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예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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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예시

주식 투자의 한 방법이에요. 보통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주가가 오를 걸로 예상되는 회사의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오르면 되팔아 돈을 벌 수 있는데요 📈. 공매도는 좀 달라요. 주식 가격이 떨어질 걸 예측하고, 가격이 실제로 떨어지면 돈을 버는 거예요 📉. 무슨 말이냐면:

A 기업 주식에 투자할지 말지 조사하던 고삼이가, 시장 상황상 얼마 후 A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거란 걸 예측하게 됐어요.

A 기업 주식을 갖고 있는 도슴이한테 주식을 1주 빌린 다음, 현재 시점의 주식 가격인 10만 원에 공매도 예시 팔아 현금 10만 원을 확보해요.

그다음, 예상대로 A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1주에 5만 원이 돼요. 그럼 이때 가지고 있던 10만 원으로 1주를 사는 거죠. 그러면 주식을 사고도 5만 원이 남아요.

고삼이는 도슴이한테 빌린 주식을 갚아요. 빌린 주식을 갚고 5만 원의 차익을 얻었으므로, 투자는 성공한 셈인 것. 도슴이는 1주 빌려주고 다시 받았으니 쌤쌤인 거고요.

훈장님 고슴 🦔: 빌 공(空)에 팔 매(賣)를 써서 ‘없는 걸 판다’는 뜻이슴. 나한테 없는 걸 빌려와서 10만 원에 판 다음에, 5만 원이 됐을 때 사서 갚는다~ 알겠느냐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이나 보험회사 같은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어요 🏢. 개인 투자자도 공매도 비슷한 걸 할 수 있긴 한데요(a.k.a. 대주거래). 대주거래는 개인도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투자하는 공매도 방식이지만 살 수 있는 주식의 가짓수가 409개라 제한적이에요.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 시장에 나와 있는 종목 전체(코스닥 1425종목)를 공매도할 수 있지만 개인은 딱 409개 항목만 빌려서 팔 수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공평하지가 않은 것.

근데 다른 사람 주식을 어떻게 빌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를 만들 때 ‘주식대여서비스’에 동의하면, 증권사가 고객의 주식을 임의로 보험사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 외국인들에게 빌려줄 수 있게 돼요.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은 일정 정도의 수수료를 받게 돼요. 투자사에 따르면 0.01%~0.4% 정도의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번 돈에도 세금이 붙어요. 기타소득세로 분류돼 주민세 포함 22%는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실제 ‘공매도’ 예시가 있을까?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주택 시장이 붕괴해 주가가 폭락할 거라는 걸 예측하고 공매도 투자를 한 사람이 있었어요. ‘마이클 버리’라는 투자자인데요. 당시 엄청난 규모의 공매도를 진행해 기하학적 수익률을 올렸어요. 2016년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가 공개됐는데(예고편), 그는 영화상에서 489%의 수익률과 26억 9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요(한국 돈으로 따지면 어제 환율 기준 약 3조 1900억 원 🤑).

근데 내가 공매도를 왜 알아야 해?

주식에 관심이 있는 주마추어 뉴니커라면, 공매도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에요. 지금은 임시로 국내에서 금지됐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유효한 거래방식인 데다, 금지 기간이 지나면 곧 재개될 투자 방식이기 때문.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 좋은 바람도 불게 하고, 때론 안 좋은 바람도 불게 하는 특징이 있어서 한 번 알아두면 더블로 똑똑해질 수도 있고요. 앞으로 주식계의 큰 손으로 나아가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거예요.

2. 공매도가 금지라고?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공매도를 가는 눈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브레이크를 살짝 걸어주기로 했어요. 코로나19가 유행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주가가 폭락하고, 향후에도 떨어질 확률이 더 큰 상황이었기 때문. 투자자들이 “공매도 하기 딱 좋은 날이네~” 하며 시장 상황이 나빠지는 데 많이 베팅하면 주식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거든요. 이걸 금융 공매도 예시 용어로 ‘공매도 규제’라고 해요.

공매도 규제: 주가가 갑자기 확 떨어진 종목에 공매도 투자가 몰리면 해당 종목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임의로 일정 기간 거래를 막아요.

하지만 공매도 세력은 사그라들지 않았어요. 3월 12일에만 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넘는 등 기세를 이어가자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이 떨어지는 데 돈을 거는 건 당분간 금지하겠다!” 선언해요. 3월 16일부터 정부는 공매도를 6개월 동안 금지했어요.

* 과열종목: 3개월간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하락한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이 최근 40일 거래일(공휴일 제외) 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 지정해요.

공매도가 주식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혼란스럽게 해?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쪽에 돈 거는 사람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심리가 불안해지기 마련이죠. 불안은 불안을 불러서 😱, 공매도 세력이 커질수록 주가가 더 떨어질 걸 두려워한 투자자들이 또 주식을 더 팔아치우면서 시장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어요. 또, 외국인들이 공매도 거래를 하면서 불법을 저지르는 일이 적지 않았어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불법 공매도로 제재받은 금융회사는 101곳이었는데 이 중 외국계가 94곳이었다고.

공매도 금지는 효과가 있었어?

효과가 있었다고 하긴 모호해요 🤷. 정부는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 공매도를 금지하면 주가가 다시 오를 거라고 기대했어요. 하지만 3월에 금지를 하고도 주가가 더 떨어졌어요. 3개월 지난 6월 말에는 바닥을 쳤을 때(3월 19일 주가)와 비교해 44% 올랐고요. 그러던 중 지난 8월 27일 정부는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어요.

효과가 모호한데 왜 연장한 거야?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했어요 😷. 공매도를 금지하고 반년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터라, 시장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 이런 상황에 공매도를 다시 시작하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본 거죠.

개인 투자자(a.k.a. 동학 개미 🐜)들의 반대가 거셌던 점도 큰 영향을 줬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요. 공매도가 주가 하락에 돈을 거는 투자 방식이다 보니, 특정 종목의 가격이 떨어지는 걸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고 개인 투자자들은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거든요.

개인 투자자들의 입김이 많이 센가?

최근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크게 늘었어요. 올해 들어 증권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새로 들어간 것만 48조 원, 순수하게 주식을 산 돈만 해도 30.7조 원이고(올해 5월 11일 기준), 주식을 거래하는 계좌 수도 11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어요(공매도 예시 올해 4월 기준). 올해 초 코로나19 공포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우며 시장에서 빠져나갔을 때,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a.k.a. 동학 개미 운동)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어요 💪. 금융위원장은 공개적으로 “개인투자자가 우리 증시를 든든히 받쳐왔다”고 발언한 바 있고요.

+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증시가 크게 떨어지자 지난 3월 즈음 한 달 정도에 걸쳐 모든 종목에서 공매도를 금지했어요.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미국, 영국 등은 공매도 정책을 유지했고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도 지난 3월에 공매도 금지를 시작했는데 이 중 인도네시아는 아예 무기한으로 공매도를 금지했어요.

+ 공매도 금지, 이번이 처음 아니야

주가가 폭락하는 때면 공매도 금지가 따라와요.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사실 예측하기 아주 힘든데, 전 세계적으로 큰 위기가 오면 떨어질 게 뻔하기 때문.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때 2008년 10월부터 2009년 5월까지 8개월간 우리나라에서 전 종목 공매도가 금지됐어요. 2011년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영향으로 2011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 종목 공매도를 금지했고요.

3. 공매도 금지, 최선인가요?

앞에서 우리 정부가 주식 시장이 더 안 좋아질까 봐 공매도를 금지했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다시 쭉쭉 올랐어요. 공매도를 금지해야만 주식 시장이 회복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공매도 금지보다도, 각 나라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서 돈을 많이 푼 것이 주식 시장이 좋아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을 거라는 평가가 있고요(예: 긴급재난지원금). 이런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를 계속할지 말지’를 놓고 금융 전문가들의 입장도 갈리고 있어요.

입장1: “공매도, 나쁘지 않아!”

공매도가 있기 때문에, 거품 낀 주식의 가격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공매도 예시 있다는 해석도 있어요. 예를 들면 A 기업의 주식이 고평가 돼 가격이 쭉쭉 오를 때, 가격 하락에 돈을 걸 수 있는 공매도 제도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공매도 세력이 붙네, 이 기업 주식이 마냥 오를 만한 건 아니구나? 떨어질 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며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 이 과정에서 주식 가격이 조정돼 사람들한테 A 기업의 적절한 가치가 제시되기도 하고, 기업 역시도 이런 상황을 보고 경영을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입장2: “공매도 금지 연장해야 돼!”

앞서 말한 것처럼 공매도를 금지한 덕분에 시장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갑자기 금지를 풀면 증시가 춤출 수 있으니 코로나19로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은 동안에는 공매도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 것.

입장3: “다른 관점 제시한다!”

공매도를 금지하고 말고가 핵심이 아니라는 관점도 있어요. 공매도는 투자 방식 중 하나일 뿐이고, 결국은 다른 정책적인 보완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

공매도 탓 아니거든 🙅: 시장 상황 안 좋을 때 주식 시장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다 공매도 때문이라고 하긴 어려워. 과거 사례 살펴보면 공매도랑 상관없이 오르락내리락했다고.

포퓰리즘 의심돼 🧐: 개미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하니까 그 사람들 표심 노려서 해달라는 거 해주는 거 아냐? 해외에서는 다들 짧게 하고 마무리했고, 요즘 증시도 안정적인데 연장할 필요가 꼭 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아?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일단 내년 3월까지 계속돼요. 그 이후로 일어날 변화가 몇 가지 예상되는데:

개미도 공매도를: 개인 투자자들도 공매도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의 공매도 거래액 중 개인 투자자가 거래한 비율은 1.1%에 불과한데, 이 비율을 높이는 방향이 되겠죠. 업계에서는 공공 금융회사를 통해 개인도 주식을 대여할 수 있게 하는 일본식 제도,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홍콩식 제도를 대안으로 보고 있어요.

📝. 누가 4줄 요약 좀

  1. 주식 가격이 낮았다가 높아져야 이익을 보는 일반 주식투자와 달리, 공매도는 높았다가 낮아져야 이익을 봐요.
  2.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주식 시장에 더 혼란을 줄 가능성이 커서 정부는 공매도를 금지했어요.
  3. 하지만 외국에서는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아도 주식 시장이 회복해서, 공매도를 금지하는 게 진짜 효과적인지 알기 공매도 예시 어렵다는 분석이 있어요.
  4. 공매도를 금지하냐 마냐를 넘어, 불법 공매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규제할 것인지가 숙제라는 입장도 있어요.

+ 함께 읽으면 좋은 뉴닉 기사

코로나19로 요동치는 주식 시장: 지난 3월,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주가가 한창 곤두박질칠 때 작성한 기사예요. 당시 공매도 금지 조치 외에도, ‘서킷브레이커’나 ‘사이드카’ 같은 조치도 있었는데요. 각 조치가 무엇인지 개념을 알아볼 수 있어요.

애플, 주식 액면 분할 결정: 주식 용어 하나 알면, 다른 하나 더 배우고 싶잖아요? 지난달(8월)에 작성한 이 기사를 읽으면 ‘액면 분할’이 뭔지 알 수 있어요.

공매도 정의·종류·순기능·역기능·장단점

오늘은 공매도의 정의와 종류, 순기능과 역기능, 장단점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라는 용어의 공은 한자로 빌 공(空)인데요. 이를 직역하자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이죠.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이 공매도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본 포스팅의 내용이 공매도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공매도의 정의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

공매도란 어떠한 주식 종목의 주가가 미래에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되어 해당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결제일이 다가오면 다시 주식을 매수하여 갚는 투자 방식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매도에서 공은 빌 공(空), 즉 자신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빌려서 매도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간단한 예시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공매도가 수익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A라는 투자 주체가 B라는 기업의 주가가 가까운 미래에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고 가정해봅시다. A는 주가 하락에 투자를 하기 위해 현재 주가 9만 원을 기준으로 1,000주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매도를 하죠. 몇 개월 뒤, A의 예상과 일치하여 B라는 기업의 주가가 7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렇다면, A는 7만 원에 1,000주를 다시 사서 빌려준 사람들에게 수수료와 함께 돌려줍니다. 즉, A라는 투자 주체가 공매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시세 차익 2,000만 원에 부수적인 수수료를 제외한 값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을 A에게 빌려주는 사람들인데요. 자신의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주가 공격을 한다는데 왜 자신의 자산을 축소시키려는 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일까요?

※주식을 빌려주는 주체

주식을 빌려주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수수료와 이자입니다. 즉, 주식을 빌려주는 대가로 어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고작 그 수수료를 받기 위해 얼마나 주가가 하락할지도 모르는 공매도 공격에 자신의 주식을 빌려준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빌려주는 주체를 알아야 합니다. 주가가 하락해도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고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자산운용사입니다. 자산운용사는 개인연금이나 퇴직 연금, 연기금으로부터 위탁받은 금액 등을 운용합니다. 보통 이 경우, 장기보유상품들이 많은데요. 그렇기에, 지금 당장의 하락과 단기간 동안의 주가 하락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운용 수수료와 주식 대여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죠. 이해가 되셨나요? 이어서, 공매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의 종류

공매도는 크게 무차입 공매도 (영어로는, Naked Short Selling)와 차입 공매도 (영어로는, Covered Short Selling)로 나뉩니다. 먼저,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아직 빌리진 않았지만 빌릴 거라는 공매도 주체의 약속을 믿고 먼저 매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즉, 주식은 없는데 매도는 가능하다는 의미이죠. 이는 말 그대로 공매도 주체의 신용을 기반으로 실물이 없는 주식의 매도를 허락해준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 5년 차로써 아직까지 왜 이런 방식을 허용해주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 4월 우풍금고 사건을 계기로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금지하거나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결제일까지만 물량을 맞추면 되기 때문에 당국에서는 매도 당시 실제로 빌린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고, 적발 시 벌금이 너무 미미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되는 공매도 예시 사례를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는 무차입 공매도와는 다르게 주식이나 자산을 먼저 빌리고 매도하는 형식입니다. 우리가 전형적으로 알고 있는 공매도의 형태이죠. 우리나라에선 원칙적으로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입 공매도는 거래 방식에 따라 대차 거래와 대주 거래로 나뉘는데요. 이어서 공매도 예시 살펴보겠습니다.

대차 거래는 증권사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전문 투자자 등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형태입니다. 보통 기관 간에 이루어지는 거래다 보니 금액 규모는 매우 큰 편이죠. 여기서, 전문 투자자는 50억 이상의 투자 잔고를 보유하고, 계좌를 개설한 지 1년이 넘었으며, 관련 자료를 제출한 지 2년이 안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통 대차 거래는 기관들이 투자 주체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부담할 여유자금이 넉넉한 편이라 주식을 빌리는 기간이 긴 편입니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빌리며 연장도 가능합니다.

대주 거래는 증권사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형태입니다. 대게, 이자율이 높고 제약 사항이 많아서 잘 이용하지 않으며, 인지도도 낮죠.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상환 기간이 대차 거래에 비해 길지 않은 편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본 포스팅 아래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장단점)

저는 개인적으로 공매도에는 역기능이 훨씬 많으며, 저 같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매우 불리한 거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널리 알려진 공매도의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여 과열될 경우 정상 주가로 되돌려 버블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가 없다면 과열은 식지 않고 버블은 점점 커져 시한폭탄이 될 수 있죠. 또한, 이러한 과열은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결과인데요.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공매도가 사용됨으로써 주식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가 없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믿는 투자자들의 심리만 반영될 것이고, 이러한 투자자들은 매도를 하기보단 장기 보유를 하려 할 것입니다. 즉, 점점 유통 물량은 줄어들게 되고 유동성은 축소되게 되죠. 하지만 공매도를 통해 많은 물량을 매도한다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물량을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고, 단기 투자자에게는 급락 후 기술적 반등을 노려 매수를 선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거래가 활발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공매도는 헷지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헷지 전략이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을 의미하는데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헷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첫 번째 역기능은 기회의 불평등입니다. 대한민국은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에 참여하기 매우 힘든 나라 중 하나인데요. 규제도 많고 제약 사항도 많으며, 큰 물량을 빌릴 수 있는 능력 또한 작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에 비해서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두 번째 역기능은 하락장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이 공매도를 할 때는 빌린 주식만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도 매도를 하게 되죠. 왜냐하면,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자산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매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락을 하게 되면 개인 투자자나 공매도에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 심리가 흔들려 매도에 동참할 수 있고, 해당 종목 업종에 해당하는 다른 주식들도 연쇄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법적인 규제와 가짜 뉴스 유포 등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공매도를 한 주체들은 최대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같이 매도하는 방법도 있고 시장에 불안감을 형성하기 위해 악의적인 보고서나 가짜 뉴스를 유포할 수도 있죠. 또한, 차입 공매도 예시 공매도를 가장한 무차입 공매도 등 다양한 편법과 불법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도 약한 편입니다. 즉, 차별적 규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매도를 했는데 주가가 급등해서 손실이 커진다면 채무불이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2. 주식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들며, 유동성을 늘릴 수 있다.

2. 연쇄적인 하락장을 야기할 수 있다.

3. 법적 규제가 약하며 가짜 뉴스, 악의적 보고서 유포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오늘은 공매도의 정의와 종류, 순기능과 역기능, 장단점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매도를 영어로는 Shot Selliing, 줄여서 숏 (Short)라고 합니다. 이 공매도를 가장 잘 묘사한 영화가 바로 빅쇼트이죠. 시간 되시면 시청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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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해줄게!

안녕하세요.
청년곁엔, 청년재단입니다.

최근에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단어이자
‘주식투자 초보자’를 뜻하는 신조어인
‘주린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혼자 알아가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주식에 관련된
질문에 답하며 주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처음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얼마 정도부터 주식투자해야 하나요?

적금 대신 주식투자로 돈을 모으는 청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적금과 다르게 돈을 잃을 수 있는데요.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2. 아직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비상장 주식 투자가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장된 뒤 유망해질 공모주를 먼저 거래하는 방법이 바로 ‘비상장 주식 투자’인데요. 아직 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비상장 주식을 장기투자와 가치 투자 목적으로 투자하는 재테크 수단을 말합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라고 하면 ‘Pre IPO’라는 주식 용어가 있는데요. Pre IPO는 투자자들에게 몇 년 이내에 상장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일정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유치하는 방법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상장 전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것인데요. 보통 공매도 예시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 투자자들과 같은 큰 자본을 가진 투자자를 위한 제도이지만, 요즘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Pre IPO와 비슷한 형태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질문 3. 공매도 폐지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 공매도가 무엇인가요?

우선,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측한 대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공매도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요.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상승한다면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공매도 예시]
1) 1주당 10만 원인 종목의 주가 하락 예상
2) 다음에 갚기로 하고 100주를 빌려 매도
3) 매도 금액 1,000만 원을 얻게 됨
4) 이후 주가가 5만 원으로 하락
5) 빌린 주식 100주 매수 후, 갚음
6) 매수 금액 500만 원 / 차익 500만 원 발생
공매도순기능은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 특정 종목에 대한 과열 진정이 있으며 역기능으로는 주가 하락 시 돈을 벌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 4. ETF가 뭐예요?

ETF의 사전적 의미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서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 상품을 말합니다. 기존에 펀드 가입을 위해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주식은 시장이 열려만 있으면 쉽게 사고팔 수 있었습니다. 이런 펀드의 단점을 보완하여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서 주식시장이 열려있다면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금융 상품을 뜻하는 말입니다.

질문 5. 따상, 공매도 예시 상장가, 공모가 이런 것들이 많은데 공모주는 뭔가요?

경제 관련 뉴스에 자주 ‘공모주’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공모주는 공모 대상의 주식을 뜻하며 기업공개를 하는 과정에서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하는 주식 을 말합니다. 공모주가 상장되면 보통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공모주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으며 일부 유명 공모주 청약에는 수조 원의 자금이 몰리며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솟기도 합니다.

공매도 뜻, 영향 완벽 정리

공매도에 대해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공매도의 뜻과 영향, 공매도 재개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간에 공매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예시가 있어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공매도의 의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매도( 空賣渡 )는 '비어있다, 없다'의 뜻을 가진 공과 '팔다'의 뜻을 가진 매도의 뜻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실제로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데 주식을 파는 행위'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 등에게 주식을 빌려온 후에, 그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을 빌렸으면 다시 돌려줘야 하겠죠?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 주식을 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셔야 할 점은, 만약에 A가 주식 10주를 빌렸으면 시세의 변동에 상관없이 주식 10주만 주면 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떨어지면 A는 이익을, 주가가 오르면 A는 손해를 보는 것이죠. 따라서 공매도는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했을 때 다시 사서 시세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입니다. 만약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시를 통해서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로 이익 또는 손해를 보는 원리(예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기관은 공매도를 위해 B기관에게 10000원인 주식 1주를, 내일 돌려주기로 하고 빌렸습니다. 그리고 빌려온 주식을 바로 팔았습니다. 10000원이던 주식을 팔았으니, A기관은 10000원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내일, 원래 10000원이던 주가가 하락하여 8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A기관은 가지고 있던 돈 10000원 중에서 8000원으로 주식 1주를 샀고, B 기관에 돌려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식 하락에 배팅한 A 기관은 2000원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A기관은 공매도를 하기 위해 B기관에게 10000원인 주식 1주를 내일 돌려주기로 하고 빌렸습니다. 그리고 빌려온 주식을 마찬가지로 팔아 10000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일,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주가가 12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주식을 돌려줘야 하는 A기관은 어쩔 수 없이 1주에 12000원인 주식 1주를 사서 돌려줍니다. 이를 통해서 주가 하락에 배팅한 공매도 예시 A기관은 2000원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깁니다. A는 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공매도를 하는데, B는 왜 하락이 예상되면서도 A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일까요? 정답은 주식을 직접 빌려주거나, 빌릴 주식을 중개하는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에 있습니다.

예시로 B기관은 지금 당장 주식을 공매도 예시 팔 계획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을 매수한 돈이 묶여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당장 팔지 않을 주식을 빌려주면 빌린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빌려주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지금 당장 팔 계획이 없다면, 들고 있는 주식을 활용해서 수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이득일 것입니다. 공매도는 이 두 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증권회사들은 주식을 빌려주거나, 빌릴 주식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일 년에 수십~수백억 이상입니다.

공매도 재개와 그 영향

공매도 재개와 공매도 대상 종목

공매도 금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던 2020년 3월 16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방역과 백신 개발 등으로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자, 2021년 5월 3일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그런데 금융시장과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과는 달리 대형주들을 상대로만 공매도를 허용했습니다. 공매도 허용 대상은 KOSPI 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과 KOSDAQ 상위 150 종목들로 한정됩니다. 다시 말해, KOSPI 200 지수 또는 KOSDAQ 15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허용되었습니다.

공매도 영향 및 장단점

이번에 재개된 공매도는 대상이 한정적이고, 덩치가 큰 종목들을 상대로 허용되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당일에만 2019년 평균의 2.6배에 달하는 금액인 1.1조 원이 공매도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실적 대비 고평가 된 종목이 많은 5G, 2차 전지, 바이오제약 등에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재개 당일 10% 이상까지 하락하는 종목도 있었습니다.

공매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의 다양성 추구와 버블 예방과 같은 장점도 있지만,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시장에 악순환을 야기하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가장 안 좋은 점은, 기관과 외국인에게는 열려있지만 개인은 까다로운 요건으로 공매도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결국 개인 털어먹기라는 말이죠. 이번에 공매도도 결과적으로는 개인들 매수가 집중된 종목에 편중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매도 예시

공매도란

공매도란

한동안 잠잠했던 공매도가 2021년 5월 3일부터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공매도가 없을 때 주식 열풍 때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이나 이제 주식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공매도 예시 공매도가 어떤 것인지 몰라서 흔들리는 주식시장에 불안감을 느끼실 듯합니다. 특히나 이번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개인대주시스템을 운영하여 기존 공매도와는 살짝 다른 공매도를 개인 투자분들에게 활성화시키려는 듯합니다. 이런 뉴스들이 나오는데 공매도를 모르시는 분들은 개인대주시스템 조차 어떤 것인지 이해를 못하실 듯하여 오늘은 공매도가 어떤 것인지 살짝 알아보고자 합니다. 혹시나 개인대주시스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관련 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에서 공( 空 )은 한자로 '없을 공'으로 글자로만 풀어본다면 없는 것을 매도, 판다는 것입니다. 즉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란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을 판다는 것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식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투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일상생활의 소재로 예를 들자면 철수가 아버지께 빌려 온 새 손목시계를 동생에게 30만원에 팔았습니다. 얼마 뒤 그 손목시계의 하자 뉴스로 가격이 1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철수는 시장에서 10만원에 새 손목시계를 다시 사서 아버지께 돌려드렸고 철수는 20만원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예시가 적절히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공매도란 예시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될 때 그 주식을 빌려서 주식으로 다시 갚는 것을 뜻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어차피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을 해야 하고 결국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측해서 수익을 내는 것인데, 공매도에 대해서 왜 그렇게 말도 많고, 정부에서는 왜 계속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 방식

공매도 방식은 차입 공매도, 무차입 공매도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를 하는 방식이고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 없이 일단 공매도를 하는 방식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공매도라고 하면 차입 방식을 뜻하며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입니다. 차입 방식은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매도하고 그 주식을 다시 매수하여 갚는 것으로 위에서 예시 들었던 철수의 시계 같은 방식입니다만 무차입 방식은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파는 것인지 상상조차 잘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무차입 공매도가 주식대차시스템 허술한 틈을 타서 한 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건이나 골드만삭스의 무차입공매도 사건이 있습니다.

공매도를 하는 이유와 문제점

이론적으로는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창출해서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위험도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할 수 도 있고 주가에 너무 거품이 끼는 것을 방지한다고 하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많은 반감을 사는 제도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외국인, 기관 대상으로 공매도가 이뤄지며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아닌 다른 한정적인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은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방 압력을 가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으로 인식해 같이 매도를 합니다. 그러면 공매도를 한 입장에서는 수익을 얻고 공매도를 하지 못한 입장에서는 적자를 냅니다. 다음 이런 식으로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싼 가격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식 타이밍을 정할 수 있기에 공매도가 거의 불가능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불공평한 시장이 형성이 됩니다. 흔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외에도 주식에 대한 안 좋은 소재가 있으면 공매도가 몰리면서 주가가 더 빠르게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을 때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가 되었었습니다.

이렇게 공매도가 어떤 것인지 살짝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공매도를 재개하며 개인대주시스템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하는 공매도와는 차이점이 다소 있어서 과연 개인 투자자들과 외국인 및 기관이 과연 공평한 입장이 될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재테크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실 텐데 공매도 재개 소식에 더욱 불안감이 커질 듯합니다.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닌 단순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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