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 예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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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 예시

"수십 년 간 시장에서 1등을 하던 기업의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망하다."

"획기적인 제품/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수많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까지 받았지만, 결국 경쟁에서 도태되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직접적으로 듣거나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혁신 사례, 성공 사례, 실패 사례 등을 통해 한 번씩은 접해봤을 내용이다. 특히 위의 두 번째 이야기는 많은 스타트업이 IR에서 받는 질문이자 실제 시장을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는 우려(또는 조롱)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이야기에 대해 하버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데이비드 콜리스(David J. Collis)는 오늘날 (기업 입장에서의)가치 창출, 경쟁적 포지셔닝, 필요 역량을 구현하고 구축하는 실행 프로세스 수립 등 상호 의존적 요소들을 세심하게 조율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리더들이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리더들이 전략의 일부분에 집중하면서 전체를 간과하기 때문에 가치를 창출하고 포착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고 데이비드 콜리스는 주장한다. 이런 문제의 대한 해결책으로 거시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완전한 전방위 전략(Complete Strategy Landscape)'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본 포스팅에서는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Complete Strategy Landscape)'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21년 7-8월호에 수록된 '왜 수많은 전략들이 실패하는가?(Why Do So Many Strategies Fail?)'에 소개된 전략 프레임워크다. 해당 아티클을 쓴 데이비드 콜리스는 하버드경영대학원의 토마스 헨리 캐럴 포드 재단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2008년 최고 HBR 기사로 맥킨지상을 수상했다.

완전한 전방위 전략은 거시적 관점에서 기업이 기회를 포착해서 가치의 창출 및 포착, 그리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술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전략 프레임워크다. (특히 스타트업 입장에서) 대개 새로운 시장 기회에 몰입하거나 과도하게 경쟁자를 의식하며 경쟁 우위 확보에만 집중하는 등 전략의 다른 요소를 무시하거나 요소 간 상호 의존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를 다시 한번 조망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다.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 (출처 : https://www.hbrkorea.com/upload_dir/source/21_0708/088.jpg)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는 기존 기업 및 스타트업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우선, 기존 기업의 경우 데이비드 콜리스에 따르면, 기존 시장에서의 가치를 획득하는 방법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시장 환경에 알맞게 기업의 활동 및 역량 강화에 큰 관심이 없다는 문제가 실제 투자 예시 있다. 이런 경우 시장에서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고객 필요를 탁월하게 제공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시장 대부분 또는 전부를 잠식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일일이 대응할 수도 없다. 기존 기업은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를 통해 새로운 기회에 대한 가치 창출 가능성 및 경쟁 결과를 예상해 새로운 모델을 추구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활용한다는 것에 들떠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많은 가치를 창출할수록(즉, 매출-수익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초기 목표했던 시장(니치 마켓)에서 완전한 독점 및 운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채 무리하게 고객군을 확대하는 등 전장을 전방위로 확대함으로써 기존 대기업과 직접적 경쟁에 직면하면서 수익성을 갉아먹게 된다.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전에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를 통해 산업의 매력도, 경쟁적 포지셔닝, 경쟁적 상호작용 관점에서 전체를 조망해볼 수 있다.

2. 프레임워크 활용 방법

완전한 전방위 전략은 기업이 어떤 기회를 추구하고, 창출하고 포착해야 할 가치의 규모, 그리고 이를 어떻게 계속 실현해서 장기적 성공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지에 대한 일련의 전략 수립 프로세스다.

완전한 전방위 전략 수립 프로세스 및 핵심 질문
1) 기회집합 (핫토픽) :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인구통계, 정치, 기술, 규제, 기타 환경적 변화는 무엇인가?
2) 가치 창출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 고객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우리의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비용을 부과할 것인가?
- 생산과 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자산이 필요한가?
3) 가치 포착 (수익성 및 경쟁우위)
- (산업 매력도) 산업 구조가 괜찮은 수익을 허용하는가?
- (포지셔닝) 우리 비즈니스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우리 비즈니스의 경쟁적 우위는 무엇인가?(독특한 가치 제안과 차별화된 기업활동 배치)
- (경쟁자 상호작용) 경쟁자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4) 가치 실현 (실행)
- 이니셔티브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구축하는가?
-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도록 조직화됐는가?
5) 결과 (성과)
- 우리의 자원이 미래의 바람직한 조치들을 지원하는가?

1단계 : 다가오는 기회 파악하기

기업가라면 현재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적용하는데 참조할 만한 프레임워크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길 바란다.

트렌드 분석&적용 프레임워크 (Adaptation to New Reality)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변화했다. 어떤 변화는 백신이 나오고 코로나 확산이 잠잠해지면 다시 예전처럼 되돌아갈 수 있겠지만, 또 어떤 변화들은 코로

아울러 '왜 수많은 전략이 실패하는가?'와 동일한 제호에 담긴 '이상현상의 힘'이라는 아티클도 트렌드 포착 및 분석에 많은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판도를 바꿀 만한 트렌드? 이상현상(anomaly)부터 찾아라

2단계 :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 정하기

트렌드 분석을 통해 포착한 기회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를 다룬 아티클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서 기업은 1) 고객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포함하고, 2) 창출한 고객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 그리고 3) 고객가치 및 수익 창출을 위해 자산과 역량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할 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한다.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참조할 만한 프레임워크로 JTBD 프레임워크가 있다.

JTBD(Jobs to be done) Framework

스타트업 전문 DB 사이트 CB Insights의 '스타트업이 망하는 20가지 주요 이유(The Top 20 Reasons Startups Fail)'에 따르면, 망한 스타트업의 42%가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No Market Need)하기 때문이..

우리가 창출해야 하는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디자인하는 프레임워크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Business Model Canvas)

1. 프레임워크 소개 스위스 로잔대학교 교수인 예스 피그누어(Yves Pigneur)와 그의 제자 알렉산더 오스터왈더(Alexander Osterwalder)가 창안한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워크로 한 장의 캔버스

3단계 : 단기적으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경쟁 포지션 설계하기

단순히 고객가치만 창출해서는 비즈니스가 존속할 수 없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기업이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어야 수익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산업 구조가 참여자로 하여금 괜찮은 수익을 허용하는지 점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마이클 포터의 '5 Forces Model'을 활용할 수 있다(물론 해당 모형을 현재 시장 환경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고, 특정 산업의 경우에는 적용하기 무리인 경우도 많다).

산업 매력도를 점검했으면 그 다음에는 해당 산업에서 우리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광범위한 고객과 고객니즈를 목표로 하면 가치제안이 모호해지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된다. 페이팔 마피아자 파운더스 펀드, 팔란티어를 창업한 피터 틸은 저서 을 통해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고 강조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시장을 독점하고 점차 인접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일반적인 시장 진입 전략이자 포지셔닝 전략일 것이다.

프레임워크 창시자인 데이비드 콜리스의 경쟁적 포지셔닝에 관한 관점은 아래 아티클을 참조하길 바란다.

[HBR]35단어로 회사의 전략을 말하라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극소수 임원만이 이 간단한 질문에 솔직하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임원이 일하고 있는 기업은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위치에 올라 있기도 하다. 그

마지막으로 경쟁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이에 따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데이비드 콜리스는 이에 대해 행동 및 게임이론 접근법이 유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가장 큰 이슈가 '대기업이 초기에 진출하면 어떻게 하지?'일텐데 이런 관점에서 포지셔닝 실제 투자 예시 및 경쟁자(특히 대기업)의 행동을 예측하는데 참조할 만한 글을 아래와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이기는 법: Counter Positioning

모든 면에서 지는 싸움을 하는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

4단계 : 지속적으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자원/역량 구축하기

기본적으로 거시적 기업 전략은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수립한다. 하지만, 실제 실행까지 대표이사가 관여할 수는 없다. 설사 관여할 수 있더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엄청난 업무량을 수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콜리스는 하향식 전략 수립과 상향식 실행 계획을 결합하는 '린 전략' 제시한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16년 3월호). 린 전략에 대해서는 아래 아티클을 참조하면 된다.

사람들은 전략과 기업가정신이 종종 양극의 대립관계에 있다고 실제 투자 예시 본다. 전략은 신중하게 선택된 활동들의 조합을 통해 명확하게 규정된(미리 체계적으로 정해진) 경로를 추구하는 작업으로 보는

다만, 회사가 필요한 역량과 자원 배분을 위한 장기적 전략 이니셔티브는 CEO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이니셔티브는 지양해야 한다. 데이비드 콜리스는 적절한 수(7개 이하)의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각각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적절한 자금 투입, 모니터링, 지속적 장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정리하면, 지속적인 실행은 하부 프로젝트 팀에서 회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가설 수립-실험-학습-행동'을 민첩하게 반복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의 장기적 방향을 결정하는 소수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CEO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5단계 :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반 구축하기

완전한 전방위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단선적 프로세스가 아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프로세스로써 기업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전략적 선택안을 갖고 외부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완전한 전방위 전략'과 관계는 없지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과감한 피벗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퀄트릭스의 사례를 참조 자료로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HBR]퀄트릭스 창업자, 순항 중인 사업 완전히 뒤집어 엎기

사업을 망치는 것은 변화가 아니라 무사안일주의다

3. 프레임워크 활용 예시

데이비드 콜리스는 자신의 아티클에서 완전한 전방위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포지셔닝을 수립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로써 20년 간 자문을 하고 있는 미국의 재무서비스 회사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를 소개한다. 프레임워크 활용 예시로 에드워드 존스 사례에 대해 아래와 같이 구조화하여 보다 이해를 돕고자 한다.

에드워드 존스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인들을 위한 맞춤형 재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회사다.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 Edward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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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다가오는 기회 파악하기

아래와 같은 새로운 환경 변화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의 매력이 줄고 있었다(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기업 관점에서)가 줄어듦).

- 새로운 기술을 통한 핀테크 서비스 부상 (예 : Robinhood)

- 인구통계학적 변화 (자산을 축적해오던 베이비붐 세대의 자산 소비, 자산의 이동 등)

- 규제 변화 (소규모 고객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함)

2단계 :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 정하기

에드워드 존스는 거래 수수료가 0에 수렴하는 상황에서 수수료율을 조정하기 보다는 기존의 '거래 기준' 비즈니스 모델에서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로 선회했다.

- 고객이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 제공 : 개인의 목표를 문서화하는 5단계 프로세스 제공, 단순 투자상품 추천이 아닌 개인 맞춤 자문과 솔루션 실제 투자 예시 제공 등

- 보다 강도 높은 고객관리업무를 위한 자원/프로세스 재조정

3단계 : 단기적으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경쟁 포지션 설계하기

2단계와 중복된 내용이지만, 에드워드 존스는 기존 산업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고객에게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기본적은 경쟁적 포지셔닝 방향은 유지했지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했다. 로빈후드와 같은 로봇어드바이저가 능동적 투자자의 니즈(거래수수료 무료 등)에 집중한다면, 에드워드 존스는 기존의 지역 사회의 금융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비교적 수동적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4단계 : 지속적으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자원/역량 구축하기

에드워드 존스는 평생 재무 솔루션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고객 및 파트너(지역의 재무전문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대 간 부의 이동에 집중하면서 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멀티채널 분포를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선정하고 집중했다.

5단계 :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반 구축하기

에드워드 존스는 2020년부터 완전한 전방위 전략을 수립하고 적용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탁월하게 수행한다면 재무성과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4. 프레임워크에 대한 의견

개인적으로 현재 아무리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일지라도 우리의 미래 모습과 계획에 대해서 한 번쯤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개인 생각을 '비즈니스 성장 내러티브'라는 이름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초기 창업자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비즈니스 성장 내러티브의 5가지 요소 (The Essentials of Business Gr

* 본 포스팅은 2021-07-11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예비창업자, 초기 스타트업을 주로 만나는 일을 햇수로 8년가량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스타트업 성공(성장)하거나 실패(소멸)한다는

완전한 전방위 전략 프레임워크는 특히 초기 창업자가 우리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모습과 포지셔닝, 경쟁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을 구조화하고 정리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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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②넷플릭스와 아마존은 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할까요?

앞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①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이란 무엇일까요?에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이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고, 데이터만 잘 쌓으면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원할 때 언제든 분석을 할 수 있어서 주목받는 실제 투자 예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회사들이 어떤 식으로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는지 알아보고, 분석 결과가 비즈니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것

사용자 행동 데이터는 말 그대로 사용자들이 서비스 내에서 행동한 대부분의 활동을 추적하는 데이터이므로 정말 다양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아래 예시는 제가 임의로 적어본 내용이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도 충분히 데이터 분석을 해볼 수 있는 주제들입니다.

  •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의 여러 기능을 어떤 순서로 사용하는지
  • 어느 기능(또는 페이지)에 관심이 많은지 혹은 관심이 없는지
  • 어느 페이지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이탈하는지
  • 결제를 한 사용자가 정확하게 어떤 페이지에서 결제 전환이 되었는지
  • 평균 며칠 이내에 사용자들이 재방문하는지
  • UI 변경에 따른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 등

사용자 행동 데이터 활용 사례 살펴보기

앞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실제 회사에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비즈니스 개선을 할 수 있었는지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넷플릭스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방식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기업들은 ‘어떤 콘텐츠를 제작(수급)해야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을까?’를 항상 고민합니다. 콘텐츠 제작에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 대비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아래와 같이 굉장히 다양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가 각 콘텐츠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시청했는지
  • 사용자가 언제 시청을 멈추는지, 뒤로 돌려보는지, 앞으로 돌려보는지
  • 어떤 기기를 통해 시청하는지
  • 언제 일시정지를 하는지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넷플릭스 사용자행동데이터 분석

넷플릭스의 데이터 분석 사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 예시로, 미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제작을 결정하기 전 어떤 데이터를 보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 관련한 여러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다가 아래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사용자 비율이 높았음.
  • 영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를 사람들이 많이 시청했음.
  • 영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본 사람들은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영화나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한 영화를 본 사람이 많았음.

넷플릭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하고,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으로 나오는 미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만들면 사람들이 재미있게 시청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즌1에만 1억 달러(한화 약 1,305억 원)를 투자해 미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덕분에 (2013년 1분기 기준) 미국에서만 2백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1백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생겼습니다. 추가로 기존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도 큰 폭으로 낮추었습니다.

2. 아마존

아마존 데이터 수집

아마존의 데이터 분석 사례

두 번째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에서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거의 실제 투자 예시 모든 클릭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아마존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웹사이트 로딩이 0.1초 지연될 때마다 판매가 1퍼센트씩 감소하는 연관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모든 웹페이지가 0.6초 안에 로딩되는 걸 목표로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관심사에 맞게 맞춤형 페이지를 구성하여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하고 개선을 진행한 결과, 아마존의 평균 구매 전환율은 현재 13%를 달성했습니다. 참고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평균 전환율은 6%입니다.

3.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광고

사용자행동데이터 맞춤광고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광고 사례

마지막으로 특정 기업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여러분이 쉽게 접하고 있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광고 사례를 설명하겠습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용하면, 광고도 더 효율적으로 노출할 수가 있는데요.

만약,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없을 때 유모차를 광고한다면 어떤 고객들을 타겟으로 해서 광고했을까요? 대략 2~30대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광고를 무작정 뿌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강아지들을 키우는 인구도 실제 투자 예시 많이 늘어났고 노견을 데리고 사는 분들도 많아져서 강아지가 유모차를 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지금 우리가 판매하려고 하는 유모차의 실제 수요자는 2~30대 여성이 아니라 오른쪽 사진처럼 나이 든 강아지를 유모차에 데리고 산책가고 싶은 아저씨나 할아버지일 수도 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유모차를 검색해 본 적도, 클릭해본 적도 없는 미혼인 20대 여성에게 무작정 유모차 광고를 노출하는 것보다 강아지 때문에 유모차를 검색해 본 적도 있고, 직접 상품을 클릭해서 들어가 본 적도 있는 오른쪽 아저씨에게 유모차 광고를 노출하면 이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살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광고도 다 비용이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으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만약 구글에 ‘SQL 공부’를 검색한 후에 어느 사이트를 들어가도 SQL 강의 광고가 보이는 것 또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광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비스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뉴닉 사용자행동데이터 적용

뉴닉으로 사용자 행동 데이터 적용 사례 알아보기

이런 사용자 데이터 분석 사례는 어디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앞서 넷플릭스의 사례에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용자들이 좋아할까’라는 내용은 콘텐츠 기업이라면 공통으로 할 수밖에 없는 고민입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사례를 뉴스레터 콘텐츠 기업인 뉴닉에 한 번 적용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뉴닉에서 데이터를 통해 다음 주 콘텐츠 주제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뉴닉의 분석가라면 아래와 같이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련 콘텐츠를 선정하겠습니다.

  • 날짜별로 페이지뷰 대비 클릭이 많은 콘텐츠
  • 클릭해서 들어간 후 스크롤을 끝까지 내린 콘텐츠
  • 10초(유효한 시간 범위) 이상 머무르며 글을 읽은 사람이 많은 콘텐츠

이렇게 분석했을 때 공통으로 나오는 주제들이 있다면, 이미 뉴닉의 사용자들이 그 주제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 주제를 다음 주 콘텐츠 주제 잡을 때 참고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직접 보고 싶다면?

데이터 QA를 할 때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Omnibug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해당 툴을 이용하면 Google Analytics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웹사이트 어느 곳이든 실제 투자 예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어떻게 쌓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하는 분들이라면 실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어떻게 쌓이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통화량 잔액(M2 기준)은 369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전월(3667조원)보다도 30조원 가까이(29조8000억원, 0.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던 시중 통화량은 올해 3월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4월 다시 반등하며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3%로 전월(9.4%)보다 둔화됐다.

​광의의 통화(M2)란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를 의미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만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최근 한 달 동안 21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수신상품 금리 인상이 맞물려 자금이 몰린 것이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규모 역시 한 달새 7조4000억원 확대돼 예·적금의 뒤를 이었다. 반면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MMF(머니마켓펀드)는 전월 대비 8조원 이상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유동성 규모가 전월보다 12조원 이상 확대됐다. 시장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여파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업의 유동성 규모는 금융지원과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이 늘면서 전월 대비 13조7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됨에 따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73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5%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늘며 작년 2월(26.0%) 이후 증가폭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처럼 시중에 풀리는 돈이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 등 실물경제로 순환되지는 못하는 '돈맥경화'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통화승수(공급한 통화 대비 통화량 배수)는 지난 4월 기준 14배 아래(13.9배)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말(15.6배)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통화승수는 한국은행이 본원통화 1원을 공급했을 때 이의 몇 배에 달하는 통화를 창출했는가를 나타내주는 지표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통상 통화승수가 감소하면 경제주체들의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한다.

이미 금리 상승 악재 속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 등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돈맥경화’ 정황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9조3000억원가량으로, 1년 전(약 17조원)의 절반 수준(실제 투자 예시 55%)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회전율은 16.36회에서 5.11회로 급락하며 돈의 이동경로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회사채 발행(6월 1일~7월 8일) 역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46%) 감소한 9조407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하락한 반면 회사채를 상환하는 움직임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기보다 부채 상환에 나서는 순상환 양상도 확인되고 있다.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신용도 차이를 보여주는 스프레드(금리 차이) 역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신용 스프레드는 0.871%포인트로, 지난해 4월 16일(0.875%)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는 것은 국고채보다 회사채의 위험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권 역시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직면해 있다. 당장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금리 상승 속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사들은 자금조달의 70%를 여신전문금융회사채(이하 여전채)에 의존하는데, 채권 발행 규모가 최근 실제 투자 예시 급감한 것. 이처럼 여전채 발행이 줄어든 것은 채권금리가 크게 오른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신용등급 AA+인 여전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일 기준 4.36%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만 해도 1%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등세가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 속 금융당국은 여전사 경영공시에 △유동성리스크 관리 체계 △유동성 리스크 경감기법 △긴급 자금조달 계획 지표를 포함하는 등 모니터링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여전사가 여전채를 통한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아 위기 시마다 유동성 리스크가 반복되므로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여전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유동성 리스크가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리스크"라며 "자체적으로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해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 자금 조달 계획도 다시 한번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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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기준금리 인상…부동산 시장 ‘빙하기’ 오나 [사상 첫 빅스텝④]

이자 부담 급증에 ‘영끌·빚투’족 긴장↑
“부동산 투자 신중해야”…양극화 우려 나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사상초유의 빅스텝을 단행했다. 지난해 7월 0.5%였던 기준금리는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 5월, 7월 등 6번의 금리인상을 거쳐 2.25%로 1년 만에 1.75%p 급등했다.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가 2.7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대출 이자 부담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6%대 중반을 넘어선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단도 올해 말께 7%대를 넘어 8%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에 경험하는 금리 수준이다. 실제 지난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 국내 기준금리는 각각 3%와 2.5%를 기록했었다. 당시 주담대 금리(신규)는 각각 6.81%와 5.63%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자 부담 급증…영끌·빚투족 ‘빨간불’

시장에서는 향후 5~8% 미만의 가계대출 금리를 지불하는 차주 비중이 전체 대출자 중 50%를 넘기게 되면 가계 경제나 부동산 시장도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레버리지(차입투자)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자산을 사들인 영끌족, 빚투족에게는 경고등이 켜졌다. 대출자 중에서는 올해 말 연 상환액이 기존보다 30% 이상 급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한동안 집값이 제자리에 머물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이자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출로 무리하게 집을 사는 의사결정은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며 “깊은 거래 관망 속 저조한 주택거래와 가격 약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서진형 실제 투자 예시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자금들이 금융시장으로 이동하고, 현재 부동산 시장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피로감 등으로 하향 안정 기조로 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영끌 세대의 경우 급매물도 좀 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 최근 주택시장은 거래·가격·분양(청약) 등 다양한 지표에서 위축·둔화된 모습을 보인다. 올해 실제 투자 예시 5월까지 전국 총 주택 거래량은 46만4832건으로 전년 동기 74만7468건의 62%에 머물고 있다. 영끌 세대의 대표 주자였던 20~30대 주택 매입 비율은 5월 현재 25.03%로 지난해 동기 27.19%보다 2.16%p 감소했다.

주택 거래절벽 ‘지속’…청약시장도 ‘냉각’ 조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7월 7일 기준)실제 투자 예시 는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4%로 지난해 같은 시기 6.93% 변동률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아파트 청약열기를 대변하는 1순위 청약경쟁률은 6월 말 기준 11.1 : 1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8.2 : 1보다 감소했다.

같은 시기 서울은 124.7 : 1에서 29.6 : 1로 4분의 1토막이 났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도 점점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688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328가구(91%) 증가했다.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주택시장의 침체양상이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건수는 74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35건) 대비 25%가량 줄었다.

함 랩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 속 대출이자가 높아지고 있어 여신을 통해 무리한 투자를 한다면 자본이득과 임대(투자) 수익률 모두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택 임대차 시장의 보증부월세를 포함한 월세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대출이자 부담이 월세 이율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올해 4월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은 전국 5.7%, 서울이 4.8%를 기록했다. 최근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가 5% 중후반을 나타낸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대출 이자보다 월세 이율이 더 낮은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임대인의 보증금 증액요구를 전세자금 대출로 해결하기보다 자발적 월세로 선택하는 임차인도 느는 추세다.

부동산 시장 접근 “신중해야”…양극화 심화 전망도

전문가들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방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임대차는 전세가율이 80%를 넘어 설 경우 보증금 반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지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금리 상승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실제 투자 예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집값은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매매·전·월세 가격을 분석한 결과, 매매와 전세 거래가 한 번씩이라도 있었던 총 2만9300건의 거래 중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한 사례는 7.7%(2243건)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사례는 23.6%(529건)였지만 지방은 76.4%(171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내 매매 최저가가 전세 최고가보다 낮은 경우로 범위를 확대하면 깡통전세 위험 거래는 16%(4687건)로 늘어났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출규제 강화 속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에서 매매와 민간건설투자 역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전체적인 폭락이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 폭락이 발생하면 그땐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 시장이 연착륙하도록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처럼 대출금리 인상, 경기침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건 각 지역의 대장주(또는 대장주에 가까운 순서대로의 주택)와 상급지(지금 사는 곳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지역)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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