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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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6개월전 씨드펀딩을 받았고,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 A 펀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헬로우머니’, 50억 시리즈 A 펀딩 성공”

시리즈 투자

와디즈 투자에 대해 알고싶다면?

와디즈 펀딩에 대해 알고 싶다면?

와디즈 +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격월간 매거진

와디즈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했습니다!

와디즈,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최근 와디즈에 좋은 소식이 생겼습니다! 바로 와디즈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인데요.

와디즈도 투자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와디즈는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시리즈 투자 플랫폼을 강화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에는 신규 투자사로 두산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네오플럭스가 참여,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L&S벤처캐피탈 등 기존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를 이끈 네오플럭스 관계자의 말을 들어볼까요?

한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와디즈는 현재까지 누적펀딩액 1,400억을 달성해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하며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핀테크기업 중 명확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최근 BEP를 달성한 희소성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2020년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와디즈의 성장성과 투자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시리즈C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와디즈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이로써 와디즈는 2017년 9월 시리즈B로 투자 받은 110억 이후 현재까지 받은 투자금 165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시리즈 투자 총 31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투자금 475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와디즈는 최근 설립한 모회사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만족도 증대에 더욱 힘 쓸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필요한 오프라인 경험 샵, 해외진출 지원, 직접투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8,300개의 프로젝트를 오픈하며 누적 1,400억원의 펀딩을 달성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와디즈! 앞으로도 성장하는 와디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기대해주세요.

YC가 선보인 시리즈 A 투자 가이드

와이컴비네이터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위한 70페이지 분량의 투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지난 2년간 와이컴비네이터가 190개 기업과 일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만든 투자 유치 가이드다.

와이컴비네이터는 2년 시리즈 투자 전 정보 비대칭 문제로 투자사보다 불리한 조건에 놓이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시리즈 A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VC는 시리즈 A 유치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파악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자세히 알지 못해 투자 유치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

와이컴비네이터 측은 “시드 투자로 스타트업의 시작을 도운 것처럼 이번에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십 개의 스탠다드 시리즈 A 텀시트를 분석해 가장 공평한 텀시트를 만들고 왜 자금 조달 과정과 레버리지에 있어 병렬 자금 조달이 직렬 자금 시리즈 투자 조달보다 나은지도 설명한다.

가이드에는 2년 간 190개 기업이 20억 원 이상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와이컴비네이터가 관여하며 배운 모든 정보가 담겼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해야 할 시리즈 투자 모든 단계들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가이드를 살펴보면 투자 유치 6~12개월 전 부터 투자 유치를 마친 후 까지 필요한 정보와 전략이 상세하게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시리즈 투자 점은 투자 유치 단계 이면에 숨겨진 논리까지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투자 과정에서 투자자가 가진 대략적인 사고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스타트업은 덜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투자 유치를 준비할 수 있다.

가이드에 담긴 내용의 일부는 아래와 같다.

  • 창업자들은 평균적으로 30명의 투자자를 만나 텀시트를 만들다
  • 선제오퍼(Pre-emptive offers)를 선택한 창업자는 100만 달러 투자를 덜 받으면서 주식은 1.4% 더 희석된다.
  • 비교 벤치마크는 거의 의미가 없다.

시리즈 A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애론 해리스 YC 파트너는 테크크런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 일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리스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실사를 위해 스타트업으로부터 월별 고객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데 이때 스타트업이 고객 목록 전체를 전달해 주는 경우가 있다. VC는 이들 고객에게 확인 차 전화를 하는데 시리즈 투자 만약 기분이 좋지 않는 고객이나 잘못된 고객에게 전화를 건다면 투자는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며 “고객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거나 15개 투자사가 모두 같은 고객에게 전화를 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측은 “가이드가 투자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시리즈 A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은 없앨 수 있고 실수를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자 단계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단계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단계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기업이 투자를 받는데 각각의 투자 단계가 있음
시드머니,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등 여러 단계가 있는데 회사의 성장 규모와 목적에 따른 투자 단계를 알아보도록 함

투자 라운드란?

startup financing cycle 스타트업 투자단계

#시드머니
시드 펀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시드머니(영어: 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
시드(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이며,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
시드머니는 친구나 가족의 투자, 에인절 투자,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

#시리즈 A 단계
창업 2 ~ 5년 차 스타트업 대상의 10억 원 ~ 20억 원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프로토타입 or 서비스 베타를 제품 또는 정식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보통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
실제 이 단계에서 사업을 활성화하여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
어느 정도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투자 유치가 진행됨
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회사 가치(Corporate Valuation) 인정을 잘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펀딩 받는 것보다는 정식 제품 및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확보
엔젤투자자가 주로 투자함

#시리즈 B 단계
30억 ~ 100억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증명하게 되면 제품이나 서비스 최종 버전을 완성하고 목표로 한 1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단계
보통 마케팅 비용과 제품/서비스 실질적 오퍼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비용 등이 필요
빠른 회사인 경우에는 이 단계에서 글로벌 일부 국가로 확장하는 목표 설정
회사 상황에 따라 시리즈 B에서 펀딩을 끝낼 것인지 시리즈 C까지 한번 더 갈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 필요
벤처캐피털에서 주로 투자함

#시리즈 C~E 단계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 정식버전 출시 후 이미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화하거나 연관사업을 추진하여 대규모 수익(Revenue)을 창출하여 공개시장 상장(IPO) 또는 M&A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 (안정된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 등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
보통 이 단계까지 성장한 회사들은 높은 회사가치(Corporate Valuation)를 인정받을 수 있으나, 추가적인 투자를 받고자 결정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Exit 할 때 어느 정도 투자수익이 있을 수 있도록 투자조건은 조율 필요
벤처캐피털, 헷지펀드, 투자은행에서 주로 투자함

#IPO / M&A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공개시장 상장(IPO)을 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됨
창업자와 투자자(VC)는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중 상당수가 다시 창업 혹은 투자로 순환됨

VC가 사업을 분석할 때 여러 가지 요소 검토
매출 퀄리티, 마진율, 운영 비용(OPEX), 자본적 지출(CAPEX) 등 보다도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기본 개념들이 있음
현금 유입, 현금 지출 및 마일스톤 달성 여부
벤처캐피털이 확인하고 싶은 건 투자 유치 규모 및 유치하려는 규모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인지 여부 검토
투자자는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회사가 얼마나 버틸지, 그리고 이 기간이 투자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설득력이 있는 기간인지 등을 확인하고 싶어 함
투자자가 또 알고 싶어 하는 다른 한 가지는 이번 투자 사이클이 끝날 무렵 회사는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 여부 검토
왜냐하면 회사의 성장 수준에 따라서 후속 투자 유치 라운드가 영향받기 때문임
투자기간은 2년 뒤에 다시 투자 유치를 해서 그 시리즈 투자 사이에 회사가 거둔 성장을 분석한 후 다음 라운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함

이후의 투자 라운드

이후에도 시리즈 D 등등이 이어짐
각 라운드가 넘어갈 때마다 리스크는 줄어들며 사업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로 점점 더 큰 투자가 이루어지게 됨
어느 단계에서 IPO가 이루어지느냐 등은 정해진 것은 없음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사업적 판단으로 다양한 길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함

마무리

제가 여러 기사와 내용을 찾아본 결과를 정리해 봄
투자 내용은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하단부에 출처와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여 정리함

시리즈 A 란 무엇인가?

스타트업 업계에 잠깐이라도 발을 들여본 사람이라면 아마 ‘시리즈 A’ 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어는 분명히 아닌데 이 낯선 외래어의 기원은 무엇이고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거두절미 하고 바로 시작.

1.법률적 (legal) 의미로서의 시리즈 A

일단 미국 기준으로 먼저 이야기를 좀 해야 한다. 시리즈 시리즈 투자 A 라는 말은 본래 회사의 우선주 주식의 종류를 일컫는 말에서 출발했다. 창업자로서 회사를 처음 만들게 되면 보통주(common stock)를 발행하게 되고 이 보통주는 공동창업자들이 나눠 갖게 된다. 창업후에 기관 투자자를 만나서 투자계약을 하게 되면, 주당 발행가격을 정하고 우선주(preferred stock)를 발행할 수도 있는데, 이때 첫번째로 발행이 되는 우선주 주식 묶음을 Series A 시리즈 투자 Preferred Stock 이라고 부르게 된다. 즉, 회사가 발행한 첫번째 우선주라서 그냥 편의상 ‘A’ 라고 명명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다음번에 발행하는 우선주의 묶음은 ‘Series B’ 라고 부를 수 있다. 우선주를 발행할때 꼭 어떤 이름을 써야 한다거나 알파벳 순으로 가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냥 발행가격과 시점이 다른 주식들의 종류를 구별하기 좋게끔 계약 당사자들 간에 이름을 붙일 뿐이다. 요새는 첫번째 라운드에서 ‘Series Seed’ 라는 이름도 흔하고, Series B 이전에 Series A-1, Series A-2 라는 파생(?) 이름을 쓰는 경우도 많다. 그야말로 엿장수 맘이다.

한국으로 넘어와서 보면, 스타트업 회사의 주주명부에서 “제1종 전환 우선주” 혹은 “제2종 상환전환 우선주” 와 같은 말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제1종” 이라는 것이 위에서 말한 미국의 Series A (A종)와 동등한 개념으로 봐도 좋다. 모두가 예상하듯이, “제2종”은 제1종 후에 발행된 우선주 종류주식일 것이다. 전환우선주 (Convertible Preferred Stock, CPS)와 상환전환우선주(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tock, RCPS)의 시리즈 투자 차이점은 결국 투자금 상환조건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데, 이것은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나중에 시간나면 다뤄 보도록 하겠다.

2.펀딩 라운드 혹은 펀딩 규모로서의 시리즈 A

“저희 회사는 6개월전 씨드펀딩을 받았고,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 A 펀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헬로우머니’, 50억 시리즈 A 펀딩 성공”

스타트업이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이런 기사나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예에서 시리즈 A라는 말은 펀딩 라운드 혹은 그 규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 과연 얼마짜리 펀딩을 받아야 시리즈 A 라고 할 수 있을까? 앞서 말한대로 우선주 종류의 이름을 붙이는 건 엿장수 맘이라서 1억만 투자를 받고도 시리즈 A 라고 명명해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요새 스타트업에서 시리즈 A 라운드 라고 하면 보통의 경우 시리즈 투자 수십억 이상이고, 100억 이상도 많다. 예전보다 사이즈가 많이 커졌다.

내가 미국에서 VC에 입문하던 2000년대 후반에는 ‘씨드(Seed)’ 펀딩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흔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창업후 뭔가 첫 펀딩을 받을때 $1M~$2M (약 10억~20억) 정도 투자 받으면서 ‘시리즈 A 라운드’ 라고 하는게 자연스러웠다. 즉, 시리즈 A는 창업의 아주 초창기에 팀과 아이디어만 존재할때 들어가는 투자금이라는 인식이 꽤 있었다. 그런데 지난 10여년간 씨드펀딩이라는 말이 인기를 얻으며, 시리즈 A는 자연스럽게 그 뒷단계 펀딩이라는 의미로 바뀌어져 갔다. 그래서 사이즈가 커진거다. 10년전에 Series B 라고 부르던 걸 요새는 그냥 Series A 라고 부를 뿐이다.

통계치를 찾아보니 미국에서 Series A 라운드 평균 금액은 이제 100억을 훨씬 넘어간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게 창업 초기부터 다들 100억을 받고 시작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Series A 전에 창업자들은 보통 작은 규모의 펀딩들을 각고의 노력 끝에 받아내며 거기까지 왔을 가능성이 높다. Series A 까지 오는데 3-4년 걸렸으면 나름 준수한 편인거다.

3.회사 성장 단계로서의 시리즈 A

이런 대화에서 말하는 시리즈 A 라는 말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서 어느 지점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그게 정확히 어떤 지점인지는 말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서 많이 다를수 있다는게 함정이기는 하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시대에 따라서 이말의 의미도 좀 변해왔다.

여기는 내 블로그이니 내 주관이 잔뜩 들어간 100% 객관적(!) 의견으로 말하자면, 요새 말하는 시리즈 A 단계 회사는 어느정도 product-market fit (제품의 시장 적합성)을 찾아내고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는 회사를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매출이 어느 정도되어야 하는지는 산업군 마다 너무 달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기준으로 적어도 연간 10~20억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매출이 있어도 대부분 적자이기 때문에 보통은 계속 펀딩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정도 된 회사는 펀딩을 통한 자금도 있고, 매출을 통한 cash flow가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 갑자기 회사가 문닫는 사태같은 일은 잘 벌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성공적인 앞날이 보장된 것도 아니다. 리스크가 여전히 꽤 있는 스타트업일 뿐이다.

직원으로서 시리즈 A 단계 회사에 스톡옵션을 받고 들어간다면, 먼 훗날 회사가 잘 되어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꽤 있다. 하지만 단기간 (2-3년) 안에 회사가 상장해서 대박 칠 것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시리즈 A 스타트업에 조인한다면 단기간의 금전적 보상 보다는,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창업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걸 추천한다.

사족 및 여담

지난 10여년간 지켜봤을때 재미있는 트렌드는 스타트업들 마다 시리즈 A를 늦게 가려는 현상이 많이 보인다. 은근 초기 창업자들 사이에 시리즈 투자 본인의 회사가 시리즈 A 회사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듯 하다 — 뭔가 언론에 보도되는 시리즈 A 회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펀딩도 받았고, 매출이나 직원수도 상당해 보여서, 우리 회사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니 편안하게(?) 씨드단계로 남아있자는 마음일 수 있다. 그래서 Seed 펀딩 후에도 Seed-1, Seed-2, Post-seed, Pre-A, Bridge라운드 등등 온갖 파생이름들이 동원된다 ㅎㅎ. 이렇다보니 펀딩 라운드 이름은 이제 다소 말장난 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행히 초기 스타트업에 중요한 것은 이런 인위적인 알파벳 놀이는 아니고, 심지어 50억, 100억 같은 펀딩 규모도 아니다. 결국 고객이 얼만큼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랑하고 있고 그걸 돈으로(!) 표현해 주느냐가 제일 중요한 마일스톤 아닐까 생각한다.

시리즈 투자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스타트업 관련 정보 등에서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같은 생소한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무엇을 뜻하는지 파악하기 힘든 일반 대중들은 그 내용을 읽어보면, ‘투자’를 지칭한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렵기만 하다. 직관적으로 △‘시리즈-A' 는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 △‘시리즈-B’ 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품화되는 단계의 투자, △‘시리즈-C' 는 시장을 증진시키는 단계의 투자로 이해할 수 있다. 본지는 스타트업 및 벤처 등을 시작하거나 운영하는 예비창업자 및 엔젤투자자들에게 ‘시리즈 투자’를 설명하고 올바른 투자 유치 방법을 고취해본다. (편집자 주)

- ‘시리즈’ 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투자 내용을 「시리즈 A~E」 등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미국 ’실리콘밸리‘ 의 관행이 그대로 내려온 것인데, 초기 자본금보다 더 많은 투자 유치금이 유입된 ’스타트업‘은 창업자는 경영권이 박탈되고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질 우려가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엔젤 투자’ 등의 재무적 투자자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매입하는 것이 관행이 되었고 증권시장에서 ‘우선주’는 「통상 우선주 A」로 표현하는 “상환 우선주”로 간주해 그 말이 그대로 넘어와 ‘시리즈-A' 라는 용어가 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투자자는 솔직하게, 경영권 자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기업을 잘 키우라.” 정도의 일종의 보호 장치 정도이며 그 ‘우선주’를 뜻하는 말이 초기 투자금을 뜻하는 의미가 되었고 현재 대중에게 피상적인 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셈이다.

- 시리즈 A : 훌륭한 아이디어보다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곳이 되자!
기업이 ‘기존 사용자에 기반을 둔 일관된 수익 및 성과지표’를 개발하면, 스타트업은 다른 시장에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마련인데, 장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다양한 신생 기업들은 열정적인 사용자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해당 사항을 수익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미숙하기 때문에 ‘시리즈-A’ 투자자들은 애당초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성공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찾아, 대개 이 단계에서 회사 자체 지분과 경영권에 대한 교통정리 등의 정치적인 활동을 한다. 물론, 최근에 ‘시리즈-A’ 투자라고 해도 의결권이 보장되는 ‘보통주’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벤처캐피탈(VC)는 창업자의 비전과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한다는 점에 착안한다.

▲ 의식주컴퍼니 등과 '자란다' 스타트업은 초기 시드머니로 많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출처=오더즈)

결국, ‘엔젤투자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벤처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보통주’를 확보하고 「투자 액셀러레이터」의 역할로 창업자와 투자자는 공동 운명체가 되어야 한다.

- 시리즈 B :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후속 투자 단계
스타트업의 규모를 확장하고 사업성을 ‘빌드-업(Build Up)' 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행사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은 ’피투자기업‘이 시장에 보다 더 진출할 수 있도록 확장을 유도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또한, ‘시리즈-B' 단계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양질의 인재를 확보하는 ▲사업 개발, ▲판매, ▲광고, ▲기술, ▲지원 등에 투자해, 벨류에이션 정비 기반 마련이 가능하다.

▲ 메디컬아이피, 어웨어, 브레이브모바일 등은 이미 사업성을 인정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출처=오더즈

투자 프로세스 자체는 ‘시리즈-A' 와 비슷한 양상이며, 다른 투자자들을 대거 추가 유입할 수 있는 ’핵심 투자자‘를 포함해 전 단계와 비슷한 수의 투자자가 기업 운영을 주도하는 ‘후기 투자’ 를 전문하는 또 다른 벤처캐피털(VC) 회사가 참여한다.

물론, ‘시리즈-A' 단계에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라면 이미 상당 수준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의미이므로 ’시리즈-B'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것은 큰 성공을 위한 준비가 예상되는 것이다.​

- 시리즈 C~E : 비즈니스 모델 확증으로, 더 많은 투자자와 자금 유치 가능 단계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성 검증이 전반적으로 성공 궤도에 진입한 기업이 추진하는 ‘시리즈-C' 단계 투자는 ▲새로운 제품 개발과 신시장 진출, ▲다른 회사의 인수 등을 위한 추가 자금 모집 기간으로 회사를 가능한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물론, 단기간에 회사를 대규모 시리즈 투자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인수합병(M&A)' 으로, 이미 ‘시리즈-C' 에 도달한 기업이라면 자국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인지도 및 성공을 달성한 상황으로 ’해외 진출‘ 등의 판로 시리즈 투자 형성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다.

▲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해외 판로 진출이 목표이므로 추진률이 높다. (사진출처=오더즈)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미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했고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더 늘어나 더 큰 돈이 들어올 것이므로 △‘해지펀드’,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시리즈-C' 단계라면 사업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만으로도 사업 확대가 가능해진다.

또한,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져 기업 가치도 높아져 확고한 고객 기반, 매출 흐름 및 입증된 성장 기록을 수립해야 한다.​

- 프리시리즈, 전략적 투자 : 지분 확보 및 특정 상황별 구조
시드머니 투자 ‘시리즈-A' 단계 전, 사업성 가능성 뿐만 아니라 4차 산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아이템일 경우 시행하는 ‘프리-시리즈’ 투자와 상장·중견·대기업 등의 일반기업이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적 지분 투자’가 있는데 경영권을 취득한 투자기업이 발행 기업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얻는 특정 상황별 구조 투자라고도 칭한다.

▲ 스타트업 시리즈 단계별로 구성된 '펀딩 상황' 을 그래프로 표현했다. (사진출처=투자의가치 블로그)

‘시리즈 A~E' 투자 단계를 이해하면, 스타트업의 경영 상황 및 향후 방향도 파악할 수 있고, 자금 조달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다양한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발전과 일반 투자자들의 양립 간 진취적인 성공을 바란다면 기업이 앞으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해 회사를 알리며, 경영에 조언을 주는 등의 노력을 해야 상호 간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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