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라운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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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벤처스퀘어

Smart Elder Life^^ 感謝!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Seed money → Series A → Series B → Series C → Series D )

투자 단계 (시리즈 투자 라운드 A, 시리즈 B, 시리즈 C)

기업이 투자를 받는데 각각의 투자 단계가 있음

시드머니,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등 여러 단계가 있는데 회사의 성장 규모와 목적에 따른 투자 단계를 알아보도록 함

일반적인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Seed money → Series A → Series B → Series C → Series D )가 진행됨

시리즈 A는 1st Round, 시리즈 B는 2nd Round, 시리즈 C는 3rd Round로도 불림

기업 성장에 따라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게 됨

투자를 받지 않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창업자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동원하여 아이디어의 구현을 하더라도 투자 라운드 자금이 더 필요하게 되기 때문임

startup financing cycle

시드 펀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시드머니(영어: 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

시드(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이며,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

시드머니는 친구나 가족의 투자, 에인절 투자,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

창업 2 ~ 5년 차 스타트업 대상의 10억 원 ~ 20억 원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프로토타입 or 서비스 베타를 제품 또는 정식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보통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

실제 이 단계에서 사업을 활성화하여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

어느 정도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투자 라운드 출시하기 전 투자 유치가 진행됨

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회사 가치(Corporate Valuation) 인정을 잘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펀딩 받는 것보다는 정식 제품 및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확보

에인절 투자자가 주로 투자함

30억 ~ 100억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증명하게 되면 제품이나 서비스 최종 버전을 완성하고 목표로 한 1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단계

보통 마케팅 비용과 제품/서비스 실질적 오퍼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비용 등이 필요

빠른 회사인 경우에는 이 단계에서 글로벌 일부 국가로 확장하는 목표 설정

회사 상황에 따라 시리즈 B에서 펀딩을 끝낼 것인지 시리즈 C까지 한번 더 갈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 필요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 정식버전 출시 후 이미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화하거나 연관사업을 추진하여 대규모 수익(Revenue)을 창출하여 공개시장 상장(IPO) 또는 M&A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 (안정된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 등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

보통 이 단계까지 성장한 회사들은 높은 회사가치(Corporate Valuation)를 인정받을 수 있으나, 추가적인 투자를 받고자 결정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Exit 할 때 어느 정도 투자수익이 있을 수 있도록 투자조건은 조율 필요

벤처캐피털, 헷지펀드, 투자은행에서 주로 투자함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공개시장 상장(IPO)을 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됨

창업자와 투자자(VC)는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중 상당수가 다시 창업 혹은 투자로 순환됨

VC가 사업을 분석할 때 여러 가지 요소 검토

매출 퀄리티, 마진율, 운영 비용(OPEX), 자본적 지출(CAPEX) 등 보다도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기본 개념들이 있음

현금 유입, 현금 지출 및 마일스톤 달성 여부

벤처캐피털이 확인하고 싶은 건 투자 유치 규모 및 유치하려는 규모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인지 여부 검토

투자자는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회사가 얼마나 버틸지, 그리고 이 기간이 투자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설득력이 있는 기간인지 등을 확인하고 싶어 함

투자자가 또 알고 싶어 하는 다른 한 가지는 이번 투자 사이클이 끝날 무렵 회사는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 여부 검토

왜냐하면 회사의 성장 수준에 따라서 후속 투자 유치 라운드가 영향받기 때문임

투자기간은 2년 뒤에 다시 투자 유치를 해서 그 사이에 회사가 거둔 성장을 분석한 후 다음 라운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함

이후에도 시리즈 D 등등이 이어짐

각 라운드가 넘어갈 때마다 리스크는 줄어들며 사업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로 점점 더 큰 투자가 이루어지게 됨

초기기업이 투자받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1년 전 사업을 시작한 정 씨는 오늘 아침부터 입이 바싹바싹 마릅니다. 오후에 투자자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지금까지는 그동안 모아둔 돈과 주변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지난달 시장에 출시한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저기 투자자가 오시네요. 명함을 주고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투자자가 묻습니다. “정 대표님은 이번 라운드에서 프리벨류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라운드? 프리벨류? 여러 번 들어봤는데도 막상 투자자가 물어오니 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의 가치평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기본 용어를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 : 프리머니, 프리벨류, 혹은 프리라고 불리는 투자 전 기업가치는 말 그대로 투자를 받기 전에 기업이 갖는 기업가치를 의미합니다.
◇ 투자 금액(Investment amount) :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한 금액입니다.
◇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 : 포스트머니, 포스트벨류, 혹은 포스트라고불리는 투자 후 기업 가치는 투자 전 기업가치에 투자받은 금액을 더한 금액입니다. 프리벨류가 10억인 회사가 2억의 투자를 유치했다면 포스트 벨류는 12억이 되는 거죠.

◇ 주식(Equity) : 에쿼티는 누가 기업의 소유권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보통 주식, 지분을 의미하는 말로 쓰입니다.
지분 희석(equity dilution) : 특정인(창업자, 투자자, 직원 등)이 보유한 지분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서 회사의 자본금이 증가하고 전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주식 보유자의 지분율이낮아지는 현상입니다.

프리 벨류가10억인 회사의 지분을 10% 가지고 있던 주주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2억을 투자 받으면 이 회사의 포스트 벨류는12억이 되고, 기업가치가 10억일 때 10%를 가졌던 주주는 새로운 기업가치 12억의 8.3%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는 거죠. 소유하는 회사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것을 지분이 희석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투자 라운드가 여러 번 진행될수록 초기 투자자의 지분 희석이 커지는데요, 기업가치가 커지면 지분비율은 줄더라도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금액은 더 커지므로 어떻게 하면 기업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겁니다.

◇ 투자 라운드(investment round) : 각 모금 회차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라운드 스타트업은 다섯 단계의 자금 조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창업자 본인과 지인들이 조달하는 프리시드 머니 단계를 거쳐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진척되어 제품의 프로토타입이나 베타서비스를 런칭하는 시드 머니 단계에서 엔젤투자자의 투자를 받습니다.

이후 제품이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이때부터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는데요. 첫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A, 두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B, 세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C 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투자를 받는다면 시리즈 D(네 번째 라운드), 시리즈 E(다섯 번째 라운드)….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겠죠?

사실 초기 단계 기업의 경우 기업가치는 매우 낮게 형성됩니다. 제품이 만들어졌거나 고객이 있다면 기업가치가 조금 더 올라가겠지만,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인 자산가치, 수익가치, 상대가치 평가방법은 재무제표의 자산을 평가하거나 미래의 수익을 추정하거나 비교 가능한 기업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적용하기 쉽지 않죠.

다시 투자자의 물음으로 돌아가 볼까요? “정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서 프리벨류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말은 이번 투자를 받기 전에 A기업의 기업가치가 얼마인지 묻는 것입니다.

가치도 낮고, 측정하기도 어려운데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게 기업가치를 설정하는 것이 왜 투자 라운드 중요할까요?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에 따라 기존 주주와 새로운 투자자의 지분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투자 전 기업가치가 8억인 경우, 2억을 투자하면 투자자는 A 회사의 지분 20%를 얻게 됩니다. 반면 프리벨류를 48억으로 결정하면, 같은 2억 원을 투자할 때 A 회사의 지분 4%를 얻게 되는 거죠.

◇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과도 직결됩니다. 첫번째 경우 투자자는 지분과 함께 회사의 의결권 20%를 얻게 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48억인 경우 4%의 의결권을 갖게 되는거죠. 투자자로선 투자하는 당시 기업 가치가 낮을수록 의사결정권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쪽에서는 투자받는 당시 기업가치가 낮으면 같은 금액에 기업의 소유권과 의사결정권을 더 많이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정 대표 입장에서는 투자받는 당시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좋겠죠?

◇ 게다가 기업가치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이전 라운드에서 투자 받았던 기업가치에 근거해서 다음 라운드의 투자가 이루어지죠. 그래서 초기 단계인 프리시드, 시드 머니 단계에서 기업가치를 설정하는 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 그럼 처음부터 기업가치를 높게 책정하면 되냐고요? 아닙니다. 기업가치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면 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회사의 주식이 너무 비싸서 투자했을 때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으로서도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높은 기업가치는 무의미하겠죠.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가 설정된 기업가치가 적절하다고 동의할 때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가는 투자자가 받아들이는 선에서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해야 합니다.

◇ 보통 정 대표처럼 투자를 받기 전이나 자금 모금 계획을 세울 때 꼭 생각해봐야 할 개념이 기업가치, 즉 벨류에이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업가치는 의사결정권과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동창업자 간의 지분을 나누거나 일찍 합류하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나누어 주기 전에도 꼭 생각해봐야겠죠?

바보 직짱인

국내와 해외의 기준이 다르고, ICT분야냐 바이오, 제조 분야냐 등 분야에 따라서도 약간씩 다른 편이다.

통상적인 국내 ICT 분야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투자 라운드 투자 금액 기업 가치(Post Value)
Seed 수천 만~수억 원 ~40억 원
*Pre Series A 5~15억 원 40~100억 원
Series A 20~40억 원 100~250억 원
Series B 50~150억 원 250~750억 원
Series C 수백억 원 750~1,500억 원
Series D/E/F, *Pre IPO 수백억 원~1,000억 원 투자 라운드 이상 수천억 원 이상

위와 같은 투자 단계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투자 관행을 국내로 도입한 것이다.

*Pre Series A는 Series A이전의 브릿지 투자를 말하는 데, 브릿지 투자는 투자 라운드 사이의 중간 단계(Bridge)를 말하며 충분한 자금 조달보다는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단계로 보면 된다.

*Pre IPO는 기업공개(IPO)를 하기 투자 라운드 이전에 향후 몇 년 내에 상장하겠다는 조건으로 투자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투자 라운드별 특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Seed / Pre Series A

이 단계의 주요 투자자는 개인 엔젤부터 액셀러레이터, VC, PEF 운용사(창업/벤처 대상),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다.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지 않더라도 창업자 및 팀의 역량, BM의 Upside Potential을 보고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절차가 비교적 간소화 되어 있고 빠르기 때문에 1~2개월 이내에 투자가 완료되기도 한다.

Series A / B

창투사/LLC/신기사 등의 VC, PEF 운용사(창업/벤처 대상), 금융기관 등이 투자하는 단계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단계라고 판단될 때 투자를 집행하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어 어느 정도의 서비스 및 수익 관련 지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며, 특히 Series B의 경우 투자금의 회수 가능 시점을 검토하기도 한다.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절차도 비교적 복잡하고 투자 완료까지 수개월~반년 정도 소요되기도 한다.

Series C / Series D/E/F, Pre IPO

창투사/LLC/신기사 등의 VC, 금융 기관, PEF 운용사(경영 참여) 등이 투자에 참여한다.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고 조만간 상장이나 M&A가 가능한 단계이다.

즉, 손익분기점을 넘었거나, 가까운 시일내에 투자 라운드 흑자전환이 무난하거나, 당분간 적자라도 거대 플랫폼을 선점하고 있어서 고객이 계속 늘고 있어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이 단계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상장 시장과도 관련이 있어서 주식시장의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최근 주식 시장의 인기 있는 섹터와 관련이 높을 경우, 투자 유치가 유리하거나 Valuation을 높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호박너구리 블로그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면 시드투자, 시리즈A, 시리즈B 등등 생소한 여러 용어들이 보입니다. 과연 각 용어는 어떤 투자 단계(라운드)를 뜻하는지, 오늘은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에 대해 몇 가지 용어와 투자 라운드 투자 라운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뉴스를 보면, 프리밸류(프리머니, pre-value/pre-money)나 포스트밸류(포스트머니, post-value/post-money)라는 단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리밸류는 투자금을 받기 전의 기업가치를 뜻하고, 포스트밸류는 투자금을 받은 투자 라운드 이후의 기업가치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주)호박너구리'라는 스타트업이 있고 제가 회사 지분을 전부 갖고 있는데, 프리밸류로 1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2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가정합시다. (사실이라면 정말 좋겠네요!) 그렇게 투자 라운드 되면 투자 이후의 회사 가치(포스트밸류)는 1250억원이 되는데요, 저는 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만약 1000억원으로 인정받은 가치가 포스트밸류 기준이었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250억원을 투자받은 이후의 가치가 1000억원이라는 뜻이니, 제 지분 가치는 750억원인 것이죠.

출처. 벤처스퀘어

글의 맨 앞에서 말한 투자 단계는 보통 투자 라운드라고도 합니다. 한 번 순서대로 살펴볼게요.

우선 프리시드나 시드투자는 단어 그대로 '씨앗' 단계에서의 투자를 뜻하는데요, 보통 초기 버전의 프로토타입 구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극초기 단계의 투자이다보니 위험도가 높고, 투자 금액이 적은 편입니다.

이후에는 시리즈A, 시리즈B같이 뒤에 알파벳을 하나씩 늘려가며 투자 단계를 표현합니다. 보통 시리즈A는 어느정도 시장 검증을 마친 베타버전을 정식으로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인데요, 일반적으로 창업 2~5년차에 10~50억원 규모로 집행되는 편입니다. 시리즈A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는 작년 중순에 40억원을 투자받은 온라인 코딩교육 서비스 코드잇과 작년 말에 25억원의을 투자받은 펄핏 등이 있습니다.

이후 시리즈B는 어느정도 규모의 고객을 모은 기업이 마케팅, 인력확보, 연구개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받는 단계입니다. 시리즈B부터는 투자 규모가 몇십억에서 몇백억원이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시리즈B를 투자받은 기업으로는 작년 말에 약 700억원을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과 얼마 전 115억원을 투자받은 대출 중개 및 관리 플랫폼 핀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C와 그 이후의 단계는 보다 서비스 규모를 키우고, 다른 산업 및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받는 단계입니다. 통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작년 말에 약 770억원 규모의 시리즈C투자를 받았고, '마이리얼트립'은 작년 말에 약 432억원 규모의 시리즈D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의 단계에도 끝이 있겠죠, 이러한 '투자금 회수' 및 '출구전략' 단계를 '엑싯'이라고 합니다. 엑싯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기업에게 인수당하는 M&A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IPO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M&A의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배달의민족'일텐데요, 투자 라운드 배달의민족은 2018년에 36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4조 8천억원에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었습니다. (아직 과정이 진행중이긴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IPO 소식은 최근 미국에서 많이 들려왔는데요, 작년 말에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입니다.

초기기업이 투자받기 전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1년 전 사업을 시작한 정 씨는 오늘 아침부터 입이 바싹바싹 마릅니다. 오후에 투자자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지금까지는 그동안 모아둔 돈과 주변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지난달 시장에 출시한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저기 투자자가 오시네요. 명함을 주고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투자자가 묻습니다.

이번 라운드? 프리벨류? 여러 번 들어봤는데도 막상 투자자가 물어오니 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평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기본적인 용어들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가치 평가 기본 공식

1.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

프리머니, 프리벨류, 혹은 프리라고 불리는 투자 전 기업가치는 말 그대로 투자를 받기 전에 기업이 가지는 기업가치 를 의미합니다.

2. 투자 금액(Investment amount)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한 금액 입니다.

3.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

포스트머니, 포스트 벨류, 혹은 포스트라고 불리는 투자 후 기업 가치는 투자 전 기업가치에 투자받은 금액을 더한 금액 입니다. 프리벨류가 10억인 회사가 2억의 투자를 유치했다면 포스트 벨류는 12억이 되는 거죠.

4. 투자 라운드(Investment Round)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는 이렇게!

각 모금 회차 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다섯 단계의 자금 조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창업자 본인과 지인들이 조달하는 프리시드 머니 단계를 거쳐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진척되어 제품의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를 론칭하는 시드 머니 단계에서 엔젤투자자의 투자를 받습니다.

이후 제품이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이때부터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는데요. 첫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A , 두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B , 세 번째 라운드를 시리즈 C 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투자를 받는다면 시리즈 D (네 번째 라운드), 시리즈 E (다섯 번째 라운드)….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겠죠?

5. 주식(Equity)

에쿼티는 '누가 기업의 소유권을 얼마나 가지느냐' 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보통 주식, 지분을 의미하는 말로 쓰입니다.


6. 지분 희석(Equity Dilution)

특정인(창업자, 투자자, 직원 등)이 보유한 지분율이 낮아지는 현상 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서 회사의 자본금이 증가하고 전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주식 보유자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예시를 상세하게 봅시다.

프리 벨류가 10억인 회사의 지분을 10% 가지고 있던 주주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2억을 투자받으면 이 회사의 포스트 벨류는 12억이 되고, 기업가치가 10억 일 때 10%를 가졌던 주주는 새로운 기업가치 12억의 8.3%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는 거죠. 소유하는 회사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것을 지분이 희석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라운드가 여러 번 진행될수록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 희석이 커지는데요. 기업가치가 커지면 지분 비율은 줄더라도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금액은 더 커지므로 '어떻게 하면 기업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겁니다.

⎜자, 이제 다시 투자자의 물음으로 돌아가 볼까요?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서 프리밸류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말은 이번 투자를 받기 전에 A기업의 기업가치가 얼마인지 묻는 것입니다.

사실 초기 단계 기업의 경우 기업가치는 매우 낮게 형성됩니다. 제품이 만들어졌거나 고객이 있다면 기업가치가 조금 더 올라가겠지만,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인 자산가치, 수익가치, 상대가치 평가방법은 재무제표의 자산을 평가하거나 미래의 수익을 추정하거나 비교 가능한 기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적용하기 쉽지 않죠.

1.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에 따라 기존 주주와 새로운 투자자의 지분율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투자 전 기업가치가 8억 인 경우, 2억을 투자하면 투자자는 A 회사의 지분 20%를 얻게 됩니다. 반면 프리벨류를 48억으로 결정하면, 같은 2억 원을 투자할 때 A 회사의 지분 4%를 얻게 되는 거죠.

2.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과도 직결 됩니다. 첫 번째 경우 투자자는 지분과 함께 회사의 의결권 20%를 얻게 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48억 인 경우 4%의 의결권을 갖게 되는 거죠. 투자자로선 투자하는 당시 기업 가치가 낮을수록 의사결정권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쪽에서는 투자받는 당시 기업가치가 낮으면 같은 금액에 기업의 소유권과 의사결정권을 더 많이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정 대표 입장에서는 투자받는 당시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좋겠죠?

3. 게다가 기업가치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이전 라운드에서 투자받았던 기업가치에 근거해서 다음 라운드의 투자가 이루어지죠. 그래서 초기 단계인 프리시드, 시드 머니 단계에서 기업가치를 설정하는 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기업가치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면 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회사의 주식이 너무 비싸서 투자했을 때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으로서도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높은 기업가치는 무의미하겠죠.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가 설정된 기업가치가 투자 라운드 적절하다고 동의할 때만 유의미하다 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가는 투자자가 받아들이는 선에서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해야 합니다.

보통 정 대표처럼 투자를 받기 전이나 자금 모금 계획을 세울 때 꼭 생각해봐야 할 개념이 기업가치, 즉 벨류에이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업가치는 의사결정권과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동창업자 간의 지분을 나누거나 일찍 합류하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나누어 주기 전에도 꼭 생각 해봐야겠죠?

오늘은 '기업가치는 언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10주 동안 스타트업 기업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구체적인 기업가치 산정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다음 주에는 '투자 라운드 가치 평가에 쓰이는 기본적인 방정식과 이를 통해 실제 투자자를 설득시키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업가를 위한 펀딩 가이드 - Startup Valuation 시리즈”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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