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모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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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an As Ari

차트를 보면서 매집을 했네, 상승 출발 직전이네 하며 해석들을 한다. 필자가 보는 관점에서는 수없이 많은 보조지표 중에 차트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심지어는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면서 선을 긋고 간다, 만다 하는 애널리스트들을 사기꾼이라고 호도하는 사람도 있다. 절대적으로 차트나 보조지표 등으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가 기술적 분석 모음 없고 패가망신 한다고 아는 지인도 있어서 가끔은 충돌 할 때도 있다.

일부는 공감을 한다. 만약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고 투자를 100% 성공한다면 주식으로 손실을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속에 답이 나와 있는데 말이다. ‘보조지표’ 말 그대로 보조이다.

보조인 것이 100%맞는다고 할 수 있는가? 보조지표 여러 개가 모이면 과연 맞을까?

필자의 결론은 ‘아니다’이다.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면서 떠들어 대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고 차트와 보조지표만으로는 절대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그 점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보조지표로 삼고 내가 어느 업황에 관심이 있고 그 업황 중에 어느 일정 종목에 관심이 있을 때 그 종목의 차트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고 있고 다른 보조 지표들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하여 참고만 하는 것이 보조지표의 역할이다.

주식의 고수네 잘하네 기술적 분석 모음 하며 떠들어 대는 사람들 중에는 차트 분석만을 통해서 종목을 선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종목을 고른다.

결과는 어떠한가? 그저 남들보다 살짝 먼저 매도했기 때문에 조그만 수익을 본거 뿐, 수익보다는 손실이 훨씬 컷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혼자 갈 자리인데 안 간다고 하며 가면 대박이네 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주식은 투자다. 도박이 아니라는 말이다. 투자는 투자답게 해야 수익을 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물론 차트를 본다. 종목이 선정 되면 그 종목의 차트의 흐름을 보며 매수 시점을 찾아 나간다. 또 매수 후에는 차트와 거래량을 체크해 나가면서 매도 시점을 찾아 나간다.

주식 기초 용어 총정리 # 1 (주식 기초 용어 모음,주린이 용어)

주식을 하다보면 모르는 용어들이 나올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증권사 앱을 사용하다보면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하실때가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주식을 막 시작한 주린이나 기초 용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초 용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 매수 / 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매수: 주식을 사는 행위
  • 매도: 주식을 파는 행위
  • 순매수: 총 매도보다 총 매수의 수량이 많을 때
  • 순매도: 총 매도보다 총 매수의 수량이 적을 때

예를 들어 12월 1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입하는데 쓴 돈이 50원이고, 팔아치운 주식이 30원이라면 12월 1일의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20원이 됩니다.

주식 결제 이해하기

주식 시장은 거래가 이루어진 날부터 , 3 영업일 째 되는 날 결제가 이뤄집니다.

  • D : 거래가 이루어진 날
  • D+1 거래가 이루어진 다음날
  • D+2 결제가 이루어진 날

예를 들면 현금 100 만원중 50 만원 어치 매수 합니다.

그러면 예수금 , D+1는 모두 100 만원 표기가 되며, D+2는 50만원 표기가 됩니다.

주식 예수금 / 증거금 / 미수금 / 대용금

예수금이란 주식 전용 계좌에 있는 현금을 예수금 . 즉 ,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

증거금이란 쉽게말해 보증금 같은 개념입니다 . 주식을 기술적 분석 모음 매매할 경우 약정 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 하는 보증금을 말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3영업일 결제 시스템입니다. 주식 거래가 체결되면 바로 예수금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사게 되면, 우선 예수금에서 '증거금률'에 해당하는 비율의 '증거금'이 먼저 빠져나갑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의 증거금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50만원어치 주식을 사게 되면, 10만원의 '증거금'이 바로 빠져나가게 되고, 나머지 40만원은 3 영업일이 지나고 나서 빠져나갑니다.

증거금률은 주식 종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우량한 기업의 경우 증거금률이 낮게 책정되며, 부실한 기업의 경우 증거금률이 100%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미수금이란 증권사의 돈을 외상으로 빌려 쓴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 D+2 일이 지나면 증거금을 제외한 나머지 매매대금이 빠져나가는데, 이 때 , 계좌에 미수금보다 많은 현금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

대용금이란 고객의 보유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일정 비율만큼 금액으로 환산한 금액을 말합니다.

주식 주문 시 현금을 대신하여 일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인데, 보유 주식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를 증거금 제도라고 부릅니다 .

주식 평균단가 / 스윙

평균단가란 본인이 매수한 평균 매입가입니다. 매수 이후 ,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할때 분할매수를 해서 각기 다른 단가로 매수를 했을 경우에 총 매입한 단가를 평균적으로 나타내주는 금액입니다.

스윙이란 짧은 기간에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1주일 이내(2~3일 혹은 4~5일 정도)에 매수와 매도가 거래되는 걸 말합니다. 일종의 단타 투자 중 하나입니다.

주식 매입가격 / 평가손익 / 호가 / 호가창 / 동시호가 / 장외시장

  • 매입가격 : 주식을 산 가격
  • 평가손익 : 매수 당시 금액과 현재 주식 가격의 차이
  • 호가 : 주식 호가는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가격과 수량단위를 제시
  • 호가창 : 호가를 나타내는 창

동시호가란 ' 가격 우선의 원칙 ' 만 적용되는 시간대를 말합니다 . 즉 동시호가는 특정시간에 호가 순서나 시간의 전후와는 상관없이 시간 우선의 원칙을 무시하고 가격과 수량 원칙만을 적용하여 단일 가격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것입니다 .

장외시간이란 코스피, 코스닥 등의 시장 외에서 매매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주식 테마주 / 동전주 / 우량주 / 작전주 / 대장주

우량주란 경영이 안정되어있고, 실적과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재무 상태가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들의 주식. 즉 대기업의 주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테마주란 이슈들과 연관된 회사들의 주식입니다. 시대의 상황과 경제 - 정치 트렌드에 따라 나타나는 주식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한 진단키트주, 온라인개학으로 인해 등장했던 교육주 입니다. 테마주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빠르게 거래가 이루어 지고 변동성이 큽니다.

동전주란 가격이 1,000원 이하인 주식을 뜻합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이기 때문에 변동 예측이 어렵습니다.

자금을 동원하여 특정 주를 대거 매입하여 시세를 조종해서 차익을 노리는 행위를 작전이라 합니다. 작전주란 그 대상이 되는 주를 말하는데, 작전을 펼치는 세력들은 대자본을 가지고 있는 이들로 기업의 대주주, 사채업자, 펀드매니저 등이 포함됩니다.

대장주란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특정 업종을 이끌어가는 주식입니다. 주도주 라고도 합니다.

주가조작이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가 형성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행위입니다.

관리종목이란 경영난에 빠져 상장폐지가 될 위험에 처한 주식들이 관리종목입니다.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상장폐지 기술적 분석 모음 유예기간을 줌으로써 기업에게도 정상화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주식 상한가 / 하한가

상한가, 하한가란 란 전일 종가의 +(-) 30%로, 주가가 급격히 변해서 생기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최고가격과 최저가격. 만약 전일 종가가 10,000원일 때, 상한가는 13,000원, 하한가는 7,000원이다.

보합이란 전일 종가 대비 시세변동이 없을 때를 의미합니다. 시세가 상승한 상황에서 시세변동이 없을 땐 강보합, 시세가 하락한 상황에서 시세변동이 없을 땐 약보합입니다.

주식 거래량 / 가격우선 원칙 / 반대매매

거래량이란 매수 / 매도가 체결된 주식의 수를 의미한다. '전량, 허매수, 허매도'는 거래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래량으로 세력의 진입과 이탈 시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량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가격우선의 원칙이란 주식 시장에서 매매 주문의 순서를 가격에 따라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가장 낮은 가격의 매도 주문, 가장 높은 가격의 매입 주문을 우선적으로 체결하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매매란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했을 때, 만기기간 안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의사와 상관 없이 주식을 매매 처분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가총액 / 수급 / 조정 / 물타기

시가총액이란 전체 상장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금액입니다.

수급이란 수요와 공급을 이르는 말로 매도와 매수의 투자주체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조정기간이란 기업의 실적과 외부 상황으로 주가가 상승했을 때, 너무 많이 상승한 경우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이익을 취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데 이 시기 조정 기간입니다.

물타기란 시세가 오름에 따라 매도의 수를 늘리고, 시세가 내림에 따라 매수의 수를 늘려 주식의 평균 단가를 올리거나 내려서 손해 위험을 줄이는 거래 방법입니다.

주식 손절 / 공매도 / 공매수 / 자전거래 / 바닥권 / 기술적 반등

손절매란(손절) 물타기와 반대되는 뜻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매도란 없는 걸 매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음 매물 없이 신용으로 매도를 먼저 한 후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식을 사들여 공매도 분을 결제하는 거래입니다.

공매수란 반대로 없는 걸 산다는 개념입니다. 강세장이 예상될 경우 주가 상승에서 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다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다.

자전거래란 동일한 증권사에 같은 종목, 같은 수량, 같은 가격으로 매수-매도 주문이 들어오면 동시에 체결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큰 물량을 시장 내 경쟁매매를 통해 거래할 경우 주가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갑자기 기술적 분석 모음 거래가 갑자기 늘어나서 1분 거래량 막대그래프가 굉장히 긴 경우가 있는데 , 이는 기관-대주주 등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넘기는 자전거래입니다.

바닥권이란 주식의 시세가 더 이상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낮은 상태의 범위, 차트상 가장 저점에 위치한 지점입니다.

폭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호재가 없는데도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보통 투자자의 심리로 인해 생깁니다.

주식 VI / BPS / 환기(환기종목)

변동성완화장치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급등/급락할 때 투자자들의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기 위해 2분간 단일가로만 매매할 수 있게 하여 냉각기간을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부실 기업의 투자 위험을 시장에 경고하는 제도

주당 순자산가치 , BPS = 기업의 현재 순자산 / 총 발행 주식수

주식 감자 / 슈팅 / 주포

주식 감자란 ' 주식 ( 시장 ) 의 감축자본 ' 을 줄여서 ' 주식 감자 ' 라하고 , 이는 기업이 회사 분할ㆍ합병 , 사업 보전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줄이거나 액면가를 낮춰서 기업의 자본총액을 줄이는것

슈팅이란 주로 시장심리에 의해 주가가 빠르게 변하는 경우.언더슈팅이란 어떤 주식의 수요가 가격과 상관없이 과하게 줄어드는 것이고, 오버슈팅이란 과하게 늘어나는 것

주식에서 주포란 작전주 혹은 세력주라 불리는 작전을 총괄하는 책임자 또는 조직입니다.

주식 틱

주식 틱이란 증권이나 선물 거래에서는 결국 움직이는 것은 가격이므로 틱은 " 최소의 가격변동단위 "입니다 . 때문에 틱봉이라고 하면 분보다도 작은 , 최소의 가격변동단위를 기준으로 해서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시장상황에 따라 쉽게 왜곡될 수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들은 작전세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고 급락하기도 하므로 기술적 분석에 의해 매매시점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세력들은 차트를 마음대로 그리고 보조지표의 거짓 시그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거래량을 분석할 줄 알면 세력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 주가의 움직임은 속일 수 있지만 거래량은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작전주를 매매하려면 거래량을 반드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흔히 주식고수라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비법이 세력의 평단가를 계산하거나 매집 물량을 추산해내는 것인데, 모두 거래량 분석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분석 모음 고급기법들을 몰라도 현대에는 간편하게 거래량을 분석해내는 보조지표들이 개발돼 있다. OBV(On Balance Volume)는 60~7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 분석가 조셉 그랜빌이 고안한 거래량 지표다. OBV는 대중적인 인기에 비해 구하는 공식은 매우 단순하다. 그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은 더하고,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차감한 누적 값을 차트에 표시한다.

주식시장에서 상승과 하락의 질은 변동폭뿐 아니라 거래량에 달려 있다. 똑같이 1%가 올라도 5만주가 거래된 날과 500만주가 거래된 날의 상승에너지는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상승에너지의 차이는 고스란히 OBV차트에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작전세력은 통상 적은 물량으로 주가를 급등·급락시키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적은 자본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주가가 급락하는데 OBV가 거의 하락하지 않는다면 이는 세력의 의도적 흔들기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는데 OVB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는 작전세력의 인위적인 주가부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기술적 분석 모음 주가가 고점에서 하락할 때 OVB가 급감한다면 세력의 이탈조짐이므로 신속하게 해당 종목에서 탈출해야 한다.

주식부처는 십 수 년간 기술적 분석을 연구하고 있는 선물 트레이더다. 자본시장에서 1조를 버는 것이 그의 인생목표다. 2012년 자신의 투자철학을 담은 '주식부처의 투자설법'을 출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예산 개념 격리된 사람 상황 분석 사람들이 있는 장면 모음은 재정을 수행합니다.

사업 예산 관리 및 계획 개념입니다. 웹 배너, 방문 페이지에 대한 아이소메트릭 벡터입니다. 통계 인포그래픽이 있는 비즈니스 문서, 증권 거래소 변동

Hasan As 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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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설정 아이콘 작업 보고서 문서 다이어그램 원형 및 막대형 차트 플립 차트 시각 보조 조사 비즈니스 개념 glassmorphism 스타일 비즈니스 및 광고를 위한 벡터 라인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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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은 정치인의 능력이다. 내가 하는 정책은 선이고 이를 하지 않으면 악인가.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모든 정책에는 장·단점이 있다. 식상한 말이라고? 그럼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모든 정책은 ‘했다’와 ‘하지 않았다’ 사이에 많은 단계가 있다. 어떤 정책을 했다고 자랑하는 정치인은 사실 100이 아니라 20만큼만 해놓고 그 정책을 시행했다고 주장한다. 다른 정치인이 하는 정책은 80이나 했지만 안 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특히 예산을 분석할 때, 자주 느끼는 일이다. 같은 이름의 정책이라도 10억 원을 지출하는 것과 100억 원을 지출하는 것을 과연 같은 이름으로, 같은 정치적 성과로 환원할 수 있을까? 경제적 실질은 90억 원의 차이가 생겼다. 그러나 둘 다 ‘그 사업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반면 10억 원과 0원은 불과 10억 원 차이다. 그러나 10억 원은 ‘했다’라는 평가를 하고 0원은 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경제적 실질측면은 0원과 10억 원 차이보다 10억 원과 100억 원 차이가 훨씬 크다.

예산 사업에만 적용되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국가는 당근과 채찍을 통해 사회를 컨트롤한다. 당근은 예산지출이며, 채찍은 규제다. 규제를 ‘했다’와 ‘하지 않았다’ 사이에 무수히 많은 단계가 있다.

재정준칙 얘기다. 최근 정부는 재정준칙을 만들어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대부분 언론에서는 OECD 국가 중 재정준칙을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터키와 한국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단 캐나다도 OECD 국가 중 재정준칙이 없다. 캐나다는 현재 2005년 이후 재정준칙을 폐기하고 재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 재정준칙 관련 보도

▲ 재정준칙을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터키와 한국 밖에 없다고 대부분 언론에서 말하고 있으나 IMF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도 2005년 이후 기존 재정준칙을 폐지하고 재도입하지 않았다. 자료=이상민 제공

▲ 재정준칙을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터키와 한국 밖에 없다고 대부분 언론에서 말하고 있으나 IMF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도 2005년 이후 기존 재정준칙을 폐지하고 재도입하지 않았다. 자료=이상민 제공

보다 근본적인 질문은 재정준칙은 도입과 미도입 사이에 다양한 층위가 존재한다. 재정준칙을 도입한 나라와 미도입한 나라로만 구분하면 마치 재정준칙을 도입만 하면 재정 건전성이 지켜질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재정준칙도 있지만 단순 규범으로써의 재정준칙은 오히려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기술적 분석 모음 위배될 수도 있다. 경제적 실질 측면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따르기보다는 규범만을 지키기 위한 재정준칙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출근시간 지키기’라는 원칙이 있다고 하자.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자 이름 카드를 출근기록기에 넣고 출근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출근기록기 카드는 규범이다. 문제는 이러한 규범이 ‘출근시간 지키기’라는 원칙, 더 나아가서 지속가능한 업무환경을 추구하는 원칙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아파도 반드시 9시까지 예외 없이 출근기록기 카드를 꽂아야만 한다면, 동료가 대신 출근 카드를 꽂아 주는 일도 생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동료가 출근 카드를 대신 체크해주는 편법이 자연스러워진다. 출근카드 찍기라는 규범을 지키는 것이 ‘출근시간 지키기’라는 원칙보다 더 중하게 기술적 분석 모음 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다. 관리재정수지를 GDP 대비 -3%이내를 유지한다는 규범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낮출 수도 있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재정수지 적자를 적절히 유지하는 규범이 된다면 좋은 일이다. 다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아니라 단순히 GDP 대비 3%를 넘지 않는 규범에만 너무 치중하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관리재정수지 숫자만 기술적으로 맞추는 것으로 변질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2022년 2차 추경 정부안을 보면 단순히 지출시기만을 조정한 사업이 많다. 융자지출을 이차보전으로만 돌린 것도 많다. 올해 지출할 돈을 내년으로 미룬다면 당연히 올해 재정수지는 좋아진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통해 올해 재정수지는 -3% 이내로 유지할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특히 올해 2차 추경 국회 심의과정에서의 감액 사업을 분석해 보자. 국회에서 총 1023억 원이 감액됐고 그만큼 올해 재정수지는 좋아졌다. 그러나 1023억 감액 중 무려 1000억 원이 캠코 출자 금액 감액이다. 원래 정부안보다 현금 1000억 원을 출자를 아껴서 그만큼 한국 올해 재정수지는 좋아졌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 모음 1000억 원의 현금 출자 대신 동시에 현물 출자는 5000억 원을 증액했다. 즉, 기재부가 보유한 국유자산을 5000억 원을 더 출자했으나 현금을 집계하는 관리재정수지는 1000억 원 더 좋아졌다.

현금주의 회계는 기술적으로 숫자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좋게 만들기 쉽다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재정 건전성, 재정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판단하지 않고 단순히 관리재정수지가 GDP 대비 3% 넘는지 여부만 평가한다면 오히려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만 유독 현금주의 개념의 재정수지를 도입한다. 그리고 한국과 호주만 중앙정부에 한정한 재정수지를 도입한다. 결국 재정수지 도입과 미도입으로 나누기보다는 현금주의 재정수지가 아닌 발생주의 재정수지, 중앙정부 재정수지가 아닌 지방정부까지 포함한 일반정부 재정수지 측면에서 보면 도입과 미도입 사이에 다양한 층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OECD 국가 채무준칙 현황(엄기준(2018)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산출과 관리방안 연구, 재인용). 자료=이상민

정치인은 정책을 선명하게 하고 단순하게 하는 버릇이 있다. 그렇기에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기본 자세는 디테일을 분석하는 것이어야 한다. 재정준칙 도입을 ‘all or nothing’으로 보도하지 않고 현금주의, 발생주의 개념의 디테일을 판단할 수 있는 언론을 기대하면 너무 욕심일까?

또한 재정건전성을 평가할 때 지나치게 재정준칙만 보지 말자. 근태를 평가할 때 단순히 출근 카드 기록만 일원화해서 평가하면 아이가 아파서 한 번 늦게 온 성실한 직원이 나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때, 재정준칙만 보면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3%를 넘긴 재정운영이 잘못됐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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