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7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규제 피하려 해외로 눈 돌리는 중국 기업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3대 모듈(섀시·칵핏 ·프론트엔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A/S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사 중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일괄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양산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등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UAM, 로보틱스 사업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주행보조, 편의사항
( ADAS, V2X, DAS, 센서류, 메카 )

AVN, D-Audio, 클러스터, HUD, 사운드, 텔레매틱스

헤드램프. 리어램프, 스몰램프, 램프전장품

구동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

순정부품 (현대차/기아), 자동차용품

비전 및 경영이념

Innovation for Humanity, Mobility for Tomorrow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혁신, 내일의 모빌리티 그 중심에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은 기술의 혁신 뿐만 아니라 이동 경험을 즐거움과 행복의 순간으로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다음 세대에 보다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이동환경을 만들어 가는 혁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모빌리티 기술로 미래를 연결합니다.

내일의 모빌리티 그 중심에, 현대모비스

지속가능경영 비전

Innovation with Responsibility, Mobility by Clean Technology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

현대모비스는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경영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른 지속가능경영 성과는 투명하게 공개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것입니다.

환경보호와 각종 나눔활동,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주주 및 투자자 가치 극대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 확립,정보공유 및 기술 전파

세계 정책에 법규 준수 및 적극적인 참여

행복한 이동성을 추구하는 기업

기술력 향상, 최고의 품질 구현, 고객 신뢰도 제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정책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공정한 평가와 보상, 전문역량 개발 지원,작업자의 안전 보장, 복지혜택 제공 및 즐거운 근무환경 조성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업자로의 혁신·사업모델 혁신·장기 신성장 사업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유망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 전문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혁신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UAM사업에서 전동화 추진체, 항공 전장 등 기존 자동차 사업 영역 외 분야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현대모비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지표이자 임직원 행동과 의사결정 기준으로 ‘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 존중, 글로벌 지향’의 5대 핵심가치를 추구합니다. 실천 수준과 개선 영역을 파악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핵심가치 내재화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도전과 협력을 실천하고, 고객과 인재를 존중하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5대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 내재화하여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을 높이고, 이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More. Most. Mobis.
더 많이 도전하고 끝까지 협력합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사업전략 변화에 맞추어
‘도전과 협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도전과 협력의 문화는
업무에서의 작은 시도, 주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것부터 새롭게 시도하고 하나라도 바꾸는 변화 속에서
업무의 룰을 새롭게 바꿔갑니다.

문화 그라운드룰

현대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구성원이 행복해야 도전과 협력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모행은 현대모비스인들이 참여하여 직접 만든 업무 룰입니다.
현대모비스인들은 7가지 그라운드룰을 적극 실천하며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갑니다.

CEO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를 핵심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업종 간 경계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플랫폼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기존 핵심 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자 제어 기술을 융합한 안전 최우선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초연결사회를 대비해 사람과 차량, 외부 교통 환경이 상호 교감하며 최적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전동화 차량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 양산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과 공급망 탄소 감축과 탄소 저감 제품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45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해 탄소 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기술 영역이 다변화하고 시장 상황이 급변할수록 불확실성은 커지지만 동시에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모비스 앞에 놓인 ‘도전과 혁신’의 과제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월가는 왜 경기침체에 베팅할까?

강력한 인플레에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죠. 그런데 ‘세계 금융 중심’ 월가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엔 금리도 내려갈 거라 전망한다는 소식입니다(🔗관련 기사 ). 강도 높은 긴축이 진행될수록 경기 침체 우려도 커져, 어쩔 수 없이 연준이 경기를 살리려 내년 6월부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기준금리(1.5~1.75%)도 3.25~3.5%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갈 거라는데요. 이 같은 월가의 판단이 지표로서 가장 잘 반영된 게 최근 미국 국채 금리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인플레에 3%를 넘기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81%까지 내려왔습니다. 인플레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단 신호로 해석됩니다.

선례들 무시한 안이한 판단입니다

선례들을 감안할 땐 섣부른 전망 같습니다. 연준은 2000~2019년 3차례 금리 인상기 모두 실질금리가 플러스가 될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왔습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보다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 했단 거죠. 이 물가 상승률이 현재 6%대인데 몇달 내 4%대로 급락하지 않는 이상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3.25~3.5% 고점론은 안이한 판단인 듯해요. 더구나 연준은 금리 인상이 고점에 다다르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하로 선회해 왔습니다. (2000년엔 7개월, 2006~2007년엔 12개월, 2018~2019년엔 6개월)

Q. 김 차관님께 질문 드립니다

언급하신 과거 3차례의 금리 인상기와 현재를 비교할 때 “이번은 다르다”고 판단할 만한 고려 요소는 없을까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 비해 물가 오르는 속도가 매우 빨라 금리도 매우 빠르게 인상했다든가 하는 점 말입니다. 때문에 과거엔 서서히 올리고 서서히 내리는 정책을 썼지만, 이번엔 급하게 올리고 급하게 내리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아니면 과거엔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가 늦게 찾아와 그만큼 느긋하게 금리를 올릴 수 있었다든가 할 순 없을까요?

A. 이 기자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지만요

금리를 과거보다 더 가파르게 올리는 건 사실이고 그만큼 경기 충격도 더 클 겁니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 폭이 큰 건 연준의 긴축 출발이 너무 늦어서입니다. 금리 인상의 근본 원인인 인플레 광풍이 쉽사리 사그라들 것 같진 않습니다. 시장이 자꾸 익숙한 희망 회로를 돌리며 현 복합 위기 국면의 심각성을 잊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이라고 언제나 옳지는 않습니다.

인플레 조기 수습이라면 불가능 아녜요

빠르고 강력한 금리 인상은 인플레의 빠른 수습을 가능케 합니다. 결국 인플레가 어느 정도 빨리 수습되면 다시 금리 인하로 경기 침체를 방지하려 들 게 분명합니다. 이미 미국도 금리를 올리는 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소비·주택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미국뿐 아니라 유로존도 경기 침체 조짐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외면한 전망 같네요

지금은 우리가 지난 40년간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 상황입니다.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도 이 같은 인플레가 없던 시절의 관성대로 해석해선 안 됩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공식과도 같은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보다 인플레 진정을 우선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 인플레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경기가 둔화·침체되더라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기사처럼 판단한 월가 투자자들은 잘못된 투자 방정식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듯합니다.

고금리라고 무조건 경기 침체 올까요?

금리 인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가 나타나려면 금융 시장 경색과 금융 불안정이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동반돼야 합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제도가 많이 개선되고 금융 기관 관행도 변하면서 가계 부채 위험도는 낮아졌어요. 기업 부채의 경우 미국은 대부분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부채 위험도가 크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1980년대 고물가에 대응해 고금리 처방을 했지만 실물 경기의 극심한 침체는 없었어요. (다만 이런 예상은 미국 정부가 금융 불안 징후가 나타났을 때 신속히 선제 대응한다는 점을 전제로 합니다.)

인플레 낙관론 대두는 고무적

인플레가 결국 잡힐 거란 낙관들도 조금씩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내년 이후 금리가 다시 하락한다는 예상은 인플레가 어느 정도 잡힐 거란 기대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물론 아직 인플레 정점을 얘기하는 게 시기상조이며 당분간 연준은 여전히 매파적 스탠스로 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인플레 패스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 듯한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이 나오는 건 고무적이네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록적으로 실패할 거란 예상이 나왔던 게 불과 2~3달 전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2분기 때보단 극단적 비관론들은 잦아드는 것 같아요.

❄ 상장주식 거래율 0%…증시 얼었다

지속되는 약세장에 국내 증시가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상장 주식의 거래율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는데요(🔗 관련 기사 ).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 악재에 주가가 무너지자 거래가 뚝 끊긴 겁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계속 줄어 2020년 2월 이후 11조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 돈값이 오른 영향이죠

2020년에는 코로나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예상 외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로 돈을 시장에 풀었기 때문이죠. 즉,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기보단 주식과 교환할 돈의 가치가 떨어져 주가가 상승했단 의미 입니다. 이젠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죠.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돈값이 올라가니 반대로 주가는 하락하고 주식 매수자들도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건 주식을 이미 보유한 이들이 팔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내년 상반기엔 금리가 떨어질 거라 보고 매도를 자제하는 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거래절벽 생기는 메커니즘

거래 실종은 주식 시장 하락 국면의 전형적 현상입니다. 시장 거래가 이뤄지려면 사려는 사람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팔려는 사람이 염두에 둔 가격보다 높아야 합니다. 거래가 없다는 건 판매 희망 가격이 상당히 높게 형성됐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주식 보유자는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는 반면, 미보유자는 시장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금 매수하지 않는 것이죠. 이 전망 차이가 클수록 거래 절벽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전망이 똑같더라도 매수냐 매도냐 입장차에 따라 각자 적정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시장이 안 좋아진다고 가정하면, 매도자는 손실을 보기 싫다는 심리가 강해 팔지 않을 겁니다. 반면 매수자는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둘러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겠죠.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주식 매수의 기회비용(예를 들면 적금 이자)이 높다는 점도 고려할 거고요.

문제는 거래 절벽 상황에선 일부 소량 거래 가격에 개별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양상 을 보인다 는 점입니다. 기업 가치와 관계없이 주가가 크게 등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文 도시재생, 尹이 손본다

문 정부의 대표 부동산 공약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이 전면 수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5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2가지로 통폐합하고, 사업 규모도 축소하는 게 골자인데요. 기존 주민의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인정하지 않던 재개발 등 정비 사업 방식도 도시재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 대신 민간 참여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관련 기사 ).

전 정부 정책과 다른 2가지

이번에 발표된 도시재생 방안이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2가지입니다.

1️⃣사업지별 면적 규모 확대 : 기존에는 매년 100곳을 사업지로 선정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소규모 주거밀집지역도 사업비를 지원했는데요. 선정 목표를 40곳으로 축소하면서 단일 사업장의 면적 규모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2️⃣재개발 사업 지원 신설 : 새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정책의 연장선인데요. 소규모 재개발도 확대하겠다는 정책적 의미가 내포돼 있는 듯합니다.

지역의 자체 동력 확보하는 방향 같아요

새 정부 도시재생사업 핵심은 지역 자체의 경쟁력 있는 경제 동력을 확보 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업 방식을 경제 재생, 지역 특화 재생 등 2가지 사업 유형으로 통폐합한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지역의 특수성을 형성해 상업 부동산 투자와 개발의 명확한 방향성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자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지속적인 도시 발전과 선순환을 이룰 겁니다. 도시개발계획 측면에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인구 분산 효과도 기대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도권 남부와 충남의 IT 클러스터 지역, 반도체 산업 집중 지역 등이 있죠. 지역 고유의 경제 창출 역량이 인구 유입과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 정권마다 바뀌는 도시재생

문 정부는 도시재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부 주도, 공공재정 지원에만 의존했고, 산발적인 소규모 사업 중심의 방식만 고집했다는 문제는 있었지만요. 새 정부가 민간 참여를 늘리고 규모를 조절한 배경인데요. 도시재생의 개념과 범위가 정권에 따라 바뀌는 상황이 안타깝습니 다. 물론 지역마다 도시 특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은 유연한 개념과 범위로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기보단 정권에 따라 바뀌고 있죠.

정작 중요한 개념은 개편에서 빠졌습니다. 바로 지속가능성인데요. 그간 어느 정권이든 사업을 시작하고 건물만 짓는 데만 급급했지, 실제로 도시재생이 운영·관리되고 주민의 삶 속에 정착되는 문제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 이번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은 전 정부의 좋은 것은 계승하되, 고칠 건 고치고 부족한 점은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면 합니다. 완성물 자체보단 만드는 과정과 그 이후가 더 중시되는 도시재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노후 주거지 관심 커지겠지만 신중해야

이번 정책 발표로 서울, 경기 지역 노후 주거지 관심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다만, 사업 추진 동력은 1~2년 전보다 다소 약해졌기 때문에, ‘일단 돈 넣고 본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할 수 있겠습니다. 통상 아파트 시세가 상승할 때일수록 노후 주택 정비 사업 이익은 더 커 보입니다. 사업 추진 자금줄 중 하나인 일반 분양도 수월해 사업이 추진되기도 쉽습니다.

반면 현재처럼 재고 아파트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는 조합원들의 참여 의지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금융·분양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아 사업 추진 속도도 더뎌집니다.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조합원 구성, 임원, 투자 대상지의 사업성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 경쟁 치열해졌던 새벽배송, 다시 빅3만 남을까?

전날 장을 보면, 다음날 새벽에 가져다주는 새벽배송. 2015년 마켓컬리가 처음 도입했고, 이후 쿠팡이 가세하면서 시장이 커졌는데요. 앞다퉈 새벽배송을 도입했던 유통업체들이 이를 포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기사 ). 이익보다는 야간 인건비 등 적자만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데요. 다만 관련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컬리와 쿠팡, SSG닷컴 등은 새벽배송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상장이나 투자 유치 목적이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거란 분석입니다.

경쟁 치열해 비용 줄이려는 선택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른바 ‘대권’을 노리는 기업들 외엔 새벽배송 지속이 어려운 환경 입니다. 무엇보다 대다수 이커머스 기업이 물건만 팔아서는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워낙 심해 판매 수수료를 높이거나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게 모두 어려운 상황이죠.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 것 역시 힘듭니다. 결국 팔아도 쥐꼬리만큼 남는데 그마저도 물류 비용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이 본업으로 돈을 못 벌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비용을 단속하기 시작 합니다. 시장 중위권 그룹에서는 고비용·고난도인 새벽배송부터 접고 있는 거죠. ​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 기업인 오아시스는 홀로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의 구조를 유지하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또 다른 고난도 숙제를 풀고 있습니다.

💸 서비스는 결국 비용입니다

단순히 빅3가 치킨게임의 승자가 된 걸로 보면 될까요? 일단 새벽배송을 하는 빅3의 목표가 어디에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고객들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유지 혹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적자를 감수하고 새벽배송을 지속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에게 새벽배송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도 매우 높죠.

결국 소비자들이 얼마까지 배송비를 지출할 의사가 있는지를 데이터로 검증할 필요 가 있습니다.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에서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편리함에 중독된 소비자들이 배달비를 감수하면서 음식을 시켜 먹고 있는데요. 배달비가 계속 오르지는 않았고, 임계점을 넘어가면서 정체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고민해야 합니다. 어떤 편리함을 줄 수 있을지도요.

고객 역시 고민해야 합니다. 포장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는 문제, 서비스 비용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잊지 마세요. 서비스는 결국 비용입니다!

🚄 아파트 때문에 GTX 노선 바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변경될 전망입니다. 바로 한 아파트 때문인데요. 당초 시행사 현대건설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 약 40∼50m를 관통하는 노선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재건축 사업에도 악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아파트 주민들이 노선 우회를 촉구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현대건설에 우회안을 제출하라고 권고한 상황입니다(🔗 관련 기사 ). 다만, 은마아파트 외 다른 시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에 이번 노선 변경이 GTX 전체 노선, 향후 철도 개발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GTX 목적 달성 어려워질 수도

GTX는 직선거리로 철도를 개통해 도심 접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밀집된 서울 도심을 통과하기 어렵다면 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가며 이런 교통시설을 갖춰야 할까요 ? 노선을 우회하면 GTX의 목적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하 40∼50m 깊이는 이미 GTX 사업 기획 때부터 안전 문제가 없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교통에서도 정치가 과학 앞지르는 시대

언제부턴가 교통 노선 결정이 과학(교통공학)이 아닌 정치(주민 민원)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되고 있습니다 . 이미 전문가들이 소음이나 진동에 큰 문제가 없다고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판단했는데, 전문가 의견과 과학이 별 영향력이 없게 돼 버렸네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식으로 노선 변경을 한 번 허용하면 걷잡기 힘든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은마에서 문제 삼는 소음이나 안전 문제가 다른 지역이라고 달라질까요?

한편으론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반대가 조금 의외 란 생각도 듭니다. GTX 노선 통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제기는 재건축을 더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었을 텐데요. 경기도 주요 도시마다 GTX역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이와 대조적인 사례이기도 하고요.

🥕 현금 없이 당근거래, 사용자 200만

당근마켓의 송금·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가 출범 5개월 만에 약 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기사 ). 당근페이는 앱 안에서 다른 이용자에게 송금하거나 지역 상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거래 때 현장에서 현금을 주고받거나 은행 앱을 켜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나 이름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되고요. 서비스의 잠재 활용성이 큰 만큼 적자가 지속되던 당근마켓의 또다른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지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메루페이와 같은 길 걷지 않을까요?

일본의 중고거래 서비스 메루카리도 ‘메루페이’라는 서비스를 내놓고 성장을 잘 이어가고 있죠. 특히 메루페이는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할부·대출 서비스까지 제공 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 서비스에도 진출했고요. 당근마켓도 비슷한 방향성을 갖고 당근페이를 키워나가지 않을까요?

소소한 물물교환 이미지는 흐려질 수도

현재 당근마켓이 인정 받은 기업 가치는 3조원 수준입니다.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쇼핑(2조7000억원), 이마트(3조1600억원)와 맞먹거나 넘어서는 정도로 성장한 건데요. 다만 안정적인 사업 모델이나 실적을 만들어 내는지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 연간 거래 실적은 매년 늘고 있지만 결국 적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죠. 작년에는 17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아무래도 ‘무료’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모델이다 보니 신규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당근마켓이 당근페이를 이용해 수익성 창출에 나선 배경일텐데요. 오히려 이런 전략이 동네에서 소소하게 물물 교환하던 친숙한 생활밀착형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건 아닐지 우려됩니다.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아내 부탁으로 당근 거래를 한 일화가 떠오르는데요. 초등학교 앞에서 다른 남편을 만나 “당근이세요?”라고 물으며 네고할 수 있던 당근마켓으로 남아주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요.

✍Quiz of the day

요즘 새벽배송 서비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적자 누적에 이를 포기하고 있는 건데요. 다만,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새벽배송을 유지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 중 새벽배송을 지속하는 업체가 아닌 회사는 어디일까요?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8월의 첫날인 1일(미 동부 시간) 보합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주 수요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뒤 사흘간 S&P500은 5.3%, 나스닥지수는 7.2% 폭등한 여파로 약간의 경계감이 나타났습니다. 5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4000고지에 오른 S&P500 지수는 이번에는 더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42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3개월간 박스권의 상단이고, 1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곳이며, 4230은 1월 고점에서 저점까지 전체 하락 폭의 50% 되돌림 지점(피보나치 수열)입니다. 게다가 팩트셋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7.1배까지 높아져서 5년 평균(18.6)보다는 낮지만 10년 평균(17.0)보다는 높아졌습니다. 주가가 싸다고 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게다가 8월은 그리 주식 투자 수익률이 좋은 달은 아닙니다. 올해와 같은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 이어지는 9월은 미 증시에서 최악의 달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S&P 500의 평균 하락률은 8월과 9월 각각 0.6%와 0.7%였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새벽부터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표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글로벌 경기가 심각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PMI는 49로 떨어졌고,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4대 경제국의 PMI도 모두 50 미만으로 모두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나타냈습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초과하면 경기가 확장 국면, 그 밑에 있으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 35개국의 제조업 PMI를 추적하는데 현재까지 발표된 국가의 37.9%에서만 (PMI 세부 지수 가운데) 신규 주문이 확장 국면에 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컸던 2019년 여름과 유럽 부채위기 수준의 약화와 맞먹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오전 9시 30분 주요 지수는 -0.1~0.3%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PMI는 전월(53)보다 0.2포인트 낮아진 52.8로 나왔습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긴 하지만 월가의 예상(52)을 상회했으며, 여전히 50을 넘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하지만 세부 지수를 보면 경기 둔화세가 뚜렷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신규 주문(NO) 지수는 48로 6월(49.2)보다 더 떨어져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또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재고 지수는 57.3으로 6월의 56%보다 1.3포인트 상승해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요는 줄어들고, 재고는 기록적 수준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컴파운드 캐피털의 찰리 빌렐로 설립자는 "과거 PMI 세부 지수중 신규 주문에서 재고를 뺀 값이 이렇게까지 마이너스였던 적은 모두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때"라며 "지난 2001년과 1990~91년, 1981~82년의 경기 침체 때보다 지금 더 낮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특히 물가 지수는 60으로 6월(78)보다 18.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0년 8월(59.5) 이후 2년 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불가격이 18.5포인트나 떨어진 것은 2010년 이래 가장 크고, 1948년 이래 네 번째로 큰 하락 폭"이라고 밝혔습니다. ISM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기업의 22%가 7월에 더 낮은 가격을 지불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한 달 전의 8.3%에서 증가한 것입니다. ISM 측은 "가격 하락은 원유,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반영한 것이지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 지수는 전월(47.3)보다 2.6%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49.9로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ISM의 조사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공급망의 초과 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규 주문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생산자가 추가 공급망 중단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재고를 추가하고 있지만, 기록적 재고 증가의 일부는 의도하지 않은 것임을 암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화학 업체는 "인플레이션이 사업을 둔화시키고 있다. 원자재 재고 과잉은 이전 공급망 문제와 주문 둔화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음료 업체는 "인플레이션 상승은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걱정을 추가한다. 많은 고객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문을 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플라스틱 고무 생산 업체는 "현재 주문은 가득 찼지만 4분기부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ING는 "미국 제조업 PMI는 우려만큼 하락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인다. 헤드라인은 53.0(컨센서스 52.0)에서 52.8로 떨어졌고 생산 지수는 53.5로 플러스 영역에 있지만, 이는 6월 평균인 54.9보다 낮다"라면서 "슬프게도, 제조업 활동은 몇 달 동안 계속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ISM PMI 데이터는 제조업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지불가격의 급락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PMI 발표에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좋았고, 지불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신규 수주는 확연히 꺾였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PMI를 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14% 내렸고 S&P500 지수는 0.28%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 주식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PMI가 발표된 뒤 채권 시장에서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락했습니다. 경기 둔화 혹은 침체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2.6% 벽을 깨고 내려가 2.587%까지 급락했습니다. 오후 4시께 전날보다 4.7bp 내린 2.605%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2년물 금리는 올랐습니다. 같은 시간 1.6bp 오른 2.90%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주말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총재가 CBS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회복하는 경제를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밝힌 여파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캐시캐리 총재는 강력한 노동시장,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등 경기 침체와 관련한 혼재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가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있든 없든 Fed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2년/10년물 수익률 곡선이 역전 폭이 30bp에 달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3개월/10년물의 스프레드도 이제 20bp 수준까지 좁혀졌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월가의 한 채권 트레이더는 "ISM 세부 데이터에서 신규 수주가 계속 줄어들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하지만 실제로 Fed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한 번 쉰다거나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단기물 금리는 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CTA 펀드들이 단기물을 팔고 장기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CTA 펀드는 추세를 따르는, 즉 모멘텀 투자를 하는 퀀트 펀드입니다. 이 펀드들의 규모는 3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400조 원에 달합니다.

아시시 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퍼블릭인베스팅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채권 시장이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긴축이 실제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나는 아마도 채권 금리의 고점을 보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확실히 더 많은 기준금리 인상을 보게 될 것이며 Fed가 실제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시끄럽습니다. '바닥을 찍었다'라는 주장과 '바닥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바닥론의 대표 주자는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헤드와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등이 대표적입니다. 맞서는 쪽은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필두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이 합류한 상황입니다.

◆JP모건의 콜라노비치
=콜라노비치는 이날도 보고서에서 "증시는 7월 랠리를 연장해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S&P500 지수가 최고점에서 저점까지 20% 이상 하락하면서 30년 만의 두 번째로 큰 폭의 밸류에이션 압축이 발생한 덕분입니다.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 압축 폭이 과거 경기 침체 동안에는 평균 4.5배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6.7배까지 낮아졌다는 겁니다. 콜라노비치는 "이전 경기 침체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밸류에이션 압축을 초과하는 압축이 발생했다"라며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이 도전적이지만 주식에 대한 위험 보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콜라노비치는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GDP 성장률이 1%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침체가 아닌 탄탄한 경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뜻입니다. 콜라노비치는 "실망스러운 GDP 보고서에도 고무적 세부 사항이 있다"라며 "기업들은 재고 축적 속도를 급격히 늦췄고 실질 소비도 가계가 저축률을 낮추고 지출을 지속해서 소폭이지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은 S&P500 지수가 연말 480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17% 상승한다는 얘기입니다.

콜라노비치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과 함께 파월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언급도 위험자산 가격을 높이는데 이바지한다고 분석합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둔화하고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지난주 기준금리를 중립에 가깝게 올린 Fed는 더 비둘기파적으로 보인다. 이는 Fed의 매파적 성향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일부 실망스러운 데이터 발표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시장이 랠리하고 있는 것은 이런 나쁜 소식이 이미 예상되었음을 나타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설립자
=야데니는 약세장이 지난 6월 16일에 3666을 찍은 뒤 끝났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후 S&P500은 지수는 지난 금요일까지 무려 12.6% 상승했습니다. 야데니 설립자는 "6월 16일 S&P500 지수 저점이 6월 8일 S&P GSCI 원자재 가격 지수의 고점, 6월 14일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고점인 3.48%와 일치하는 것을 봤다. 게다가 7월 13일에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CPI)가 9.1%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뉴욕 증시가 지난 5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 급락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잘 버틴 것을 봤다"라면서 "이는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6월에 정점을 쳤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지난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앞으로의 결정은 전적으로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만족했다"라며 "즉 투자자들은 데이터가 경제 활동 약화와 인플레이션 정점을 나타내면서 조만간 Fed의 긴축 주기가 끝나는 행복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해석하기로 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그는 뉴욕 증시뿐 아니라 채권 시장에서도 이런 판단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12개월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동안의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는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지난 6월 14일 연 3.45%로 올해 정점을 찍은 뒤 지난 금요일 2.89%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긴축 일단 완료', 즉 Fed가 9월에 50bp 인상해 기준금리를 2.75~3.00% 범위로 올린 뒤 금리 인상이 종료된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또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사이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7월 6일 역전이 시작됐고 지난 금요일에는 -22bp를 기록했습니다. 야데니는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금리가 이미 경제 성장을 약화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충분히 높다고 믿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데니 설립자는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정점을 찍고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헤드라인 6.8%, 근원 4.8%로 40여 년 만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야데니는 "우리는 하반기에 헤드라인 수치가 4~5%로 완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라며 "7월 PCE 물가가 8월 26일에 발표되면 그 추세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윌슨은 "Fed의 긴축 정책이 지속하는 가운데 월가의 기업 추정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되고 경제가 위축되면서 주식의 반등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채권 시장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라고 가정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큰 비용, 즉 경기 침체를 수반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 실적이 놀랄 만큼 감소하기 전에 약간의 기간(window)만을 남겨놓았을 수 있다. 우리는 이 기간이 지금이고 금세 닫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랠리 이후에 위험보상은 적어졌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4분기는 기업들이 더 나은 2023년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 추정치를 낮춰 깨끗이 정리하고 가기로 할 가능성이 가장 큰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윌슨은 "주식 시장은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Fed로부터 (잠재적인)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나오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실제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이런 낙관적 예측들이 무너지면 잘못된 꿈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
=골드만삭스는 2분기 어닝시즌이 절반 이상 완료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잘 유지되고 있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56%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들의 이익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코스틴 전략가는 "Fed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와 이들 실적이 결합하여 주식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예상치를 넘어선 비율은 52%로 지난 5개 분기 동안의 평균 62%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달 주식이 2020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월간 랠리를 펼쳤지만, 아직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투자자들이 비둘기파적인 Fed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이는 "너무 빠르고, 너무 이른 것"이라면서 "Fed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팩트셋에 따르면 기업 실적에 대한 월가 추정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5% 낮췄습니다. 이는 매 분기 첫 달의 평균 하락 폭(1.3%)의 두 배에 달합니다. 또 같은 기간 4분기 EPS 추정치도 2.4% 낮아졌습니다. 주가지수는 오르는 가운데 2022, 2023년 EPS 추정치는 하락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이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P/E는 6월 30일 15.8배에서 현재 17.1로 증가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캔트로위츠 전략가
=캔트로위츠는 "ISM PMI 조사에서 신규 주문은 48로 내려갔고 재고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높아졌으며, 지불 가격이 60까지 내려갔다. 이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 둔화라는 시장이 바라는 좋은 뉴스이고, 장이 랠리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큰 그림으로 보면 아직은 Fed의 긴축이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영향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랠리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PMI와 건설 투자(6월 -1.1%) 감소 소식에 애틀랜타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3분기 GDP 추정치를 기존 2.1%에서 1.3%로 낮췄습니다. 사실 경기는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8% 떨어져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3.8% 하락한 100.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PMI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오는 3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추가 증산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8명의 OPEC+ 소식통을 접촉한 결과 2명은 9월에 소폭 증가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고 5명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OPEC+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소폭 인상부터 현 수준 동결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추가 증산을 결정하더라도 유가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이미 OPEC+ 국가들은 약속한 생산량보다 하루 300만 배럴 가까이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선물 가격은 지난 3월 16일 이래 처음으로 3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모기지 금리도 거의 5% 초반까지 다시 내려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침공한 이래 처음으로 밀 등 곡물을 실은 배가 오데사 항구를 떠나 레바논으로 향했습니다. 양국이 안전한 항로를 보장하기로 협정을 맺은 데 따른 겁니다. 이는 곡물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버클리대의 베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따라서 Fed가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할 만큼 완고할 것이라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켄그린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약해지면 Fed는 일시 정지하고 달러는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고 장기 금리가 이대로 낮아진다면 인플레이션은 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집계하는 금융여건 지수는 지난주에만 20.5bp 내려와 99.23으로 떨어졌습니다. 완화된 것입니다. 이런 금융여건의 급속한 완화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의 랠리를 반영합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곰과 황소의 전쟁…PMI가 가리키는 것은?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금융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시장이 Fed가 방향을 바꾸리라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언급에서 긴축 속도 조절론이 아니라 금리가 중립 수준을 넘어서야 적당히 제한적이어야 하며 너무 적게 긴축하는 위험이 너무 많이 하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말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는 특히 "Fed가 노동시장을 식히기 위해 더 엄격한 금융여건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 주가 상승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주식 시장이 여기에서 5~10% 더 랠리한다면 Fed는 Fed가 달성하려고 하는 것(물가 안정)을 훼손하는 것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크로컴패스는 "Fed의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진 이후 장기 실질 금리가 2개월 내 최저로 떨어져서 거의 제로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면서 "이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는 의지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만약 Fed가 정말 그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곧 그들로부터 그런 얘기를 듣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근원 PCE 물가를 구성하는 요소 중 주거비(계속 오르고 있는)를 제외한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난 6개월간 연율 4% 이상 추세로 상승중인 요인이 전체의 57%에 달하고 있습니다. 근원 물가의 상승세가 쉽게 꺾어지지 않을 것이란 뜻입니다. 또 중고차 가격은 중고차 경매 가격 등을 보면 7월 초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신차와 중고차의 재고 수준은 6월 기준 여전히 2019년 수준의 58%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심각한 불황이 오거나 반도체 공급난이 풀리지 않는다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겁니다.

UBS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이 남아 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장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7월의 다소 긍정적인 그림을 너무 많이 읽지 말라고 조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 실적의 경우 2분기 어닝시즌은 지금까지 "괜찮았고" 기대와 대체로 일치했지만 앞으로의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는 겁니다. 또 소비자 지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느끼고 있으며, 달러 강세는 글로벌 기업에게 상당한 역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UBS는 "현 수준에서 S&P500 지수가 연착륙 시나리오의 공정 가치 범위에 있다고 믿는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됨에 따라 주식 시장은 약간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지만 기업 이익 성장은 계속 둔화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매우 크게 하락하거나 경제 성장이 재가속되거나 10년물 국채 금리가 2%로 하락하지 않는 한 주식에서 의미 있는 상승을 보기는 어렵다"라고 주장했습니다. UBS의 올해 말, 2023년 6월 목표주가는 각각 3900과 4,200입니다.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팍스넷뉴스 유범종 차장] 경영자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특히 대기업에 포함될 정도의 규모를 책임지는 경영자라면 무게는 더 클 수 밖에 없다. 경영자의 판단이 자칫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이다.

특히 경영자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면 현재가 아닌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 시대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내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는 적절한 시점에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또 이에 따른 과감한 투자도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포스코그룹 수장인 최정우 회장의 고민도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2010년대 후반부터 환경규제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최 회장은 2018년 취임 직후부터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고심 끝에 '포스코 100대 개혁 과제'에 이차전지소재사업을 포함시키며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에 총력을 쏟아 붓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향후 유망한 산업인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워 내리막길에 들어선 철강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전략이자 도전이었다.

일각에선 최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직전 포스코켐텍(現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이차전지소재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실제 이러한 최 회장의 복심을 실현할 돌격부대다.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은 창립 이후 오랫동안 내화물 제조·시공 전문회사로 성장해왔지만 최 회장 취임 이후부터는 이차전지소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이차전지소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이차전지소재에만 약 1조5000억원~2조원 가량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실행 중이다. 여기에는 양극재 광양공장 2~4단계 투자, 음극재 세종2공장 증설,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작년 1조27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투자를 위한 두둑한 실탄도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 별도 매출액에서 에너지소재부문(이차전지소재)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 남짓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42.8%까지 급격히 확대됐다. 올해는 절반 비중을 가뿐히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바야흐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케미칼을 구심점 삼아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야심에 찬 포부도 드러내고 있다.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다만 아직 사업 확장 초기 단계인 만큼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이익 회수와 안정적인 시장지위 확보는 향후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남겨져 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의 경우 미래 성장성을 내다본 국내외 기업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격전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략적으로 이차전지소재를 키우고 있는 중국의 벽은 크다. 중국의 이차전지소재시장(양·음극재) 점유율은 2018년 기준 70% 전후로 사실상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이차전지소재 등 전기자동차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보조금 365억달러를 투입하기도 했다. 자칫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관련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국내 여건도 녹록치 않다. 양극재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경쟁업체들이 생산설비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LG화학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들도 자회사, 합작법인 등을 통해 소재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면 설비투자뿐 아니라 품질경쟁력 확보와 다양화된 제품 구성, 고객 다변화 등의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이차전지소재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진 가운데 최 회장의 복심이자 그룹 미래성장의 동력인 포스코케미칼이 사업을 연착륙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그런데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중국판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웨이보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가 기업공개를 예고하면서 월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가는 10년 전 중국 기업들의 1차 기업공개 물결에 이어 제2차 물결이 쇄도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실제로 알리바바를 비롯해 경쟁사인 JD닷컴, 회원 1억3000만명 규모의 시나 웨이보, 화장품 회사인 주메이닷컴, 모바일 게임업체 추콩 테크놀로지 등이 모두 올해 안에 뉴욕 증시를 통해 상장(기업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EPA〈/font〉〈/div〉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알리바바 그룹 본사. 단칸방에서 17명이 시작한 온라인 중개업체는 15년 만에 직원 2만명이 넘는 거대 IT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서 단연 화제의 중심은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240여 나라에서 7900만명에 이르는 전자상거래 고객을 확보한 알리바바다. 증권 분석가들은 자산가치가 13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알리바바가 기업공개를 통해 목표액인 150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2012년 기업공개를 통해 160억 달러를 거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올해 3월 현재 재산이 100억 달러인 창업자 잭 마(Jack Ma·중국 이름 마윈)의 재산 가치도 덩달아 치솟을 것이다.

알리바바는 상장 이후 단숨에 미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벌이리라 보인다. 현재 세계 인터넷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1위인 구글(4220억 달러)을 페이스북(1840억 달러)과 아마존(1830억 달러)이 뒤쫓고 있다. 알리바바가 현재 2~3위권인 기업들과 경합하리라 예측되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중국 내 인터넷 인구와 그에 정비례하는 전자상거래 규모 때문이다.

시사 주간지 〈타임〉 최근 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6억1800만명에서 내년에는 8억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 매매 규모도 2018년까지 67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중국 내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다소 줄어 45.1%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다. 미국 투자자들이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진출하면 아마존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가진다고 보는 이유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연합뉴스〈/font〉〈/div〉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창업자 잭 마(위)의 재산 가치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피하려 해외로 눈 돌리는 중국 기업들

특히 월가에서는 알리바바가 본거지인 홍콩 증시를 택하지 않고 뉴욕 증시를 택한 사실에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주목한다. 알리바바가 뉴욕행을 택한 데는 중국 당국의 이런저런 규제를 받는 홍콩 증시가 불리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기업공개를 하기까지 최대 14개월이나 걸리는 홍콩 증시의 관련 규정 때문에 기회만 있으면 해외 증시로 뜰 태세다.

지난해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해온 알리바바는 처음엔 홍콩 증시를 겨냥했지만 오너인 잭 마 회장의 ‘경영지배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뉴욕 증시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즉, 알리바바는 상장에 따라 다른 주주들이 유입되어도 창업자인 마 회장의 경영권을 10 년의 2022 가지 최고의 거래 전략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려고 했다. 마 회장의 주식에 한해 의결권을 몇 배까지 인정받게 해달라고 홍콩 증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뉴욕 증시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공개도 하기 전에 뉴욕 증시의 총아로 떠오른 알리바바의 시작은 초라했다. 1999년 전직 영어강사인 잭 마가 중국 항저우의 단칸방 아파트에서 17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 중개업체가 그 출발로, 지금은 2만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알리바바는 사업 초기에 주로 중국 기업들의 해외무역을 지원했다. 그러다 2003년 중국에 인터넷 붐이 거세게 불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같은 해, 마 회장은 소비자들 간의 거래를 위한 타오바오를 열었다. 2008년에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전문 사이트인 T몰을 개장하면서 업계의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700만여 회원이 10억 개에 달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타오바오는 미국의 매매 전문 골리앗인 이베이를 압도한다. 2012년 타오바오를 통해 거래된 액수는 무려 1600억 달러에 이른다. 타오바오가 서민층을 겨냥한 사업이라면 중국 부유층을 노린 사이트가 T몰이다. T몰에는 나이키, 갭, 애플, 아디다스 등 초국적 기업을 비롯해 모두 7만여 업체가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알리바바는 주력인 알리바바닷컴과 타오바오, T몰을 비롯해 미국의 페이팔(PayPal)과 비슷한 자체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등 11개 온라인 기업을 거느린 거대한 IT 그룹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월스트리트 저널〉이 알리바바를 “아마존과 이베이, 페이팔에 구글의 기능을 합친 뒤 중국식 특색을 가미한 업체”라고 평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알라바바의 뉴욕 증시 진출을 가장 반기는 측은 천문학적인 상장 특수를 고대하는 미국 투자은행들이다. 이미 시티그룹과 크레디트 스위스, 도이치 은행, 골드먼삭스, JP 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알리바바의 주식 상장을 수주하려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기업공개 수수료로 이들 은행에 전체 조달자금의 2%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어서 150억 달러를 조달할 경우 3억 달러, 200억 달러를 조달하면 최대 4억 달러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가진 미국 야후와 지분 37%를 소유한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도 알리바바의 기업공개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알리바바에 투자한 야후는 알리바바의 기업공개 뒤 적정한 시점을 골라 지분의 절반을 처분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기업공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상장에 따른 숨은 수혜자는 또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일 거래 규모 1700억 달러, 연간 16조 달러가 넘는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증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뉴욕 증시 측은 알리바바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마 회장을 집중 공략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특히 알리바바가 기업공개 장소로 홍콩 증시나 런던 증시가 아니라 뉴욕 증시를 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뉴욕 증시의 달라진 위상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증권 분석가인 조지프 슈스터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가 몰리는 까닭은 지난 몇 년간 아시아와 유럽이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데 비해 미국 주식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