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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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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IT 기술의 핵심 기반기술은 뭘까?
그 요란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아니,

블록체인 생태계 판 키운다···메인넷·NFT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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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는 두나무가 올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인력 양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회사 람다256은 신규 상품 출시로 디파이,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는 지난 12일 5000억원을 투입해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하고 총 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재 거래소 플랫폼의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해 미래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두나무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한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지역대학의 IT,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지역 고용 효과는 물론 IT 분야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도 가능한 셈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해 8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웹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두나무의 자회사,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웹3.0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개발자 등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두나무는 또 자회사 람다256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블록체인 시장에서 사업 구체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람다256은 지난 5월 웹3.0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하고 ▲메인넷 생태계 구축을 손쉽게 돕는 루니버스 더밸런스 ▲글로벌 NFT 플랫폼 사이펄리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 등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더밸런스는 람다256 자체 블록체인 '루니버스' 메인넷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지난 5월 말 론칭했다. 더밸런스는 복수의 퍼블릭 체인 상에서 손쉽게 가상자산 및 NFT 등을 발행하고 이를 쉽게 이동, 교환하는 등 멀티체인 자산 브릿지를 지원한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이 가상자산과 NFT를 쉽게 발행,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 단순히 블록체인 제공을 넘어서 비즈니스와 기술, 세부 분야별 교육을 비롯해 법률자문, 사업·기술 전략 등까지 수립해주는 '더밸런스 테크런치패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쉽게 기존 서비스를 웹3.0 서비스로 전환하고 메인넷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중 NFT 거래소 '사이펄리'도 론칭 예정이다. 사이펄리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향하는 플랫폼으로, 람다256은 서비스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사이펄리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게 람다256의 계획이다.

사이펄리는 람다256의 자체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루니버스의 '베리파이 NFT' 서비스로 NFT의 위변조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현재 여러 기업들과 NFT 서비스, 피규어 사업을 논의 중"이라며 "스포츠, 연예, 미술 등 팬덤이 있는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NFT뿐 아니라 캐릭터, 피규어 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 바스프의 확장도 기대 중이다. 현재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고팍스 등 기존 15곳과 새롭게 추가된 코드를 적용하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9곳까지 더해 총 24곳이다. 후오비글로벌과 MEXC는 추후 연동 예정이다.

람다256은 2026년 매출액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놨다. 박 대표는 "올해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상태로 구상 중인 사업을 이끌어갈 자금은 추분한 상태"라며 "NFT 플랫폼 출시를 비롯해 메인넷 사업 등이 블록체인 자리 잡으면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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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가 준비되지 않은 디지털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디지털 격변은 누군가에게는 큰 혼란을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으로 다가왔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모이지 않고 회의나 수업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색하고 불안전한 행위로 인식됐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수업과 회의를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시대 상황과 맞물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는 현실 세계 활동 중 일부를 불가피하게 디지털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세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만남, 소통을 넘어서 경제 활동까지 일어나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단순히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고 소통을 하는 것을 넘어서 현실 세계와 같이 공연, 전시회 등도 개최된다. 미국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이 포트나이트란 메타버스에서 가상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1000만명 이상 사용자가 해당 공연을 관람했으며 약 2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트래비스 스콧이 2019년 진행한 오프라인 투어 수익이 약 18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메타버스의 파급력이 현실 세계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사례다.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의 등장

코로나 이전부터도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메타버스는 인기가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MZ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메타버스로 모이는 상황이 돼 버렸다. 다양한 활동을 할 블록체인 수 있는 가상공간 매력은 모든 세대에게 참신하게 다가왔고 메타버스에 모임으로써 다양한 수요가 생겼다. 가상공간이지만 가상의 자신 즉 아바타를 꾸미고자 하는 수요가 생겨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루이비통과 같은 의류 아이템이 거래되고 본인 아바타가 거처할 가상의 집 수요가 생겨 가상이지만 집, 땅과 같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미술품 등도 거래돼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경제생태계는 블록체인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물 세상의 물건이 디지털화됐을 때 여러 편리한 점도 있지만, 디지털 세상에서는 복사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어서 원본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그림, 음원, 메타버스 아이템 등에 적용함으로써 원본 가치를 산정할 수 있게 돼 이를 기반으로 거래 시장이 활성화 됐다. NFT 기술을 기반한 디지털 미술품 거래는 세계에서 10만여점이 넘고, 거래 총액도 약 2200억원에 달한다. NFT 기반 디지털 원본 작품을 소유한 사람은 작품을 메타버스 미술관에 전시하고 자신만의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NFT 기반으로 돌아가는 P2E(Play to Earn) 게임 등장도 메타버스의 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P2E란 게임상의 아이템을 현실 세계의 현금으로 바꾸면서 게임을 하는 것. 즉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한다. 게임 특징은 NFT 기술로 게임 아이템 가치를 보장해주고, 사용자는 해당 아이템을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해 돈을 벌 수 있다.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P2E 게임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2021년 7월 기준 시가총액이 25억달러를 돌파했다. 엑시 인피니티에서 캐릭터는 NFT 형태로 생성이 되고 해당 캐릭터를 키워서 판매함으로써 사용자는 현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P2E 게임은 2026년에 4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며 P2E 게임은 현실과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이 현실과 상호 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 확장은 필연적으로 분산 애플리케이션 사회로 이루어진 웹3.0(WEB 3.0) 시대를 불러올 것이다. 웹1.0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의 탄생으로 인한 인터넷의 대중화였다면, 웹2.0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이터 공유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웹3.0 시대는 플랫폼이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독점한 이익을 사용자에게 분산하는 것이 웹3.0 시대의 궁극적인 목표다.

웹3.0 시대에서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종속된 정보 주권을 탈중앙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단순히 읽고 쓰는 기능이 전부였던 웹 기능에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 권리까지도 사용자가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한다. 현재 인터넷은 공유와 보상 기반 웹3.0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서 미국의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웹3.0 시장이 메타버스 및 NFT와 결합해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국내 삼성전자, 카카오도 웹3.0 개발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미래전략 분야로 분류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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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시대 미래 전략

다가오는 미래인 웹3.0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과 정부 전략이 필요한 때다. 첫째, 웹3.0 시대를 위한 서비스 개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현재 웹 개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등 컴퓨터 공학 잔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개발자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웹3.0 기반의 서비스 개발자는 더욱 산업체에서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반증하듯 웹2.0 기반 서비스는 350만개 정도가 구글이나 앱스토어를 통하여 제공되고 있으나 웹3.0 기반의 서비스는 고작 3000여개에 불과하다.

웹2.0이 지금과 같이 보편화되는 것에는 HTML이라는 혁신적인 웹 개발 기술이 개발돼 기본 교육만 받으면 웹 기반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졌고 이것이 웹2.0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됐다. 웹3.0 기반 서비스 구현은 블록체인, 전자지갑 등과 연계가 기본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개발 인력은 더욱 부족한 현실이다.

둘째는 웹3.0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확장성을 혁신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탈중앙화에 따른 과부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 이를 극복하면서 탈중앙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연구 개발과 이를 종합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통합 연구가 필요하다. 또 웹3.0 개발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저작도구나 개발도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셋째는 블록체인을 선점하고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 되기 위해 정부의 산업 육성 계획과 관련 법, 규제, 체제 정비 등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상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관련 법 규정이나 최근 이슈가 블록체인 되고 있는 분산 자율 조직인 DAO(Decentralized Organization)와 회사법과 관계, 부동산 등 자산 소유권과 NFT와 관계, 일반 계약과 블록체인상 스마트 컨트랙트와 법적인 지위 문제 등 웹3.0 시대 진입을 위한 여러 제도와 규제에 대한 정비가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웹3.0 시대 강자 돼야

웹3.0은 거품이고, 일시적인 키워드라고 깎아내리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진정한 미래라고 치켜세우면서 옹호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1990년대 닷컴 버블(dot-com bubble) 사태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있었지만 닷컴 버블 속에서 살아남은 아마존, 애플, 구글 같은 기업이 세계를 이끌고 있다. 웹3.0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웹3.0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필연적 시대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웹3.0 시대를 무작정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자세보다 웹3.0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기르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연구와 정책들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 웹2.0 플랫폼 전쟁에서 싸이월드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페이스북보다 먼저 시작했으나 인터넷 실명제를 비롯한 인터넷 관련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에 대한 역차별이 반복되는 사이, 글로벌 절대강자 구글·페이스북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수직 상승했다. 그사이 전 국민을 미니홈피 중독에 빠트렸던 싸이월드는 순식간에 몰락하고 말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 전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초기 반짝했던 플랫폼 시장이 유지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경험을 한 우리가 새롭게 열리는 블록체인 기반 신(新)플랫폼 전쟁인 웹3.0 경쟁에서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새 시대의 강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국제미래학회 블록체인위원장

박수용 회장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교수이고 국제미래학회 블록체인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고 핀테크와 블록체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아이리텍-블록체인기술연구소, 합작사 설립 추진

홍채인식 솔루션 선도기업 아이리텍(IriTech, 김대훈 대표)과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이정륜 대표)는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합작사는 이르면 앞으로 한달안에 설립한다.

아이리텍은 자사 원천기술인 홍채인식을 IBCT의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형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DIDH, 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과 결합하면 정확도는 물론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도 최고등급을 유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어 이러한 결정을 블록체인 내렸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DIDH)’은 데이터를 소유자 개인이 직접 소유·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Self Sovereign Identity, SSI)’ 오픈 생태계 지향 플랫폼이다. 금융정보, 건강정보, 디지털 자산, 전자 상거래, NFT, 정부문서, 개인정보, 핀테크, 사용자 인증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DIDH'를 활용하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회사 서버가 아닌 개인이 소유할 수 있고,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없어진다. 이렇게 탈중앙화된 데이터는 서비스 사업자들 간에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무결성을 확보한 상태로 유통할 수 있어 빅데이터 시대에 거대한 부가가치 창조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리텍 김대훈 대표는 "홍채인식 기술과 DIDH기술을 결합으로 1명 개인에게 1개의 지갑(Wallet)만을 제공하는 ‘1 Person-1 Wallet’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개인에 대한 최종적, 배타적 특징이 필요한 공공 분야와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금융, 고가 자산(NFT 포함), 중요 데이터 교환 등 여러 영역에서 효용성이 크며, 거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은 익명성에 의한 1명의 개인이 여러 개의 지갑을 구현할 수 있어 악용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홍채인식을 결합한 ‘1 Person-1 Wallet'은 개인정보를 수반하는 모든 지갑에 반드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개인키를 사용한 지갑은 분실 및 도용 위험성이 있지만 ‘홍채인식을 이용한 DIDH’는 Iris Lockcode(홍채 잠금기능)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분실 및 도난 위험이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2018년 5월, EU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인정보보호법)을 필두로 전 세계 각국은 기업의 정보 주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법을 제정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전망이 밝다.

이미 아이리텍의 홍채인식 기술은 미국, 인도 정부, UN 등에서 도입해 사용하는 만큼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키나 홍채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Iris Lockcode기술 활용으로 GDPR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규제 조건을 충족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정륜 IBCT 대표는 "홍채인식기술과 블록체인 DIDH 기술간 결합에 따른 Wallet 및 플랫폼은 향후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에 크게 활성화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과 디바이스에는 아이트래킹 시스템(Eye Tracking system, 시선 추적 시스템)이 반드시 포함되는데, 아이리텍 기술에 의한 아이트래킹 시스템에 홍채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다양한 첨단 디바이스에 ‘홍채인식을 이용한 블록체인DIDH’가 적용되면서 Wallet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IT 기술의 기반, 블록체인

보안칼럼 011

블록체인 (1)


미래 IT 기술의 핵심 기반기술은 뭘까?
그 요란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아니,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각 분산 노드의 운영자에 의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된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서 대규모의 노드들 사이에서 각 노드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 및 수렴 알고리즘이다.

아니 이게 도대체 뭔 소린가,, 보다 간단하게는, 구글에 ‘블록체인’이라고 치면 쪼르르 같이 뜨는 ‘비트코인’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라는, 말은 아주 익숙하지만 그 개념은 왠지 좀 애매한 그 무엇은,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 그리고 그 암호화 화폐의 거래가 기록되는 ‘블록체인(Blockchain)’의 결합물이다. 비트코인을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가상화폐는 현물화폐의 반대로서 개념이 좀 다른, 훨씬 더 광범위한 개념이라서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그러니 비트코인을 대충 가상화폐라 부르면 뜻이 좀 어긋난다. 이제 구시대의 유물 된 싸이월드 도토리도 가상화폐였으니까.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력이 기록된 일종의 장부 같은 것이다. 장부 기록 과정 그리고 장부에 기록된 값이 맞는지 검증하는 전 과정에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가 블록체인 참여하고 기록이 모두 남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사용자가 늘수록 안전성은 더욱 강화된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블록체인은 미래 IT 기술의 기반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망조, 그리고 부활?

한창 뜨겁던 비트코인 광풍도 시나브로 식나 싶더니 폭락 소식에 이제 드디어 망하나?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열풍은 어쩌면 당연하다 싶은 건, 화폐가치 급락 전망 풍문이 흉흉한데도 당장은 철철 넘치는 블록체인 위안화가 현재 마땅한 투자처도 따로 없어서 갈 만한 곳이 없고, 당국의 엄격한 자본 통제 탓에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자유로운 비트코인에 몰린 것.

현재 비트코인의 중국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무려 9할이 넘는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왜 이렇게까지나 몰리나? 좀 이상하지만, 비트코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마음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국제범죄조직도 애용한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아주 이상한 일은 또 아니고.

하지만 이는 단기적 그리고 비정상적 호황으로 보이니 비트코인 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만한 증거는 아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건,

비트코인은 망하더라도 블록체인은 살아남는다

미국의 장외주식거래시장 나스닥(NASDAQ)을 운용하는 OMX 그룹은 ‘나스닥 개인시장(Private Market)’에서 블록체인을 블록체인 활용할 계획이다. 나스닥 개인시장은 일일 거래대금이 2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모든 거래에 변호사의 공증 절차가 필요해 거래 속도가 매우 느렸다. 이에 나스닥은 블록체인을 통해 주식을 발행하고 거래함으로써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금융 분야뿐 아니라, 온두라스는 국가 토지대장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누가 “온두라스가 모범사례라고?” 라며 피식 웃던데, 온두라스는 지방 토호와 군벌이 농민들 토지를 강제로 뺏고 심지어 정부 자료까지 막 조작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블록체인 등의 방법을 동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히려 가장 적절한 모범사례 아닌가? 그래도 보다 일반적인 모범사례 같아 보이는 걸 찾자면,

버클리 음악대학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작권료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저작권이라는 제도의 성격에 딱 들어맞는 선택.

그 외 국내외 참으로 다양한 분야의 실용 그리고 연구 사례들이 있는데 그 모든 사례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통점이 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왜들 그리 블록체인에 집중하는가? 앞서 언급한 피곤하고 오래 걸리는 ‘공증’ 절차를 대체할 아주 절묘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공증이란 어떤 사실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일이다. 내가 나임을 증명하고 이것이 나의 것임을 증명한다. 난 뭐 대충 살기 때문에 공증 뭐 그런 거 모르겠다? 그러든 말든 우린 모두 다 이미 공증의 엄격한 테두리 안에서 살아간다. 그 말 많은 공인인증서도 일종의 공증이니까. 공증 없이는 정말 아무 일도 못 한다.

그래도 기존의 공증이라는 거, 지금껏 그래왔듯 좀 번거롭고 느리더라도 꾹 참고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대충 굴러가지 않아? 아니, 안 굴러간다. 어쩌다 보니 기존 방식으로는 아예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여러 블록체인 까닭이 있지만 요즘 가장 두드러진 까닭은 바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때문. 사물인터넷이란 주소의 빅뱅, 간단히 말해 사람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물들이 자기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는 뜻이다. 그러니 기존 방식으로는 물량 감당을 못하게 된 거다.

아니 사물까지 굳이 다 그렇게 해야 돼? 해야 된다. 아니라면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사고들을 보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IBM을 기억하는가? 요즘은 IBM이란 말을 아예 못 들어 봤다는 사람도 있던데,, 한때 세상의 거의 모든 컴퓨터는 ‘IBM 호환기종’으로 불렸다. 약간의 ‘애플’도 있었지만, 대개 IBM 호환기종. 지금도 기업 전산 환경에는 ‘메인프레임’으로 대표되는 IBM 제품들이 활약하고 있고, 덕분에 완전히 잊혀진 옛말인 듯싶은 ‘코볼’ 개발자가 고연봉 받으며 잘 살고 있다. 아무튼, 바로 그 IBM이 요즘 블록체인 이야기 나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큰 배역을 맡고 있다. 바로,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그럼 IBM이 말하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시나리오를 들어 보자.

“세제가 떨어지면 세탁기가 알아서 단골 가게에 주문하고 자기가 관리하는 집안 소모품 구매 계좌에서 가상화폐를 꺼내 세제 값을 계산한다. 가게 주인은 입금을 확인하고 세제 배달 도착일을 세탁기에게 알려 주면, 세탁기는 자기 주인에게 세제 떨어져서 주문했고 언제 도착한다고 알린다.”

“세탁기가 고장나면 세탁기는 자기진단 시스템을 가동해 어디가 고장났는지를 파악하고 해당 부품 보증기간 등을 확인한 뒤 수리점에 출장을 요청한다. 수리점에서 견적을 보내오면 자기 주인에게 알린 뒤 주인이 수리점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서로 연결해 준다.”

사실 이 두 시나리오만 보면 먼저 드는 생각은, “세탁기가 뭘 굳이 그런 걸 다,,”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시나리오일 뿐이니 다른 상상도 해 보자. 이를테면, 집안 물건 중 가장 많은 정보와 연결되는 물건은 뭘까? TV? 글쎄, 냉장고 아닌가 싶다. 냉장고엔 수많은 물건들을 담는데 그 모든 물건은 유통기한 영양정보 등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경우에 따라선 의사가 금지하거나 섭취량 조절을 권유한 음식이 있을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냉장고는 365일 24시간 가동된다. 그래서 스마트홈의 중심으로 냉장고가 가장 자주 거론되는 것. 그러니 위 시나리오도 “차라리 냉장고라고 하지 왜?” 싶다. 아무튼 중요한 점은,

세탁기든 냉장고든, ‘사물’은 어떻게 자신을 ‘인증’할까?

그래서 IBM은, 아니 IBM뿐 아니라 수많은 회사들이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P2P(Peer-to-Peer: 동등 계층간 통신망, 소수의 서버에 집중하지 않고 망 전체 구성에 참여한 기계들끼리의 통신과 계산에 의존해 구성되는 통신망)’ 방식으로 구현하려 한다. 중앙집중 네트워크에다가 수십 억에 이르는 수의 사물을 연결해 관리하는 건 비용 문제 안정성 문제 일일이 따질 수도 없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버 하나에 연결된 기기는 서버가 고장하면 모두 못 쓴다. 네트워크 구현 비용을 낮추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은? 그렇다, 블록체인이다. 아니라면 사실, 달리 쓸 방법도 없다. 그런데,

결정적 문제, 블록체인은 안전한가?

블록체인 관련 사고는 이미 터지고 있다. 얼마 전 한국서도 꽤 큰 껀 터졌다.

지난 5월 12일 한국의 이더리움(Ethereum, ‘에테리움’이라고 읽기도 함) 사용자가 7218이더(ether, 이더리움 화폐 단위, 당일 기준 거래가로 환산하면 $89,936)를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생성하는 어플리케이션과 이더 화폐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 사이에 암호화되지 않은 통신이 일어난다는 점을 노려 어플리케이션 간 통신 중에 이더를 빼돌려 피해자의 지갑으로부터 자신의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해당 취약점에 대해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한 내용이었고, 애초 문제였던 어플리케이션-어플리케이션 통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사고 경위 전체의 문제 핵심은 ‘어플리케이션’과 ‘암호화’인데 엉뚱한 곳에 집중한 것이다.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고 중한 사고 그리고 잘못된 후처리의 좋은 예다.
아무튼 그래서, 블록체인은 안전한가?

블록체인은 안전하다. 아니, 블록체인만 안전하다. 위 사고를 보더라도, 블록체인 알고리즘 자체는 안전하지만 블록체인과 관계된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그리고 네트워크까지 싹 다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여전히 블록체인은 안전하다. 그러니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그리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잘 만들어야 한다.
블록체인 알고리즘과 그를 둘러싼 여러 환경요소들, 그리고 그 총체로서의 ‘블록체인’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너무 길어졌고 쓰다 보니 아직 공부 부족함이 처절하다 싶어서,, 뒷 이야기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시삼십삼분의 권준모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아스트로스페이스(Astro Space)'에 투자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19일(현지시간) 사전 시드 토큰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솔라나 벤처스, 블로코어,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HSQ 등 전략적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또한 앤젤투자자로 네시삼십삼분의 권준모 대표와 라인게임즈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카이버 네트워크 로이루 CEO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는 최초의 팜 투 스틸 게임이다. 팜 투 스틸 게임은 유저가 게임 내에서 농사 등을 지어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전시키거나 타 유저와 전투를 통해 수익을 뺏어올 수 있도록 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드림 유니버스라는 행성간 시스템에서 유저들은 기반을 구축하고 동맹을 맺으며 게임 내에서 NFT를 만들어낸다. 또한 여러가지 퀘스트 모드에 참여하고 토큰을 약탈하기 위해 유저간 전투도 벌일 수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팀은 넥슨의 베테랑 개발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P2E게임 구조를 개선하고 길드 전투 등 고급 인게임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NFT 등 인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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