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021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인앤아웃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총 19억 달러 규모로 2020년 대비 약 2%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CBRE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인해 국내 물류자산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 투자 유입 자본의 5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콩계, 싱가포르계, 미국계 투자자의 활발한 물류 자산 매입 활동이 관찰됐다.
그러나 지난해 오피스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투자 비중은 2020년 대비 37% 감소했으며 리테일과 호텔 자산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 및 유럽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했으며 주로 오피스와 물류자산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매입 활동이 관찰됐다. 아시아 투자자의 경우 국내 물류 자산에 투입된 자본이 전체의 76%로 높게 나타났으며, 리테일과 호텔을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했다.
CBRE는 2021년 국내 자본의 총 해외 투자 규모는 약 65억 달러를 기록해 2020년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0년 이후 지속된 미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로 인한 환헤지 비용의 감소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심화는 국내 투자자의 견고한 미국 부동산 자산 수요로 이어졌다는 것. 또한 해외 투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2억 달러의 국내 자본이 미국 시장에 유입되었으며, 이는 2021년 총 해외 부동산 투자액의 약 65%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팬데믹 이전까지 연도별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유럽 시장의 경우 2020년을 기점으로 투자 활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작년 전체 투자 비중의 16%를 기록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오피스 및 물류 자산 매입에 집중된 한편 자본 출처별로 다양한 투자 전략이 관찰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활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피스 자산 수요와 더불어 니치 섹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섹터 외 주거와 같은 기타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 사례가 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올해 이후 인바운드 시장을 중심으로 조금 더 두드러지게 관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투자
해외직접투자, 더닝의 절충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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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한국형 강소기업(K Champ)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강소 제조인'입니다.
이번에는 해외 투자 시 기본적으로 검토하여야 하는 '해외직접투자, 더닝의 절충 이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 해외직접투자 (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여러 생산요소(자본, 기술, 인력, 브랜드 및 경영방식)를 패키지 형태로 포괄적으로 이전하여 현지에서 수행하는 고도의 국제 경영 활동으로 해외에서 경영 지배 또는 경영 통제권을 행사함.
① 시장 추구(Market-seeking) 동기
- 새로운 소비시장 또는 판매기회에 접근, 핵심 고객 지원을 위해 현지로 진출, 경쟁자의 내수시장으로 진출 등
② 자원 추구(Resource-seeking) 동기
- 에너지, 광물 및 농업에서 원재료에 대한 접근성 강화, 해외 투자 무형자산(지식/경험/노하우)의 공유, 전략적 시장에서 핵심 역량의 확보 등
③ 생산효율 추구(Efficiency-seeking) 동기
- 구매 및 생산 비용 절감, 전략적 시장과 구매자를 고려하여 생산 입지 결정 및 해당 정부의 유인(인센티브) 활용
- 관세/비관세장벽 우회 → 원산지 규정 회피
- 신설 투자(Greenfield investment), 인수합병(M&A), 합작투자(Joint venture) 등
3) 해외직접투자의 추이
⦁ 선진국과 신흥국 글로벌기업 모두 해외직접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
⦁ 인수기업과 인수대상기업의 국적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포함
⦁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신설 투자, M&A, 합작투자, 제휴 등 다양한 전략을 혼용함.
⦁ 서비스업을 포함,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직접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 독점적 우위 이론
해외투자 기업이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독점적 우위 요인을 규명
⦁ 1969년에 찰스 푸어 킨들버거가 정립한 이론으로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선진국 기업이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기준으로 설명한 해외직접투자 이론 중 하나
- 기업 특유의 독점적 우위인 기술, 자본 및 경영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을 때 해외로 진출 한다고 살명
● 내부화 이론
수출이나 라이선싱 등의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해외직접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
⦁ 1976년 피터 버클리, 마크 캐손과 1980년 알런 러그먼 등에 의하여 연구된 해외직접투자에 대하여 설명한 이론으로 기업이 국제적 거래에서 발생하는 높은 거래비용을 내부적 거래를 통하여 회피하거나 줄이기 위하여 해외직접투자를 한다는 이론
■ 더닝의 절충 이론 (“OLI 패러다임”), 전통적 해외직접투자(FDI) 이론
'독점적 우위 이론'은 해외투자 기업이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독점적 우위 요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내부화 이론'은 해외시장 진출 방식에 있어서 수출이나 라이선싱 등의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해외직접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이들 이론은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설명에 지나지 않는 한계성이 있어,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다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더닝의 '절충 이론'이 등장함.
∎ Ownership advantage - 해외시장 진출 기업이 해외 활동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업들과 성공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요인은?
∎ Internalization advantage - 해외시장 진출 시 라인센스, 수출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왜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 Location advantage -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시 왜 특정 국가, 지역에 진출하는가?
Eclectic theory, OLI 패러다임, John.H Dunning
더닝(J. H. Dunning)은 해외 직접투자 이론을 미시적이고 기업 관점에서 파악하여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으로 '기업 특유의 우위 요소(O)', '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해외 투자 L)'과 '내부화 우위 요소(I)'가 존재하여야 하며, 전략적 능력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여부 및 방식을 결정하여야 한다." 라고 주장함.
해외에 직접 투자 시 기업은 반드시 무형자산의 소유 및
국제화 우위를 확보하여야 하고 외국이 국내에 비해
입지 우위를 제공하는지 를 검토, 결정하여야 함.
1) 기업 특유(소유)의 우위 , 소유경쟁우위 (O, Ownership specific advantages) : 기업 특유의 자산 소유 정도
⦁ 현지 기업과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보유하지 못한 기업 특유의 자산(노하우)을 소유함으로써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기 위하여 진출
- 기업이 독점적/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 특유의 자산은 현지의 다른 기업 보다 우위를 가져야 하며 이는 인력, 자본, 자원과 같이 물리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 경영 기술, 마케팅 기술, 조직 시스템 등의 무형자산까지도 해외 투자 해외 투자 포함함.
⦁ 기존 기업의 자회사가 신규 기업에 대해 갖는 우위 요소로는 모기업의 능력(경영관리, 연구개발, 마케팅) 이용 및 생산 구매, 마케팅, 자본조달에 있어서의 공동 공급의 경제성에 대한 우위임.
- 다국적성에 기인하지 않는 우위 요소로는 자산적 기술, 등록 상표, 생산, 관리, 조직, 마케팅 및 연구개발 등이 있음.
- 다국적성에 기인하는 우위 요소로는 정보, 투입 요소, 시장에 대한 유리한 접근 및 정부의 시장 개입에 대해 국제적 차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임.
2) 시장 내부화 우위 ( I, Internalization specific advantages) : 현지 사업에 대한 통제 수준의 정도
⦁ 기업이 해외 진출 시 외부거래를 내부 거래화함으로써 거래비용을 최소화 함은 물론 자원 확보, 현지 정부와의 접촉, 각종 세제 혜택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생되는 이점을 보유함.
- 시장에 대한 접근, 협상, 통제 등 외부 시장 거래비용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비용 절감
- 외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술 등의 투입 요소에 대한 구매자의 불확실성 제거와 가격 차별화가 불가능한 경우 이를 기업 내부로 흡수 가능
- 거래 당사자 탐색, 협상, 조정 비용, 독점적 권리의 보호, 매매자 불확실성, 외부적 가격차별화 불인정/내부시장 능력, 제품품질 유지, 거래 및 공급의 안정성 유지, 쿼터, 관세 등 정부 간섭 및 규제 회피, 전략적 상호 보조 등 경쟁전략 우위 등
3) 장소 특유의 우위 , 생산 입지 우위 (L, Location specific advantages) : 국내보다 좋은 환경의 입지 우위
⦁ 특정국가 지역에 직접투자 시 저임금, 노동인력, 생산 원료, 원자재 확보의 용이성, 최종소비시장에의 유리한 접근성 및 현지 국정부의 각종 혜택 등의 장점이 존재
- 해당 국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인 천연 자원,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 정치 안정성, 생산요소 비용, 투입 요소와 시장의 공간적 분포, 노동, 에너지, 원재료, 부품 등의 투입 요소 가격, 품질 및 생산성, 수송비, 통신시설 및 통신 비용, 정부의 정책과 간섭, 관세, 세율, 투자 유인책, 투자 여건, 정치적 안정성 등
∎ 절충 이론의 한계성
첫째, 더닝은 해외직접투자를 무역의 일반균형이론과 결합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기업의 측면에서만 설명함으로써, 해외직접투자 이론과 무역 이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지 못한 전형적인 부분 분석 이론 임.
둘째, 절충 이론은 시장 내부화를 통한 해외직접투자의 유인 요소를 제시하였고 이러한 유인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독과점적인 대규모 다국적 기업의 여러 가지 기업 행위를 이념적으로 합리화하고 옹호하는 결과 를 낳음.
셋째, 기업의 미시적인 관점에서 해외직접투자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거시적인 경제단위인 국가 경제와의 마찰 가능성 을 배제할 수가 없음.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간편화를 통해 고객 유치를 지속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는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WM(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투자부터 세금 납부까지 원스톱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해외주식은 연간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말까지 결제까 끝난 해외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1883억달러(231조3265억원)로 전년 1090억달러(133조9065억원) 대비 72.8%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1월말 7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2018년 말 98억달러와 비교하면 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국내 주식보다 주가에 작용하는 외부 요인이 적은 데다 수급 부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주식 상하한가에 대한 제한이 없다보니 국내 주식보다 단기간 유리한 수익률을 해외 투자 거둘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은 개인이 번거로워 하는 업무를 대신해준다는 측면에서 고객 반응이 뜨거운 서비스이다.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 개인투자자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관할 세무서에 자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기간 내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증권사들은 서학개미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이 처리하기 번거로운 세금 신고 업무를 대행해 고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5일까지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뱅키스에서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세무 법인과 제휴해 양도소득세 신고서 작성 및 접수 등 관련 업무 일체를 처리해주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역시 오는 13일까지 양도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신청받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1일부터 15일까지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종합소득세,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부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대행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하이투자증권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해외주식 및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5월6일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해외 투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도 서학개미에 대한 이벤트와 서비스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번 양도소득세 등 신고 대행 서비스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증권사들이 놓칠 수 없는 필수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
등록 :2022-05-25 11:59 수정 :2022-05-25 14:48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우리나라 거주자·정부·금융기관 등 모든 내국인의 대외금융자산(주식·채권 해외증권투자+해외직접투자+외환보유고 준비자산+해외대출금 등)은 2조189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대비 109억달러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5866억달러)가 전분기 대비 203억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 주식·채권 등 해외증권투자(8107억달러, 직전분기 대비 -240억달러)는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2020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해외증권투자 중에 지분증권(주식)투자는 575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60억달러 감소했고, 부채성증권(채권)투자는 2350억달러로 79억달러 줄었다. 국제투자대대조표는 분기말 현재의 대외 금융자산·부채의 잔액을 미 달러화 통화 환율을 이용해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이다.
한편,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1조4933억달러)는 전분기말 대비 255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부채성증권 투자(3567억달러, 전분기 대비 +118억달러)가 늘었으나 지분증권 투자(5839억달러, 전분기대비 -662억달러)는 국내 주가 하락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696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부채에서 지분직접투자와 주식·펀드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등을 제외한 ‘확정 금융자산·부채’(채권·대출금·차입금·무역신용 등)을 나타내는 대외채권·채무를 보면, 1분기말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257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2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6541억달러)는 전분기말 대비 217억달러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 단기외채(1749억달러)는 102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8.2%,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6.7%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6%포인드,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투자가 이뤄지고,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58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87억4000만 달러(3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직접투자가 위축되기 이전인 2019년과 해외 투자 비교하면 17.0% 늘었다. 작년 해외직접투자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전 세계 백신 보급 등에 따른 팬데믹 우려 완화로 작년 2분기부터 투자가 회복하면서 해외직접투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던 투자가 지난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측면도 있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지분 매각·청산 등으로 회수한 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도 584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8.1%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투자 기준으로 업종별 해외직접투자액을 보면 주요 투자업종인 금융보험업,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투자 등에 따른 정보통신업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업 투자액이 293억2000만 달러(전년 대비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181억7000만달러(+38.5%), 부동산업 70억1000만 달러(-9.1%), 정보통신업 66억7000만 달러(+64.3%), 도소매업 35억9000만 달러(+21.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275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20년(151억7000만 달러)보다 81.8% 해외 투자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가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해외 투자 해외 투자 케이만군도(106억3000만 달러·57.1%), 중국(66억7000만 달러·47.8%), 룩셈부르크(43억7000만 달러·59.2%) 등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의 주요 투자처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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