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 종목을 100억원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를 부과하고, 지분율에 상관없이 가족 합산이 아닌 개인 보유 주식에 한해서만 과세한다.
외국인이 국채 등에 투자해 거둔 이자소득이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 가상자산 과세는 2년간 유예하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국 통화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과 거래대금 감소 등 주식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정부는 상장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기준을 대폭 낮춰 고액 투자자를 제외하면서 양도세를 사실상 폐지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완화해 한 종목 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과세 대상이 됐던 것을 100억원으로 상향했다.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직계 존비속 등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산하던 방식도 가족 합산 대신 개인 기준 '인별 과세'로 변경한다.
개인이 소액의 주식을 갖고 있어도 부모나 가족이 같은 종목의 주식 시가 총액 100억원 이상을 보유하면 대주주가 돼 양도세를 내야했던 것을 바로 잡은 것이다.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 지분율에 대한 기준은 없애기로 했다. 기재부는 "개인별 주식 보유금액이 같더라도 기업 규모에 따라 지분율이 달라져 과세여부가 달리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율 기준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거둔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가 외인의 국채 투자에 과세 제도를 재도입한 이후 11년만에 다시 손을 보기로 한 것이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1. [email protected]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비거주자·외국 법인의 국채·통화안정증권의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추진하면 국채 수요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기반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면서 국채금리 인하, 환율 하락 등 국채·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WGBI 편입국 대부분이 외국인 국채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하고 있다.
정부는 WGBI 가입을 타진했으나 WGBI가 외국인 국채 투자에 대한 세 경감을 가입 조건으로 내걸어 성과를 내지 못한 바 있다. 세법 개정 이후 WGBI 가입을 재타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기는 2년 뒤인 2025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으로 실현한 모든 소득에 매겨지는 세금에 대한 과세를 2년간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상장주식, 공모주식형 펀드로 5000만원 또는 기타 금융투자소득으로 250만원이 넘는 순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해당 수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정부는 이 금투세 도입을 미루는 대신 증권거래세 세율을 내년까지 0.20%로 낮추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금투세와 연계해 현재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을 거래할 때 부과하는 0.23%(농어촌특별세 0.15% 포함)의 증권거래세를 0.15%까지 낮출 계획이었다. 금투세 시행 시기를 미루면서 증권거래세만 별도로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가상자산 양도나 대여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과세도 2년 유예한다. 정부는 가상자산 양도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 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적용해 분리 과세하기로 했었다.
당초 2021년 10월부터 가상가산 과세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법안 통과 과정에서 2022년 1월로 3개월 밀렸고, 이후 2023년 1월로 재차 1년을 연기한 바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여건과 투자자 보호 제도 정비 등을 고려해 과세 시행 시기를 2025년으로 2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기자 = 비트코인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 대한 우려로 가상화폐 가격이 등락을 거듭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7.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尹정부 세제]주식 양도세 개인별 과세한다…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기사등록 2022/07/21 17:05:57
최종수정 2022/07/21 18: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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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권오중의 아내 엄윤경씨가 가족과 함께 뉴욕을 여행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엄윤경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쭝&꼉&쭌= 인 러브(in love)"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이들은 뉴욕의 브루클린의 거리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50대 후반으로 알려진 엄윤경씨는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아내분은 여전히 여신이에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엄윤경은 "아니에요. 무슨"이라고 반응하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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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전 남자친구들과 친구로 지낸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3회에서는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일일 리콜플래너로 출연한 권은비는 이별 리콜을 희망하는 리콜남의 사연에 귀를 기울였다. 리콜남은 헤어진 지 5년이 됐고, 전 여자친구와 SNS도 끊지 않고 간간이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고 했다.
제작진도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시민들은 "연인으로 지내다 헤어졌는데,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느냐", "친구로 지낸다면 누군가 한 명이 미련이 있는 것"이라며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반응과 "감정 없이 깔끔하게 잘 헤어지면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권은비는 당연하다는 듯이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며 "저는 대부분의 전 남자들과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친구로 지내다가 갑자기 연인일 때의 감정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궁금해하자, 권은비는 "그럼 다시 재결합하면 되는 것"이라고 쿨한 연애관을 드러내 리콜플래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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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꺼달라"…박재범, 관객 쓰러지자 바로 공연중단
기사등록 2022/07/24 15:41:3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공연 도중 실신한 관객을 발견한 뒤 재빠른 조치를 취했다. 해당 관객은 바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재범은 전날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워터밤 대구 2022' 무대에서 자신의 곡 '솔로(Solo)'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노래를 꺼달라"며 돌연 공연을 중단시켰다.
객석 한편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해당 객석 편에서 "사람이 쓰러졌다" 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후 공연 스태프들이 응급조치를 취하고, 다행히 관객은 회복했다.
박재범은 "(관객 회복이) 잘 됐나요?"라고 거듭 물으며 해당 팬을 계속 신경 썼다. 이후 "목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잘 챙겨주세요"라고 객석에 거듭 부탁했다.
후속 상황도 전했다.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대구 워터밤 오신 분들 좀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하다. 참고로 다행히 쓰러지신 분 의식 돌아오고 괜찮아졌다고 들었다"고 썼다.
최근 무더위가 심해지면서 박재범뿐만 아니라 콘서트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한 뮤지션들의 성숙한 대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펼쳐진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의 밴드 '더 발룬티어스' 공연 도중 스탠딩석의 한 관객이 쓰러졌는데, 역시 밴드와 공연 주최 측의 긴급 조치로 탈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백예린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은 거듭 해당 관객을 걱정했다. 이후 팬들은 서로 조심했고 콘서트는 성료됐다.
역시 수만명이 몰리는 데다가 공연을 즐기는 데 만만치 않은 체력이 소요되는 싸이의 '흠뻑쇼' 역시 일부 관객이 실신하는 경우가 있으나, 주최 측의 만반의 준비로 별 탈 없이 전국 투어가 진행 중이다.
콘서트 관계자는 "'워터밤'이나 '흠뻑쇼'의 경우 관객이 물을 맞다 보면 체력이 더 많이 소진된다. 주최 측이 만반의 준비를 하겠지만 관객 역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물을 동반하는 축제 형식의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무더위 속에 열리는 공연이 체력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양 옆의 관객들을 서로 서로 챙겨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스태프에게 바로 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동영상 시작
■ '전 국민 투자 시대'
50년대 초반에 출생하신, 올해 일흔이 넘으신 장모님도 투자를 공부한다. 뭘 사시냐고 여쭤봤다. '역시 대한민국 대표종목, 삼성전자가 좋지 않냐'고 여쭤보았더니 고개를 저으신다. 이런 요지다.
'한국 주식은 장기 우상향하지 않는다. 한국 말고 미국 주식을 사야한다. 개별 주식은 어려워서 못하겠고,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ETF) 같은 게 관심이 간다'
유튜브가 전 국민을 교육하는 시대다. 어지간한 투자 지식으론 신뢰를 얻기 힘들다. 최고급 투자 전문가들의 무료 콘텐츠가 온라인에 넘쳐난다. 모르는 걸 둘러대면 금방 뽀록난다. 그러니 기자들도 자기 일에 진지하다면 유튜브를 봐야하는 시대다.
■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봤다. 일부에선 '나라를 구했다'는 얘기를 하는 '삼프로TV [대선특집]'. 한 시간 넘는 러닝타임은 압박이지만, 1.75배 정도면 들을만하다. '안철수편'의 한 장면. 삼프로의 좌장 김 프로가 묻는다.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4차 산업 혁명시대와 과학 입국의 비전을 제시하던 안 후보, 살짝 버퍼링을 시작한다. "여러 가지죠, 사실". 지배구조와 시장 불투명성, 작전세력, 인공지능 통한 감시.
재차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삼프로TV의 세 프로는 관심사를 좁혀나간다.
'저평가 해소를 위한 MSCI 지수 편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공매도와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이 양대 선결과제인데?'
만족할 만한 답은 나오지 않고, 외환시장 개방 문제는 끝내 언급도 되지 않는다. 안 후보가 잘못 했단 게 아니다. '투자하는 젊은 남성'이 주타겟 구독자인 삼프로TV가 주목하는 부분과, 대선 후보의 관점이나 관심이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다를 뿐이다.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이 질문을 던진다.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무엇인가?'
■ '동학' 그만하고 '서학'으로 떠나는 개미들
수출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한다. 성장률은 연 4%를 넘는다. 실업률도 다시 낮아졌다. 내수도 코로나 이전만은 못하지만 살아나고 있다. 그런데 왜 코스피는 계속 꼬꾸라지는 것일까?
'박스피'나 '외국인 손에 달린 시장'이란 자조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국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동학 개미가 이젠 한국을 떠난다. 떠나는 이유,가 바로 이 '해소되지 않는 저평가'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적잖다. (물론 한국인이 유독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지금의 코스피가 2~3년 전처럼 저평가되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최근 주춤한다곤 해도 3천 선을 오간다. 장기 시계열로 본 단순 지수는 분명 재평가받았다.
어찌하여 중력을 거스르게 되었는가? 를 두고는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우선은 유동성, 그 다음은 동학개미, 그리고 우호적 경제여건, 상대적으로 선방한 방역, 수출 중심 경제구조. 그리고 빠지지 않는 설명 하나, 환율.
■ '환율이 주가를 결정한다?'
환율? 그렇다, 환율. 삼성전자가 9만 전자가 되고 코스피가 천장을 뚫고 우주까지 솟아오를 것 같던 지난해 1월.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최고치에 달했던 6월에도 1,100원 초반대였다. 환율이 떨어지면 주식이 오른다.
좀 더 과거를 봐도 그렇다. 직전 환율 저점은 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2018년이다. 이때도 주가는 한참 솟아올랐었다. 실제로 환율과 주가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시 바이오 붐 등으로 흥분한 투자자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끝났다고들 했다.)
그래서 환율 그래프 위아래를 뒤집어 주가지수와 겹쳐봤다. 가설이 거짓말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대단한 사실은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환율과 주식의 상관관계, 또 선후 관계를 지켜봐 왔다. 어떤 이들은 '환율이 주가의 족쇄'라고까지 한다.
재밌는 건 코스피가 최근엔 언뜻 이 환율이라는 족쇄, 환율이라는 중력을 벗어나 튀어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단 점이다. 위 그래프는 지난 2020년 11월 작성된 기사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이후 상황을 더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환율 족쇄론자'에겐 실망스럽겠지만, 코스피가 '환율을 뚫고' 솟아오른다. 괴리가 너무 심해져서 이제는 환율로 코스피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할 것만 같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코스피가 정점을 찍은 지난해 6월 이후만 떼어내서 추세를 살펴보면, 환율이란 중력이 여전하단 걸 알 수 있다. 즉, 코로나 이후 코스피가 급등한 사실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해도,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란 얘기다.
■ 왜 환율과 주가는 같이 움직이나?
가장 단순한 설명은 외국인이다. 환율이 낮아지면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환율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앞으로도 낮아진다면, '주가 차익은 물론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한 뒤 다시 달러로 바꿔 나가는 외국인 측면에서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보면 좋은 일이다. 1,000달러를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00원일 때 환전하면 100만 원이다. 환율이 900원으로 떨어진 뒤 달러로 다시 바꾸면 1,111달러가 된다. 환율의 하락은 시세 차익 없이도 환차익을 거둘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차트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있다. KB증권이 지난 2020년 하반기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환율로 주가를 예측하려는 투자자'는 환율이 높고 낮은 자체만 보면 안 된다. 그보다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를 살펴야 한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환율이 최근 1년 동안 12% 정도 낮아진 뒤, 앞으로 더 하락'하면 주가는 15~40% 정도 더 오른다. 그러나 환율이 지난 1년 12% 낮아졌더라도, 그 뒤 추세가 반전되면 주가는 보합이거나 20% 정도 하락했다. 역사적으론 그랬다.
■ 그러면 환율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가?
단순하게 말하면 '환율이 추세적으로 떨어져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 같으면 주식은 더 오른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떨어졌더라도 앞으로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주식은 오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는 얘기다. |
지금은 반대 상황이다. 환율이 추세적으로 올라 1,200원 선까지 넘어섰는데, 앞으로 환율 움직임에 따라 주가를 설명할 수 있을까?
KB증권 이은택 팀장은 이렇게 말한다.
"원화 가치가 현재 1,200원에서 1,230원까지 오른대도 주가는 내리지 않을 수 있고 지금 수준에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원화 가치와 주가 사이의 어떤 경향성 자체는 있다. 지금처럼 원화가치가 약세(환율 상승)이면 주가가 약세로 가는 경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환율 뒤에 숨은 '진정한 변수'를 본다면?
인과관계와 혼동하면 곤란하다. 기자가 주가를 환율의 함수로 도식적으로 이해한다는 비난도, 될 수 있으면 참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지표'는 다양한 거시경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드러나는 '하나의 숫자'다. '환율'이라는 지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수출이 나날이 사상 최대라는 사실, 그래서 경상수지 흑자가 나날이 커진다는 사실만 고려한다면 당연히 환율은 떨어져야 한다. 국내에 달러가 많아지고 원화가치는 높아질테니까. 그러면 이후 '환율 영향으로 비싸진' 한국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줄고, 흑자가 적자 반전되면서 환율은 올라간다. 그것이 국제경제학에서 살펴볼 수 있는 환율의 자율조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복합적이다. 경기가 좋아져 원화가치 상승 요인은 발생했지만, 그러는 와중에 공급망 혼란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국제경제 혼란이 가중된다. 불안한 국제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흥국 취급을 받는 한국에서 돈을 뺀다.
이건 외국인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개미도 현금이 필요할 땐 '가장 여윳돈'을 가장 먼저 뺀다. 국제 투자자들은 이 '가장 여윳돈'을 신흥국에 투자한다. 그래서 신흥국 자산시장에서 가장 먼저 뺀다. 이렇게 신흥국은 국제 경제 변동에 취약하다.
■ 환율은 '경기, 수출, 공급망 병목,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등' 수많은 변수 영향
게다가 이제 인플레이션을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못 견디겠는 선진국들이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 그러면 전세계 투자한 미국 자금이, 달러 자금이 되돌아간다. 유동성은 축소된다. 미국으로, 전주의 주머니로. 미국 채권의 상대적인 값이 비싸지므로, 미 국채의 매력이 높아진다.
위기엔 위기라고 신흥국의 돈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경기가 과열되어서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금리가 높다고 신흥국 돈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뭐가 이래? 왜 이렇게 신흥국에 불리한 국제경제인가? 싶지만) 이게 국제자금의 흐름이다.
그리고 이 흐름이 대체로 '환율'이란 지표로 표현된다. 경기와 유동성과 경제 대국의 상황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환율이라는 지표.
■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은 얼마나 되나?
일단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상단에 근접했다, 상승하더라도 1,250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근본적 의미에서 자본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경제 상황인데, 경기가 꺼졌다는 근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동성 요인'의 지배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경기다. 유동성 축소의 원인은 경기과열이다. 과열이라 부를 정도로 경기가 좋다. 미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혼자만 좋다면 긴축발작이 오겠지만, 세계는 동시적 인플레를 겪고있다.
만일의 상황이 없다면, 즉, 공급망이나 미·중 분쟁 등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 이 좋은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만 않는다면, 올해도 생산은 늘어나고 수출은 잘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이 '일시적인' 유동성의 시기가 지나고 '본질적 경기'의 시기가 돌아올 것이다. 그때 환율은 유동성이 아닌 '본질적 경기'를 반영해 움직일 것이다.
- 경기 좋다는데 주가는 반대…“1,200원 된 환율을 보라”?
- 입력 2022-01-08 08:02:07
■ '전 국민 투자 시대'
50년대 초반에 출생하신, 올해 일흔이 넘으신 장모님도 투자를 공부한다. 뭘 사시냐고 여쭤봤다. '역시 대한민국 대표종목, 삼성전자가 좋지 않냐'고 여쭤보았더니 고개를 저으신다. 이런 요지다.
'한국 주식은 장기 우상향하지 않는다. 한국 말고 미국 주식을 사야한다. 개별 주식은 어려워서 못하겠고,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ETF) 같은 게 관심이 간다'
유튜브가 전 국민을 교육하는 시대다. 어지간한 투자 지식으론 신뢰를 얻기 힘들다. 최고급 투자 전문가들의 무료 콘텐츠가 온라인에 넘쳐난다. 모르는 걸 둘러대면 금방 뽀록난다. 그러니 기자들도 자기 일에 진지하다면 유튜브를 봐야하는 시대다.
■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봤다. 일부에선 '나라를 구했다'는 얘기를 하는 '삼프로TV [대선특집]'. 한 시간 넘는 러닝타임은 압박이지만, 1.75배 정도면 들을만하다. '안철수편'의 한 장면. 삼프로의 좌장 김 프로가 묻는다.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4차 산업 혁명시대와 과학 입국의 비전을 제시하던 안 후보, 살짝 버퍼링을 시작한다. "여러 가지죠, 사실". 지배구조와 시장 불투명성, 작전세력, 인공지능 통한 감시.
재차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삼프로TV의 세 프로는 관심사를 좁혀나간다.
'저평가 해소를 위한 MSCI 지수 편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공매도와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이 양대 선결과제인데?'
만족할 만한 답은 나오지 않고, 외환시장 개방 문제는 끝내 언급도 되지 않는다. 안 후보가 잘못 했단 게 아니다. '투자하는 젊은 남성'이 주타겟 구독자인 삼프로TV가 주목하는 부분과, 대선 후보의 관점이나 관심이 다를 뿐이다.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이 질문을 던진다.
'한국 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무엇인가?'
■ '동학' 그만하고 '서학'으로 떠나는 개미들수출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한다. 성장률은 연 4%를 넘는다. 실업률도 다시 낮아졌다. 내수도 코로나 이전만은 못하지만 살아나고 있다. 그런데 왜 코스피는 계속 꼬꾸라지는 것일까?
'박스피'나 '외국인 손에 달린 시장'이란 자조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국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동학 개미가 이젠 한국을 떠난다. 떠나는 이유,가 바로 이 '해소되지 않는 저평가'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적잖다. (물론 한국인이 유독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지금의 코스피가 2~3년 전처럼 저평가되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최근 주춤한다곤 해도 3천 선을 오간다. 장기 시계열로 본 단순 지수는 분명 재평가받았다.
어찌하여 중력을 거스르게 되었는가? 를 두고는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우선은 유동성, 그 다음은 동학개미, 그리고 우호적 경제여건, 상대적으로 선방한 방역, 수출 중심 경제구조. 그리고 빠지지 않는 설명 하나, 환율.
■ '환율이 주가를 결정한다?'
환율? 그렇다, 환율. 삼성전자가 9만 전자가 되고 코스피가 천장을 뚫고 우주까지 솟아오를 것 같던 지난해 1월.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최고치에 달했던 6월에도 1,100원 초반대였다. 환율이 떨어지면 주식이 오른다.
좀 더 과거를 봐도 그렇다. 직전 환율 저점은 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2018년이다. 이때도 주가는 한참 솟아올랐었다. 실제로 환율과 주가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시 바이오 붐 등으로 흥분한 투자자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끝났다고들 했다.)
그래서 환율 그래프 위아래를 뒤집어 주가지수와 겹쳐봤다. 가설이 거짓말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너무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놀랄 필요는 없다. 대단한 사실은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환율과 주식의 상관관계, 또 선후 관계를 지켜봐 왔다. 어떤 이들은 '환율이 주가의 족쇄'라고까지 한다.
재밌는 건 코스피가 최근엔 언뜻 이 환율이라는 족쇄, 환율이라는 중력을 벗어나 튀어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단 점이다. 위 그래프는 지난 2020년 11월 작성된 기사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이후 상황을 더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환율 족쇄론자'에겐 실망스럽겠지만, 코스피가 '환율을 뚫고' 솟아오른다. 괴리가 너무 심해져서 이제는 환율로 코스피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할 것만 같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코스피가 정점을 찍은 지난해 6월 이후만 떼어내서 추세를 살펴보면, 환율이란 중력이 여전하단 걸 알 수 있다. 즉, 코로나 이후 코스피가 급등한 사실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해도,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란 얘기다.
■ 왜 환율과 주가는 같이 움직이나?
가장 단순한 설명은 외국인이다. 환율이 낮아지면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환율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앞으로도 낮아진다면, '주가 차익은 물론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한 뒤 다시 달러로 바꿔 나가는 외국인 측면에서 보면 좋은 일이다. 1,000달러를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00원일 때 환전하면 100만 원이다. 환율이 900원으로 떨어진 뒤 달러로 다시 바꾸면 1,111달러가 된다. 환율의 하락은 시세 차익 없이도 환차익을 거둘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차트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있다. KB증권이 지난 2020년 하반기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환율로 주가를 예측하려는 투자자'는 환율이 높고 낮은 자체만 보면 안 된다. 그보다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를 살펴야 한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환율이 최근 1년 동안 12% 정도 낮아진 뒤, 앞으로 더 하락'하면 주가는 15~40% 정도 더 오른다. 그러나 환율이 지난 1년 12% 낮아졌더라도, 그 뒤 추세가 반전되면 주가는 보합이거나 20% 정도 하락했다. 역사적으론 그랬다.
■ 그러면 환율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가?
단순하게 말하면 '환율이 추세적으로 떨어져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 같으면 주식은 더 오른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떨어졌더라도 앞으로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주식은 오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는 얘기다.
지금은 반대 상황이다. 환율이 추세적으로 올라 1,200원 선까지 넘어섰는데, 앞으로 환율 움직임에 따라 주가를 설명할 수 있을까?KB증권 이은택 팀장은 이렇게 말한다.
"원화 가치가 현재 1,200원에서 1,230원까지 오른대도 주가는 내리지 않을 수 있고 지금 수준에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원화 가치와 주가 사이의 어떤 경향성 자체는 있다. 지금처럼 원화가치가 약세(환율 상승)이면 주가가 약세로 가는 경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환율 뒤에 숨은 '진정한 변수'를 본다면?
인과관계와 혼동하면 곤란하다. 기자가 주가를 환율의 함수로 도식적으로 이해한다는 비난도, 될 수 있으면 참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지표'는 다양한 거시경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드러나는 '하나의 숫자'다. '환율'이라는 지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수출이 나날이 사상 최대라는 사실, 그래서 경상수지 흑자가 나날이 커진다는 사실만 고려한다면 당연히 환율은 떨어져야 한다. 국내에 달러가 많아지고 원화가치는 높아질테니까. 그러면 이후 '환율 영향으로 비싸진' 한국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줄고, 흑자가 적자 반전되면서 환율은 올라간다. 그것이 국제경제학에서 살펴볼 수 있는 환율의 자율조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복합적이다. 경기가 좋아져 원화가치 상승 요인은 발생했지만, 그러는 와중에 공급망 혼란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국제경제 혼란이 가중된다. 불안한 국제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흥국 취급을 받는 한국에서 돈을 뺀다.
이건 외국인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개미도 현금이 필요할 땐 '가장 여윳돈'을 가장 먼저 뺀다. 국제 투자자들은 이 '가장 여윳돈'을 신흥국에 투자한다. 그래서 신흥국 자산시장에서 가장 먼저 뺀다. 이렇게 신흥국은 국제 경제 변동에 취약하다.
■ 환율은 '경기, 수출, 공급망 병목,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등' 수많은 변수 영향
게다가 이제 인플레이션을 못 견디겠는 선진국들이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 그러면 전세계 투자한 미국 자금이, 달러 자금이 되돌아간다. 유동성은 축소된다. 미국으로, 전주의 주머니로. 미국 채권의 상대적인 값이 비싸지므로, 미 국채의 매력이 높아진다.
위기엔 위기라고 신흥국의 돈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경기가 과열되어서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금리가 높다고 신흥국 돈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뭐가 이래? 왜 이렇게 신흥국에 불리한 국제경제인가? 싶지만) 이게 국제자금의 흐름이다.
그리고 이 흐름이 대체로 '환율'이란 지표로 표현된다. 경기와 유동성과 경제 대국의 상황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환율이라는 지표.
■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은 얼마나 되나?
일단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상단에 근접했다, 상승하더라도 1,250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근본적 의미에서 자본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경제 상황인데, 경기가 꺼졌다는 근거는 많지 않다"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는 것이다.
그리고 '유동성 요인'의 지배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경기다. 유동성 축소의 원인은 경기과열이다. 과열이라 부를 정도로 경기가 좋다. 미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혼자만 좋다면 긴축발작이 오겠지만, 세계는 동시적 인플레를 겪고있다.
만일의 상황이 없다면, 즉, 공급망이나 미·중 분쟁 등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 이 좋은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만 않는다면, 올해도 생산은 늘어나고 수출은 잘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이 '일시적인' 유동성의 시기가 지나고 '본질적 경기'의 시기가 돌아올 것이다. 그때 환율은 유동성이 아닌 '본질적 경기'를 반영해 움직일 것이다.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돈 좀 굴려봅시다 - 홍춘욱 지음
국민은행이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이자, 네이버 경제·비즈니스 분야 파워 블로거인 저자가 인구구조와 투자시장의 관계를 밝힌 책으로, 한국 투자자들이 앞으로 약 10년 전후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때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그 해답을 담고 있다.추천사―KB국민은행장 민병덕
머리말
독자들의 목소리
이 책의 특징―한국 경제와 자산시장, 이 점에 주목하라1부 회사일로 바쁜 당신, 탑다운 투자 출발하기
1장 회사일로 바쁜 당신, 왜 탑다운 투자가 필요한가?
01. 탑다운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3번의 경고를 무시한 사람들
02. 한국 투자자들은 왜 경고 메시지를 무시했을까?
03. 대가들의 바텀업 투자, 왜 수익률이 높았을까?
04. | 탑다운 투자 ① | 모니터 앞에서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심리적 고통과 시간투자가 적다
05. | 탑다운 투자 ② | 회계지식이 얕아도 누구나 할 수 있다
06. | 탑다운 투자 ③ | 한국의 빈번한 경제위기에 강하다
07. | 탑다운 투자 ④ | 한국형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
| 1장을 마무리하며 | 한국의 빈번한 경제위기에 강하다2장 탑다운 투자 1단계―인구구조와 국민소득 체크하기
01. | 돈을 묻을 나라 찾기 ① | 출산율 체크하기―3명 이상이면 접어라
| 여기서 잠깐 | 출산율이 높은 나라, 왜 외환위기의 가능성이 높지?
02. | 돈을 묻을 나라 찾기 ② | 출산율 하락 추세 예측하기―유아 사망률, 여성의 교육수준
03. | 돈을 묻을 나라 찾기 ③ | 저출산 개발도상국의 투자 성과가 뛰어난 이유
04. | 돈을 묻을 나라 찾기 ④ | 개발도상국, 언제 투자하고 빠져나오나?―인구변천과 생산가능인구의 비중
05. | 사례 | 인구변천 3단계의 인도, 투자할 만한가?
| 여기서 잠깐 | 미국 및 선진국의 베이비붐, 중국의 베이비붐
| 여기서 잠깐 | 중국, 5년 안에 인구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닥친다
| 여기서 잠깐 | 출산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나라는?
06. | 사례 |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줄어드는 미국
07. | 한국의 인구변화 대비하기 ① | 한국, 2020년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라
08. | 한국의 인구변화 대비하기 ② | 생산가능인구 감소 충격, 어떻게 나타날까?
09. | 탑다운 투자 1.5단계 | 국민소득 점검하기―2만 달러 이상이면 접어라
| 2장을 마무리하며 | 출산율 3명 이하, 개발도상국의 주식에 돈을 묻어라
| 한눈에 쏙! 투자순서도 | 인구통계를 이용한 탑다운 투자의 1단계
| 한걸음 더 | 인구구조는 투자에 적합한가?―국제연합 인구통계3장 탑다운 투자 2단계―경기순환 체크하기
01. 경기순환, 호황/불황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
| 여기서 잠깐 | 경기변동의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영향을 덜 받는 기업과 국가는?
02. 한국의 경기순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03. 경기순환의 3가지 사이클을 알아보자
| 여기서 잠깐 | 한국의 단기 경기변동을 알려면―재고순환 주기
04. 경기순환의 3가지 사이클이 만났을 때
05. 중국의 돼지 사이클이 알려주는 것
06. D램 반도체 사이클이 알려주는 것
07. 개발도상국 주식시장은 경기변동에 민감하다
08. OECD 경기선행지수만 봐도 주가 폭락은 피한다
| 3장을 마무리하며 | 개발도상국 투자자는 ‘경기순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 한걸음 더 | OECD 경기선행지수 파악하기―OECD 경제통계4장 탑다운 투자 3단계―인플레이션 수준 체크하기
01. 왜 인플레이션 수준을 점검해야 하지?
| 여기서 잠깐 | 원화가 평가절하되면?
02. 소비자물가, 근원 소비자물가 체크하기
03. 주식투자자가 꼭 봐야 할 생산자물가
04. 앞으로의 물가를 예측하려면 GDP 갭
05. GDP 갭을 모르면 공장가동률만 봐도 된다
06. 공장가동률이 높으면 6개월 후 물가가 오른다
| 여기서 잠깐 | 쿼티효과, 익숙한 것을 바꾸기 싫다
07. | 실전연습 | 2006년 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물가를 예측하는 또 하나의 지표, 환율
| 4장을 마무리하며 | GDP 갭만 알면 물가변동이 두렵지 않다
| 한걸음 더 | 한국의 물가통계 가져오기―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한걸음 더 | 다른 나라의 물가통계 가져오기―국제통화기금5장 탑다운 투자 4단계―경상수지 체크하기
01. 경기과열의 신호,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02. | 실전연습 | 2008년, 경상수지와 물가만 체크했더라도
03. 빅맥지수로 경상수지 추세 확인하기―원화 저평가/고평가
04. 실질실효환율로 경상수지 추세 파악하기
| 여기서 잠깐 | 양적완화가 경제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05. | 실전연습 | 2011년 여름, 주가 폭락을 복기해 보자
| 여기서 잠깐 | 매매회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낮다
| 5장을 마무리하며 |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될 때 ‘파국’은 없다
| 한눈에 쏙! 투자순서도 | 물가와 경상수지를 이용한 한국 주식/채권 투자전략
| 한눈에 쏙! 투자순서도 | 탑다운 투자전략 4단계
| 한눈에 쏙! 투자순서도 | 탑다운 투자전략 4단계 실습―인도네시아
| 한걸음 더 | 빅맥지수 가져오기―이코노미스트2부 채찍효과로 한국 경제와 자산시장 꿰뚫기
6장 한국 경제, 채찍효과에 답이 있다
01. 선진국의 소비가 경기변동을 일으킨다
02. 채찍효과, 한국의 경기변동을 키운다
03. 미국과 한국, 왜 채찍효과가 생기나?
04. | 사례 | 한국의 채찍효과, 시스코의 경험에 주목하라
05. 한국은 세계 경제의 채찍 끝에 있다
06. 한국은 채찍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여기서 잠깐 | 원화, 낙인효과가 뭐지?
07. 세계 경기의 방향을 ‘미리’ 알아차리려면― OECD 경기선행지수, ISM 신규주문지수
| 6장을 마무리하며 | 선진국의 소비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주목하라
| 한걸음 더 | ISM 신규주문지수 가져오기―미국 공급관리자협회7장 채찍효과, 주식 및 외환투자에 이용하는 법
01. 환율이 상승할 때 주식시장은 왜 하락할까?
02. | 환율상승=신경질적 주가하락 ① | 신호등 효과
03. | 환율상승=신경질적 주가하락 ② | 자기실현적 위기
04. | 환율상승=신경질적 주가하락 ③ | 한국의 주식·외환시장은 채찍 끝에 있다
05. | 환율상승=신경질적 주가하락 ④ | 자본집약적 산업구조
| 여기서 잠깐 | 빅3의 법칙이 뭐지?
06. | 실전연습 | 미국의 소비 증가/감소, 여러분이 글로벌 투자자라면?
| 7장을 마무리하며 | 환율은 한국 경제의 신호등이다8장 채찍효과, 원자재 시장과 주식·외환시장
01. 환율이 내리면 국제유가가 오른다
02. 환율이 내리면 왜 국제유가가 오르지?
03. 주식가격이 오르면 국제유가도 오른다
| 여기서 잠깐 |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 주의하자!
04.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식시장도 오른다―화학업종
05. 유가 120달러, 정말 한국 경제에 치명적일까?
| 8장을 마무리하며 | 상식을 깨뜨려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한걸음 더 | 국제유가 데이터 가져오기―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3부 회사일로 바쁜 당신, 탑다운 실전 투자하기
9장 한국형 자산배분의 7가지 원칙
01. 한국 투자자, 왜 자산배분이 중요할까?
02. 자산배분 전략이 수익률의 91%를 좌우한다
03. | 자산배분의 원칙 ① | 투자시계가 길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
04. | 자산배분의 원칙 ② | 10년 이상 장기투자가 안정성이 높다
05. | 자산배분의 원칙 ③ | 변화방향이 다른 자산에 투자하라
06. | 자산배분의 원칙 ④ | 한국투자자,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은?
| 여기서 잠깐 | 주식, 부동산, 원자재 시장과 달러 투자
07. | 자산배분의 원칙 ⑤ | 한국 부동산에 편중된 투자자는 어떻게?
08. | 자산배분의 원칙 ⑥ | 한국 주식투자자는 어떻게?
09. | 자산배분의 원칙 ⑦ | 자산배분 효과, 10년 후에도 지속될까?
| 9장을 마무리하며 | 한국형 자산배분의 원칙을 숙지하라10장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하기―매크로 스윙 트레이딩
01. 금융시장에서 경고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 이유
02. | 자기진단 테스트 | 나는 매크로 스윙 트레이딩에 적합할까?
03. |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하기 ① | 매크로 스윙 트레이딩이 뭐지?
04. |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하기 ② | OECD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을 통과할 때
05. |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하기 ③ |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방향을 바꿀 때
06. |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하기 ④ | 미래를 예측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라
07. |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비중 조절하기 ⑤ | 200일 이평선을 이용한 매매전략의 효과는?
| 여기서 잠깐 | 200일 이평선 전략, 역사적 매수기회를 놓칠 수 있다
| 10장을 마무리하며 | 경기변동에 따라 일부 자산의 비중만 조절하자11장 한국의 경기단계별 스타일 투자전략
01. 재테크·금융상식, 기존의 통념을 점검한다
02. 펀드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스타일 투자
03. 탑다운/바텀업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투자
04. 경기변동을 이용한 소형주 투자법
05. 불황기에 성장주가 각광을 받는 이유
06. 호황기에 가치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07. 경기동행지수로 가치주/성장주 교차 투자하기
08. 다가오는 성장주 시대에 대비하라
| 여기서 잠깐 | ETF 거래비용 줄이는 법
| 11장 마무리하며 | 스타일 투자, 자산배분의 원칙 아래 신중히 하자
| 한걸음 더 | 미국 국채 ETF 주문하기
| 한걸음 더 | 한국의 주요 ETF 추천목록12장 한국의 경기단계별 산업 투자전략
01. 한국 증시의 등락, 재고순환지표에 주목하라
02. 재고순환에 따라 시장의 주도산업이 바뀐다
03. | 재고순환 1단계 | 소재주가 시장을 주도한다 1―원자재, 화학업종
04. | 재고순환 1단계 | 소재주가 시장을 주도한다 2―철강업종
| 여기서 잠깐 | 원자재 펀드에 ‘숨어 있는’ 비용에 주목하자
05. | 재고순환 2단계 | 기채권/예금이 가장 나은 선택
06. | 재고순환 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3단계 | 금융주에 관심을 기울여라
07. | 재고순환 4단계 | 경기순환주에 주목하라
| 12장을 마무리하며 | 산업별 투자에 성공하려면 명심해야 할 것들
| 한걸음 더 | 전 세계 주요 ETF 찾기―Stockcharts.com주식 시장 및 외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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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과 외환시장간 점프리스크 전이에 관한 연구
On the Mutual Excitation of Jump Risk between Stock Market and Foreign Exchange Market
- 발행기관 : 한국경제통상학회
- 간행물 : 경제연구 32권1호
- 간행물구분 : 연속간행물
- 발행년월 : 2014년 02월
- 페이지 : 37-56(20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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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21 17:00:00 수정 : 2022-07-21 18:57:35
- [설왕설래] ‘칩4 동맹’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의 ‘반도체 내셔널리즘’은 노골화했다.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소집해 진행한 반도체 공급대책 회의에서, 직접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올리며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라는 말과 함께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세상에 각인시켰다. 그 뒤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
- [기자가만난세상] 토트넘 경기 중계 어디서 보나요 최근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토트넘이 방한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토트넘과 한국프로축구 팀K리그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4100명의 관중이 몰릴 정도였다. 당연히 경기장을 갈 수 없는 많은 팬은 손흥민이 고국에서 소속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TV 중계를 통해서라도 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 [장석주의인문정원] 문제는 애티튜드다 70세 남성인 A씨가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섰다. A씨는 담배 제품 이름만 대며 얼마냐고 물었다. 편의점 직원인 20대 여성 B씨는 “2만원”이라고 짧게 답했다. B씨의 반말 응대에 골이 난 A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호통을 쳤다. B씨는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맞받았다. A씨는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 [삶과문화] 김훈의 ‘이웃’ 이춘개(李春介), 이춘갑(李春甲), 오개남(吳開南). 비슷한 듯 조금 다른 이 이름들은 최근 발간된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 속 단편들의 주인공들이다. 오래전 인터뷰에서 일인칭을 넘어 삼인칭으로 나가는 일이 자신에겐 불가능에 가깝다고 고개를 젓던 선생의 엄살을 생각하면 한자까지 동반한 이 뚜렷한 삼인칭의 세계는 놀라운 변화 같다. 어느덧 ‘소설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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