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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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은? > News Insight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은? 본문듣기

  • 기사입력 2020년01월05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0년01월05일 20시35분

고수익 노리는 ‘β(베타)’ 보다 시장중립적 ‘알파(α)’전략 추구해야

1. 글로벌 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예측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회복국면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경제 GDP성장률은 2019년 +3.0%에서 2020년 3.5%로 상향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2.3→2.2%)과 중국(6.1→6.0%)의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선진국 중에는 유로 존이 신흥국은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이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G2의 성장 둔화 상황에서 기타 신흥 주도의 회복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탄력적 상승’을 이끌기에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다.

구조적인 환경 변화 또한 주의해야 한다. 첫째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의 ‘새로운 균형점’에서 장기간 고착화될 전망이다. 인구노령화, 생산 및 재고관리의 효율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국면에서 과거와 같은 역동성을 기대하기 는 어렵다. 둘째 반(反)세계화와 글로벌 밸류체인 쇠퇴 등의 도전이 강력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각자도생의 생존전략 모색 중이고, 이는 주식투자 시 전통적 섹터/스타일 전략만으로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현재 주식 시장 예측

2.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성장’ 보다는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의 관점에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는 ‘β(베타)’ 보다 ‘α(알파)’ 추구전략을 선호한다. 자산운용은 자산의 가격상승을 전제로 자산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베타(β)전략과 대상 자산의 가격 상승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적인 알파(α)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이 중 시장중립적인 ‘안정수익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기타 지역보다 G2로 집중하는 것을 권고한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기술과 소비부문에서 신(新) 패권경쟁에 나섬에 따라 편중된 성장의 기회가 신흥국에 배분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섹터 및 스타일 전략은 경기 요인보다 구조적 변화에 더 민감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Tech, 바이오, SW, 고부가가치/신소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투자의 위험요인은 3가지이다. 1) 미국 대선 및 정치 불확실성이다. 이는 상방과 하방의 양방향 변수다. 즉 변동성 요인임과 동시에 재임 선거를 앞두고 탄핵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적, 친(親)시장적 기조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2) 홍콩 시위 사태 악화, 3)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재발 가능성 등은 부정적 변수이다. 유로존, 중동 지역에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반면, 동북아 불안정성은 미·중 무역협상과 맞물릴 경우 상당한 휘발성이 있을 것이다.

4. (미국주식시장) 기업이익 개선 추이(Profit Stream)는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상승을 전망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요인이다. S&P500 Peak 형성 또는 추가상승 여부 판단에 유용한 지표로 알려진 수익추정치 (Earnings Breadth)는 1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EPS 예상 컨센서스 또한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2020년 양호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Breadth의 개선과 동반된 주가지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다만 양호한 기업이익이 펀더멘털 기반 주가 상승을 지지하나, 밸류에이션 측면 지난해와 같은 멀티플 확장 기대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과거 10년 대비 현재 수준에 대한 일정수준 부담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더욱 주목할 부분은 보험성 금리인하 종료와 소극적 재정 등 정책환경이 멀티플 확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0년 주식시장 기대수익률은 이익 성장률(10% 내외)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논거를 기반으로 2020년 S&P500 지수는 ‘3,000~3,500pt’ 밴드 내에서 등락 예상된다.

5. (중국 주식시장) 2020년 중국 증시는 무역협상 (Small deal) 진전과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안정화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기조는 (1) 인프라투자 확대와 내수진작, (2) LPR 및 지준율 인하와 같은 완화된 통화정책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중국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성장률 둔화로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의 하강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걸쳐 6.0% 성장률이 하회하는 ‘포류(破六)’가 나타날 수 있으나 부양정책 기조와 대외 불확실성 완화를 감안할 때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중 분쟁 이후 격변하고 있는 외부환경에서 혁신, 개방, 내수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산업구조 재편 정책을 현재 주식 시장 예측 펼쳐나가게 될 것. 산업 밸류체인은 1990년 이후 제조업 Boom cycle 이후 가장 강력한 산업구조 재편 사이클 진입하게 되는 것. 내수성장 중심의 성장전략 변화, 글로벌 최대 수요증가의 수혜가 집중되는 선진 IT/자동차, 플랫폼-금융서비스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

2020년 KOSPI는 1,950~2,350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

① 국내증시는 약 20개월간의 이익 하향 사이클 마무리 후 상향 사이클로 전환 중이다. 금융여건 완화와 무역협상 진전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반등하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 회복 조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지속되고 있고, DRAM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출하량 전망이 지난해 3분기부터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가격 하락세도 진정되고 있어 2020년 수출은 2019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② 그러나 이는 순환적 회복(bottom-out)이며 구조적 성장(level-up)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올해 KOSPI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120조 원을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강도와 한국 수출증가율은 2017~18년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건에서는 경험적으로 KOSPI 상승 여력이 10% 이내라고 봐야 한다. 다만 PBR 0.8~0.9배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견고한 하방경직을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2020년 KOSPI는 1,950~2,350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섹터별로는 IT S/W,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내구소비재/의류 업종이, 스타일별로는 중소형 스타일이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가장 매력적이다. 그러나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생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
즉, ▲고부가가치/지식집약/서비스업 비중을 높여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한다, ▲ B2C 시장에서 컨셉팅(concepting)에 성공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과 yield play를 통해 추가적인 알파를 창출해야 한다.

⑤ 2020년 한국 주식시장 Top 10은?
새로운 기대주(New dominant story) 측면에서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주식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오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산업은 글로벌 교역 축소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은 제조업/노동집약산업에서 축소되고 있으나 서비스업/지식집약산업에서는 확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터넷/SW에서 카카오, 그리고 동북아 역내 소비시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산업가운데 미디어/컨텐츠분야의 스튜디오드래곤, 엔씨소프트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컨셉’ 마케팅 선도기업분야도 톱10에 낄 수 있다. 치열한 성장산업 대비 비교적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로 이즈 백’이라는 컨셉팅으로 실적 폭발은 물론 가격 인상 효과 등 영업환경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기대주로 하이트진로,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고급 한식 레스토랑 등으로 컨셉팅 되고, 최근 서울시에서 한옥 호텔 건축심의를 통과한 호텔신라, 아울러 호캉스 문화 확산과 글로벌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컨셉팅으로 파라다이스 시티 흥행에 성공했고, 2020년에 파라다이스 시티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파라다이스를 꼽을 수 있다. 실적개선과 이윤추구(Hunt for yield)의 관점에서 장기적 추세 고려 시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더해 2019년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고, 2020년 실적 회복으로 관심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헬스케어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Tech 하드웨어 재고 축적 사이클 재개로 2020년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IT 하드웨어 분야의 삼성전기, 낮아진 성장으로 저금리 국면 연장 예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REITs와 배당성장주를 꼽을 수 있다.

[마이더스] 2021년 주식시장 화두는 금리

1.5% 하락한 코스피

2021년 주식시장의 제반 환경은 2020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컸음에도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과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현재 주식 시장 예측

무엇보다 저금리의 힘이 컸다. 경기는 정책의 힘으로 급격한 추락을 피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중앙은행이 풀어낸 유동성의 힘으로 주식시장은 활황세를 구가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극적으로 나타난 개인투자자 열풍도 저금리를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021년은 2020년과 정반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확연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향후 상당 기간 코로나19가 일상에 남아 있겠지만 적어도 2020년과 같은 경제활동 중단이 재연될 가능성은 작다.

이미 주요국의 확진자 숫자는 확연히 줄고 있다,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 -1%에서 올해 2.5% 내외의 성장세로 반전될 전망이고, 미국 역시 -3.5%에서 4.1%의 급반등이 예상된다.

올해 관심사는 금리의 움직임이다.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를 반영해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경기 호전은 주식시장에 호재지만 금리가 높아진다는 건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별다른 조정 없이 상승했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금리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미국 금리는 이미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주가가 곧장 하락세로 반전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논의한 것처럼 금리 상승은 경기 호전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의 초기국면에서 주식시장은 경기 호전을 주가에 반영한다. 그래서 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금리가 일정 레벨 이상으로 높아지면 경기 호전이라는 긍정적 요인보다 높아진 금리라는 부정적 요인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 대체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야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까.

금리와 주가의 상호작용을 딱 떨어지는 인과관계로 치환할 수는 없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기준 1.5% 내외가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1.5%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 금리의 레벨이기도 하고, 미국 S&P500 편입 종목군의 배당수익률 1.47%(2월 17일 기준)를 넘어서는 수준이기도 하다.

또 명목금리 상승은 궁극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높이게 한다. 저금리 기조의 유지를 약속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당장 긴축정책을 쓸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단 긴축 사이클에 접어들면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기 쉽다.

시장은 늘 기대를 앞당겨 주가에 반영하므로 긴축 속도가 언제든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2월 17일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금리가 현재 레벨에서 더 상승하면 굴곡 없이 달려온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조적인 약세장으로 반전하기보다는 일시적 성격의 조정에 그칠 것이다.

레벨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금리가 급등하면 주식시장 조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또 중앙은행이 나서게 된다. 2019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보험용'이라는 명분으로 금리를 낮췄던 것처럼 말이다.

더는 정책금리를 낮출 여력은 없기 때문에 양적완화 확대를 통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확약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2021년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핵심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조정에 대비하는 것이다. 일시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략적인 주식 비중 축소는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주가 상승 강도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일정 부분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정도의 미세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금리 상승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낼 수 있는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경기 회복의 산물이기에 이번 경기 확장 국면에서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반면, 금리가 올라가면 계측하기 힘든 성장 가치로 무장한 종목은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관성적 구분이 주는 의미가 약해진 요즘이지만 전통 산업군에 속한 종목군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주식시장도 '박스권' 전망…자동차·반도체·리오프닝株 주목

증권사 코스피 예상밴드 2600~3600선…강세 시기 전망은 엇갈려 연준 긴축 정책·코로나19·미중 갈등·3월 대선 등 변수 산적 지수 추종하기보단 상승세 주도하는 유망업종·테마 주목해야

여기는 칸라이언즈

시장경제 포럼

2022년 새해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주식시장 강세 시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엇갈리지만 증권가에선 내년 증시 역시 올해와 비슷한 등락범위 내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유망종목으로는 반도체·자동차·리오프닝·메타버스로 압축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600~3600선이다. 대신증권 2600~3300, 신영증권 2710~3300, 유안타증권 2750~3350,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 2800~3400, 메리츠증권 2800~3450, 하이투자증권 2800~3300, 교보증권 2850~3450, 신한금융투자 2850~3500 등을 전망했고,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은 상단을 각각 3480, 3600으로 제시했다.

우선 국내 증시 대내외적 상황이 녹록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행보는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미·중 간 갈등도 첨예하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말 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긴축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저조한 성장률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종식과 물가 안정에 대한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올해 초 수준의 급등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외국계 은행들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상단을 3700선으로 예상했던 골드만삭스는 3350선으로 낮춰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3000선, JP모건·UBS 등은 3300~3400선을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3500선으로 가장 높은 전망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상장사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올해 92%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코스피는 EPS 전망치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내년말까지 코스피 전망치 상단은 3350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공급난이 일정 부분 해소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전망인 반면,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지나며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선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서 반자본주의 성향이 급부상할 경우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내년 코스피는 상반기에 상승하고 하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고점은 5~6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상반기를 기점으로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기업 실적 기대감이 회복되면서 주가가 본격적인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초 같은 증시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수를 추종하기보단 상승세를 주도하는 유망 업종과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내년 주가 기대치가 낮아졌다"면서 "2022년에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매수하는 체리피킹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가 종료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제대로 맞서 싸우는 기업에 점수를 주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등 설비투자 확대의 길목에 있는 기업이 주도주"라고 강조했다.

내년 이익 기여도 상위권 업종 중 절대 영업이익 규모가 큰 업종인 자동차 섹터와 올 한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테마인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관련 주들은 내년에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전반적인 상승탄력 둔화로 개별적인 이슈나 이벤트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는 열려 있는 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가가 부진했던 바이오주와 코스피 상승률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유통·호텔레저·화장품 등 리오프닝주 등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은 유통·호텔레저·화장품 영업이익 기여도 증가폭이 높다"며 "이익이 추세적으로 상향조정된다면 향후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현재 주식 시장 예측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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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식 시장 예측

등록 :2017-12-28 18:36 수정 :2017-12-29 15:10

코스피가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 한해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국내 증시가 경기회복과 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기조 전환으로 투자환경이 올해만큼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8일 코스피는 30.82(1.26%) 오른 2467.49로 장을 마치며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 21.8%는 2009년(49.7%) 이후 가장 높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상승률이 62.9%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45.4%)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798.42로 마감해 연말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의 올 상승률은 26.4%로 형님 격인 코스피를 능가했다.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6조3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연말에 매도 공세가 강해진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1조750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꼽는다. 달러로 환산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30%를 훌쩍 넘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반영된 것이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증시와 달리 코스피가 대만 증시와 더불어 11월 이후 약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내년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려면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의 실적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증시는 이미 주가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부담을 안고 출발한다. 한국 증시에 호의적인 노무라증권은 코스피가 내년에 세계 경기회복과 한-중 관계 개선 등의 효과로 3000선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의 확산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다만 원화 강세와 반도체부문 실적 부진 가능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봤다.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내년 증시는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만큼 긴축 기조로 전환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 축소와 함께 유럽 중앙은행도 10월부터 자산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유럽도 금리인상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내년 세계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결렬 가능성과 함께 달러 유동성 부족을 꼽았다. 달러화 조달이 어렵게 되면 외채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부담이 가중될 위험이 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은 중국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과다한 부채에 따른 신용위험과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미국 증시의 향방도 주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는 현재 미국 증시가 과열돼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감세 효과에 대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기업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이익, 가계의 가처분소득에 미치는 편익과 재정 악화, 불평등 심화를 부르는 비용 중 어느 부분이 더 도드라질 것인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 머니카페]"내년 코스피 3,600까지 오를 수 있지만…하반기 갈수록 상승 동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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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은 투자자에게 너무 우호적인 환경이었다. 온 국민이 투자 활동에 노출된 지금은 투자 전성시대라 부를 만하다. 그런데 향후 1~2년은 심화 과정에 해당하는 난이도가 있는 시장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교보증권이 ‘2022 교보지식포럼’에서 내놓은 해석이다. 올해까진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면 내년부터는 높아진 지수 수준을 ‘현상 유지’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해와 올해엔 풍부한 시중 자금과 실적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주식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기에 1,4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증시 랠리에 힘입어 ‘주린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신규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유입됐다. 하지만 미국을 필두로 각국에서 통화 정책 출구 전략을 꾀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 랠리도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내년부턴 “사는 대로 오르는” 장세를 마냥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매년 4분기마다 다음 연도 증시 전망을 내놓는다. 증권사들은 “공급망 대란이 끝나면 내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하반기 상승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1~2년간은 주린이를 위한 ‘기초 과정’이었다면, 향후 1~2년엔 유망 종목·테마를 직접 선별해야 하는 ‘심화 과정’에 해당하는 셈이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장을 마감한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기념 꽃가루를 뿌리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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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장을 마감한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기념 꽃가루를 뿌리는 모습./연합뉴스

3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가 최소 2,800포인트에서 최대 3,6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론 △교보증권 2,850~3,450포인트 △삼성증권 2,800~3,400포인트 △신한금융투자 2,850~3,500포인트 △키움증권 2,950~3,450포인트를 내년 코스피 밴드로 제시했다. KB증권은 3,600포인트를 내년 목표치로 내놓았다.

전반적으로 상반기에 최고점을 찍고 하반기에 약세를 보이는 ‘상고하저’ 장세를 예상했다. 가령 삼성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 3,000~3,400포인트, 하반기 2,800~3,200포인트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상반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불확실성 해소, 신흥국 위드 코로나 돌입, 공급난 완화 등으로 연중 신고가 경신을 예상한다”면서도 “하반기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미국 중간 선거, 2023년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 종목들의 영업이익은 약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로 올해보다 9.6% 높은 256조 원, 영업이익률 추정치로 기존 10.3%보다 0.3%포인트 높은 10.6%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200 종목의 2022년 영업이익이 올해 전망치보다 약 8.9% 늘어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키움증권은 “이전의 저성장 경로로의 회귀가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롱비치 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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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롱비치 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AP연합뉴스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고점 돌파를 시도한다”는 전망엔 “연말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비롯된 정보기술(IT) 분야 공급망 차질이 풀릴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공급망 차질만 완화되면 기업 이익 호조,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 ‘리플레이션’ 장세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신흥국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되고 있는데 이는 연초 이후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했던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공급난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보는 배경은 신흥국들의 경제 활동 재개에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퍼링과 공급난 차질에서 비롯됐던 강달러 흐름이 완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상반기 달러화 지수는 하락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미리 반영한 상황에서 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이익비율(PER)보다 1~2배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지수의 PER은 10배 수준인데, 이것이 12~13배까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인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현재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의 점유율은 약 31%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부정적인 외환시장 환경이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했다”며 “통상적으로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선 달러화 약세가 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말 이후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라 외환시장 환경은 외국인에 우호적으로 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모멘텀을 노려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2000년 이후 집권 1년차 주요 지수 평균 등락률은 코스피가 17.2%, 코스닥이 9.4%로 집권 3년차 다음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새 정부 집권 초기 재정 지출 확대 기대,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업 투자 사이클 재개가 지수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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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2022년 하반기엔 미국의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낼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업 실적 역시 2~3분기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간 선거는 G2 국가 간 외교, 그리고 미국 내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선 미국 중앙은행 정책 동향이 국내 증시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7월 미국이 테이퍼링을 종료하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상반기 어디쯤”이라며 “코스피 연간 고점 시기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때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반기는 실적 정점을 확인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하반기 공급망 대란으로 실적 정점이 내년 상반기로 ‘이연’된 만큼 하반기 들어서는 기업 이익 불확실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컨센서스라 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한국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87.2로 올해(87.7) 대비 ?0.5% 수준의 감익 전환을 상정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2022년 실적 불확실성 재점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명한 증거”라고 해석했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 선거 역시 눈여겨봐야 할 이벤트로 통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민주당이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상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재정 정책 모멘텀이 약화돼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중국에선 시진핑이 3연임에 나서는 20차 당대회도 예정돼 있어 미·중 패권 경쟁 관련 소음이 커질 여지도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정치 및 연준 금리 인상 관련 정책 불확실성 재점화 가능성은 하반기 글로벌 장단기 금리차의 플래트닝(축소) 전환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해석했다. 일본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의 ‘증시의 사계절’ 이론으로 따지면 ‘실적 장세’에서 ‘역금융장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역금융장세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높은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금리 인상 △기업 이익 둔화 등을 특징으로 삼는다.

교보증권은 예상 밴드와 별개로 내년 추정 코스피지수 평균치로 3,000~3,050포인트를 제시하면서 ‘박스피’ 전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교보증권은 “한국 수출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코스피 평균 지수의 수준도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수출 성장세 대비 2021년 코스피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판단할지가 고민”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과거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 국면에서 나타났던 한·미 증시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은 지난 2년간의 실적 장세 이후의 ‘박스피’ 재도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주식 전체’를 사기보단 ‘종목·산업별’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자동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수소·건설을 주목할 테마로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반도체의 경우 리플레이션 장세 재개에 대비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근 공급망 차질로 인해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기초해 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강세가 전면화되는 시장에선 반도체·자동차 보텀피싱(주가 바닥을 노려 매수하는 방법) 외 별도의 헤지 전략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수소의 경우 구조적 성장과 정책 모멘텀을 한꺼번에 현재 주식 시장 예측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거론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에 직면할 핵심 이슈 중 하나로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꼽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수소 인프라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탄소 중립 정책을 당론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으로 통한다.

건설주는 거시경제와 정책 유인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증권은 “2022년 수출 경기 피크아웃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도 빈자리를 내부 건설 투자 확대가 메워갈 공산이 크다”며 “주택 건설 투자 부진이 현재의 부동산 대란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 선회 여지는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내년 대선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여당 집권 시 내수·건자재·신재생에너지 등이, 야당 집권 시 중소형주·건설·원전 관련주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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