 관심을 갖고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개발중인 100개 의약품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데, 여러 약물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의 지위(orphan-drug status)를 부여받고 있다.
작년 FDA에 희귀의약품 지위를 신청한 약물은 323개 품목이며, 192개 품목에 대해 검토가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희귀의약품의 지위가 부여된 품목은 14개.
한편 이번 보고서는 임상 1상~3상 단계의 약물 중 혁신 의약품을 선정했으며, 차세대 작용기전과 unmet needs에 초점을 맞춘 의약품을 위주로 선발했다. 단, 최근 FDA나 EMA에 승인신청을 요청한 품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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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추세 반전 확인
[그림 제6장-5]를 보면 ⓐ95.08.18에 족집게 바닥형이 출현하였다.
자체적으로 두점 바닥이기도 하지만 앞선 95.08.08 저점 수준에 다다르고 있으므로 일단 바닥 근처라 짐작된다.
ⓐ는 두점 바닥이지만 두점 바닥형의 낮은 확률을 고려하여 다각도의 확인이 뒤따라야 안심할 수 있다.
지금 수준을 상향 반전처라고 판정하기 위한 조건들을 점검하여 보자.
1) 95.08.08 저점 수준에 다다랐다.( 關門 )
ⓐ와는 거래일 수 기준으로 8일 떨어져 있지만 이것과 함께
역시 두점 바닥을 만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 ⓐ의 첫째 날 봉은 거의 망치형으로 강형의 상승 반전형이다.
또한 첫째 날과 둘째 날의 복합2봉은 (양)포옹선을 만들고 있다.
역시 비교적 강형의 봉패턴이다. 결국 3가지의 상승 반전형이 동시에 발견되고 있는 셈이다.
3) 75일 이동평균이 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는 중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향 이탈을 하였으므로
그랜빌의 이동평균선 법칙 상 매입신호가 출현하였다.
4) 이격률 97.60%( 바닥 이후 상향 추세 ), 심리선 16.67%로
기초적인 기술적 지표가 바닥권을 보이고 있다.
5) ⓐ 앞에 6일간이나 음봉이 연달아 출현하였고,
그 앞에도 하루 양봉을 제외하고는 연 6일 음봉이 출현이 하는 등
근 한달간 고작 5개의 음봉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는 봉 분석의 기본 전제인 하락 추세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최근 뚜렷한 상승 반전형의 출현이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봉형의 동일성] 원칙에 따라 최근 나타나지 않은 봉형의 신규 출현은 가치가 높다.
6) ⓐ 익일에 상방 갭을 만들며 양봉이 나타나 후확인이 성공하였다.
7) 최근 거래량의 점증 현상이 엿보이고 있다.
예컨대 볼륨레이셔가 지난 95.08.12에 34.1의 최저를 기록한 후 점점 늘어
ⓐ 현재 47.2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건들은 모두 지금 수준이 바닥권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림 제6장-6]을 보자 ⓐ95.06.14에 족집게 천정이 나타났다.
이후 상승 추세가 마감되고 하락성 횡보가 7월 초까지 지속되었다, ⓑ95.07.18에는 족집게 천정이 3일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첫째 날의 것은 피선으로 역시 하락 반전형인 바, 심히 천정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95.07.31에는 족집게 바닥형이 나타났다. 이후는 하향 추세 반전 확인 상승 반전을 바로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제까지의 하락세가 멈추었다. 봉도표에서의 반전형이 추세 반전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추세의 변화( 멈춤, 반전 )라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족집게형은 통계에 보듯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있는 신축적인 형태이다. 즉 고가 또는 저가만 일치 하면 전후 봉의 결합 관계를 상관치 않고 족집게형으로 인식한다. 때문에 특별히 상관성 있는 봉형이 많지 않다.
다만 자체적으로 전후 봉이 만드는 봉형의 반전형을 살피는 일이 중요한 일이다. 예컨대 족집게 바닥형으로 인식되었는데, 전후 봉이 역시 상승 반전형이라면 중첩 확인되었으므로 상당히 강한 반전 기회라 여길 수 있다. 반면 하락 계속형이 나타났다면 판단에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그림 제6장-7]은 두점 바닥의 중간에 양봉이 끼어 있는 소위 샌드위치 두점 바닥이 예시되어 있다. 둘째 날 하루 종일 높게 거래되어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는 듯하였으나 세째 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 첫째 날 수준으로 되돌아 온 모습이다. 첫째 날과 세째 날의 종가가 지지점을 형성하고 있다.
둘째 날이 없고 첫째 날 다음에 바로 세째 날의 봉이 나타난 두점 바닥형을 쌍음봉 두점 바닥(ⓐ)이라 하는데 특히 두 번 바닥을 시험한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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