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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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오롱도로롱 옛이야기' 신규 출시

여기는 칸라이언즈

오롱도로롱 옛이야기는 5~7세 어린이들의 정서, 가치관, 사회성 발달을 돕는 옛이야기를 본책 38권, 별책 4권,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한 전집이다.

전집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국어 교과와 연계된 옛이야기 작품과 인지도 높은 필수 전래동화 등이 수록됐다.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하는 교과서 수록 작품들로 엄선해 단편, 요약본이 아닌 전체 이야기로 전래동화 속 의미와 흐름을 전달한다.

특히 권선징악, 인내, 희생 등의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전통적인 교훈 뿐 아니라 생명존중, 자기 주도, 당당함 등 오늘날 아이들에게 유의미한 현대적 가치 38가지를 새롭게 제시한다.

전집 구매 시, 웅진북클럽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옛이야기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그림책과 함께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그림자 인형극 ▲샌드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형식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속담왕! ▲단어왕! ▲K-star오디션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말놀이 콘텐츠 제공으로 양방향 독서 활동 진행을 돕는다.

한편, 웅진씽크빅에서는 다 읽은 전집을 30~50% 가격에 되사는 보상서비스 '웅진북클럽 바이백'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중고책 반납으로 보상받은 바이백 마일리지를 사용해 새로운 책을 재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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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와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 간 주식 교차거래 제도인 '중루이퉁(中瑞通)'이 이날 개시됐다.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교차거래), 선강퉁(선전~홍콩증시 교차거래)이 투자자가 직접 상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매매하는 것과 달리, 중루이퉁은 취리히와 상하이·선전 증시의 상장사가 상대 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식예탁증서(DR)는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 할 때 국내에 원 주식을 보관하고 해외에서 유통할 목적으로 발행한 대체 증서다.

다시 말해 취리히증권거래소 상장사들이 상하이나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중국예탁증서(CDR)를 발행해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사고팔고, 반대로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 중 일정한 자격을 갖춘 곳들이 취리히증권거래소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면 취리히 증시 투자자들이 사고파는 것이다.

이날 중국 기업 네 곳이 스위스 증시에 데뷔해,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전기차(EV)용 배터리업체 궈쉬안가오커(國軒高科, 002074.SZ/티커:GOTION), 중국 최대 코발트 공급 업체인 거린메이(格林美, 002340.SZ/티커:GEM), 중국 건축자재 제조업체 커다제조(科達製造, 600499.SH/티커:KEDA)와 리튬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 산산구펀(杉杉股份, 600884.SH/티커:SSNE)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올해 2월 상하이·런던 주식 커넥트(교차 거래) 제도가 스위스·독일·선전으로 확대된 후, 중국 상하이·선전 상장사가 스위스 거래소에 교차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들 회사는 GDR을 발행해 해외 기관 투자자로부터 총 15억 달러(약 1조9485억원)를 조달했다. 이중 궈쉬안가오커의 조달 금액이 6억85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리히 증권거래소에서 중국 GDR은 스위스 시각 오후 3시, 중국 시각 오후 9시부터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2시간 40분만 거래된다. GDR은 120일간의 락업(매매 금지 기간)이 풀리면 중국 본토 위안화 표시 A주로 전환된다. 상하이나 선전 거래소에서도 팔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중루이퉁 개시가 양국 자본 시장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투자 및 자금 조달 경로를 확대하고 중국-스위스 금융 협력을 심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런던에 이어 취리히도 개통함으로써 유럽 자본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자금 조달 채널이 넓어졌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기업도 향후 국가 간 교차 거래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감회는 앞서 지난 2월 중국과 해외 주식 교차 매매 제도를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출범한 상하이·런던 주식 커넥트에 스위스, 독일, 선전을 추가했다. 최근 미·중 회계 감독 권한 갈등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집단 상장 폐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런던에선 중국 기업 5곳의 GDR이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취리히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중국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유동성 충격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서도 '주요 상장(primary listing)'을 추진하겠다고 선언, 많은 중가이구(中概股·해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가 뉴욕 증시를 탈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취리히 시장이 뉴욕 증시의 또 다른 대체지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시장은 중루이퉁 개통으로 더 많은 중국기업들이 스위스 시장으로 발길을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웨이얼반도체, 둥펑음료 등 상장사가 스위스 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앞서 순리쥔(孫利軍) UBS 애널리스트는 "스위스는 금융 비중이 높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라며 "스위스를 자본조달 창구로 삼으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루이퉁 개통으로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를 냄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자국 증시로 끌어모을 수 있다. 위안화의 국제화 촉진, 상하이의 국제금융도시 경쟁력 강화, 중국기업 자금조달 채널 다양화, 중국 국내 증권사의 해외 시장 진출 가속, 중국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확대에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도서관은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22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온라인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울산도서관은 ‘2022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도서 '오늘부터 배프! 베프!(작가 지안)', 청소년 도서 '순례 주택(작가 유은실)', 성인 도서 '지구 끝의 온실(작가 김초엽)' 등 3권을 선정했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어린이(초등학생), 청소년(중·고등학생), 성인 등 3개 분야로 나뉘며, 울산에 거주하는 시민은 물론이고 울산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에 재직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후감은 대상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어린이 부문은 A4 1매, 청소년 부문은 1~2매, 성인 부문은 2매 이상 분량에 맞게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 내 독후감 공모 게시판에 독후감 공모전 신청서 1부와 독후감 1부를 제출하면 되고, 양식은 울산도서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성인 분야는 시장상, 어린이 및 청소년 분야는 교육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중에 울산도서관 누리집 공지 또는 개별 통보하고, 시상식도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 또는 울산도서관 자료정책과(☎052-229-6904)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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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온라인 독후감' 공모전

기사등록 2022/07/30 06: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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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탁재훈과 사우나 가서 너무 놀랐다"(종합)

기사등록 2022/07/30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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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탁재훈과 사우나를 같이 간 일화를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홍석천을 남탕에서 만나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석천은 "(탁재훈과) 사우나를 같이 간 적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 얘기를 여기서 왜 하냐"라고 했다.

홍석천은 "그 때 내가 너무 놀랐다. 형이랑 우리가 다 같이 축구하고 사우나를 같이 갔다. 엉덩이가 하얗고 클린했다"며 "앞으로 딱 돌았는데, 더 놀랐다. 와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석천은 최근 부캐 '톱 지(TOP G)'로 싱글 '케이탑스타(K TOP STAR)'를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뉴질랜드 대사와 그의 배우자 히로시 이케다(Mr Hiroshi Ikeda)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대사 부부는 동성 부부로는 국내 처음으로 비자 발급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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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영향 제주·남부 폭우, 중부 소나기

기사등록 2022/07/30 04:00:00

최종수정 2022/07/30 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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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시원한 여름비가 내린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2.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토요일인 30일은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겠다.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송다는 전날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로 서북서진해 이날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이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해안은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 산지의 경우 많으면 300㎜ 이상, 남부지방은 10~60㎜,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80㎜ 이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정오부터 시간당 30~50㎜ 이상의 폭우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유의가 필요하겠다. 또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0㎞, 순간 풍속 시속 70~11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내륙, 경상서부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대관령 19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대관령 27도, 강릉 30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다.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도서 콘텐츠뿐 아니라 북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 선보이며 독서 경험 확장 중"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독자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29일 밀리의 서재는 "정 작가의 북토크를 지난 28일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정보라 작가는 소설집 '저주토끼'로 지난 4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 가운데 밀리의 서재가 정보라 작가와의 북토크를 기획해 정 작가와 독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에 앞서 정보라 작가의 부커상 시상식 참석 및 여행기를 담은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 '런던이 나를 불렀다'를 선보인 바 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이날 북토크에서는 '소설가 정보라', '번역가 정보라', '활동가 정보라' 등 세 가지 주제 아래 정보라 작가와 주요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보라 작가는 부커상 시상식과 관련하여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및 번역가들과 함께한 낭독회를 가장 좋았던 경험으로 꼽았다. 또한 '저주토끼'의 안톤 허 번역가에 대해서도 "'저주토끼'의 각 작품 배경이 다양한데, 어떤 이야기든 추가 설명 없이도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다"며 "작가인 나보다도 나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하고, 쉽고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억울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토크에는 추첨을 통해 초대된 밀리의 서재 회원 약 20 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매달 신진 및 유명 작가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서와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 11일에는 김초엽 작가의 북토크 및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밀리의 서재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도서 콘텐츠뿐 아니라 독자와 작가가 함께할 수 있는 북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며 독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 새롭게 오픈한 밀리의 서재 체험존에서도 일상 속에서 가볍게 책을 만나며 일상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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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은 멘델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럼에도 다음날 나온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사설로 다루는 데 그쳤다. 심지어 이틀 뒤에 나온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멘델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현대 유전학의 아버지로 초중고 생물 수업 시간에 등장하는 유명 과학자임을 생각하면 뜻밖이다.

다행히도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은 7월호에 이를 기념하는 여러 편의 글을 실렸다. 현대는 유전학을 넘어 유전체학의 시대로 넘어왔는데 출발점은 멘델의 실험이 있다. 멘델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고문에서 눈을 끄는 내용과 함께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참고로 몇몇 자료에는 멘델이 1822년 7월 22일 태어났다고 나와 있는데 이날은 사실 멘델이 태어난 이틀 뒤로 세례를 받고 출생신고를 한 날이다.

그레고어 멘델은 1822년 7월 20일 오스트리아 제국의 실레지아 지방(현 체코)에서 태어났다. 그가 1850년대 중반에서 60년대 초반까지 행한 완두콩 교배 실험은 현대 유전학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위키피디아 제공

멘델의 유명한 완두 교배 실험은 1854년부터 1863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브륀 수도원의 정원에서 진행됐다. 멘델은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를 1865년 두 차례에 걸쳐 브륀의 자연과학협회에서 발표했고 1866년 협회지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에 나온 데이터로 추정하면 멘델은 이 과정에서 완두 2만4000 개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수도사의 취미활동으로는 엄청난 작업이다. 도대체 멘델은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네이처 유전학’ 7월호에는 이 질문에 답한 논문이 실렸다. 뜻밖에도 지금까지 멘델이 완두 교배 실험을 한 정확한 동기를 모르는 상태였다고 한다. 교과서에는 멘델이 유전의 법칙을 밝히기 위해 실험을 했다고 나와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얘기이고 실제 멘델이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

따라서 멘델 연구자들은 여러 추측을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하고 있는데, 멘델이 당시 막 제시된 유전 이론을 테스트해보려는 심산이었다는 얘기도 있고 심지어 멘델은 유전에 대해 관심도 없었다는 주장도 있다. 멘델의 논문에 ‘유전’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럽의 신문 자료가 디지털화되면서 1861년 멘델의 육종 활동을 다룬 기사 두 편이 발견됐다. 브륀의 지역신문인 ‘새로운 사건들’ 7월 26일자에 실린 기사(왼쪽. 오른쪽은 영역)로 멘델이 외국의 씨앗을 구해와 완두콩, 강낭콩, 오이 등 채소의 육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멘델 실험의 원래 목적은 작물 개량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처 유전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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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문 자료가 디지털화되면서 1861년 멘델의 육종 활동을 다룬 기사 두 편이 발견됐다. 브륀의 지역신문인 ‘새로운 사건들’ 7월 26일자에 실린 기사(왼쪽. 오른쪽은 영역)로 멘델이 외국의 씨앗을 구해와 완두콩, 강낭콩, 오이 등 채소의 육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멘델 실험의 원래 목적은 작물 개량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처 유전학’ 제공

네덜란드의 육종회사 키진의 페터 판 다이크 박사 등 논문의 저자들은 최근 수년 사이 구축된 유럽의 신문 데이터베이스에서 멘델을 검색해 1861년 멘델의 활약을 다룬 신문 기사 두 편을 찾아냈다. 브륀의 지역신문인 ‘새로운 사건들’ 7월 26일자에 실린 기사는 수도사 멘델이 외국의 씨앗을 구해와 완두콩, 강낭콩, 오이 등 채소의 크기와 맛을 개선하기 위해 육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일 뒤 또 다른 지역 신문인 ‘브륀 소식’에서는 앞서 기사가 멘델 연구의 경제적 효과를 과장하고 있다면서도 “실제적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모든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문의 저자들은 멘델이 1853년과 1854년에 발표한 작물 병해충에 관한 짧은 논문이 지금껏 간과돼왔다며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53년 논문은 무잎을 갉아먹는 나방 유충이 양배추로 퍼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고 1854년 논문에서는 완두콩바구미 때문에 완두콩 농사가 파국을 맞을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멘델은 농사에 관심이 많았고 교배 실험 역시 작물로서 좀 더 나은 특성을 지닌 완두콩을 만드는 게 원래 목표였을 거라는 말이다. 멘델은 독일 등 외국의 종자까지 구입해 1854년 모두 34가지 품종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1861년 기사에 따르면 이때까지도 육종이 중요 목표로 보인다. 아무튼 수학에도 뛰어났던 멘델은 여러 품종 사이의 교배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유전학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발견을 했다. 참고로 중세 이래 당시까지도 유럽의 몇몇 수도원에서는 가축이나 작물의 육종에도 열심이었다.

어찌 보면 멘델은 우장춘과 비슷한 면도 있다. 우장춘 역시 재배 기간이 짧지만 수확량이 적은 일본 재래 유채와 수확량은 많지만 재배 기간이 긴 서양 유채 사이에서 둘의 장점을 지닌 잡종을 만들려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종의 합성이라는 유전학의 중요한 발견을 했다. 두 종의 게놈이 합쳐서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멘델은 완두콩 여러 품종을 면밀히 비교해 7가지 형질을 추려냈다. 훗날 유전학 기법으로 염색체에서 각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왼쪽부터 콩(떡잎) 색깔(I), 꽃 색깔(A), 꽃 위치(Fas), 줄기 길이(Le), 꼬투리 모양(V), 꽃 위치(Fa), 콩 모양(R), 꼬투리 색(Gp), 꼬투리 모양(P)이다. 꽃 위치와 꼬투리 모양 관련 유전자는 각각 두 자리가 밝혀졌다. 한 염색체에 여러 유전자 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독립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식물과학의 경향′ 제공

멘델은 완두콩 여러 품종을 면밀히 비교해 7가지 형질을 추려냈다. 훗날 유전학 기법으로 염색체에서 각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왼쪽부터 콩(떡잎) 색깔(I), 꽃 색깔(A), 꽃 위치(Fas), 줄기 길이(Le), 꼬투리 모양(V), 꽃 위치(Fa), 콩 모양(R), 꼬투리 색(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Gp), 꼬투리 모양(P)이다. 꽃 위치와 꼬투리 모양 관련 유전자는 각각 두 자리가 밝혀졌다. 한 염색체에 여러 유전자 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독립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식물과학의 경향' 제공

여러 완두콩 품종을 비교한 멘델은 둘로 나뉠 수 있는 7가지 특징을 추려냈다. 여문 완두콩 모양(둥근 것과 주름진 것)과 색깔(노란색과 녹색), 꽃 색깔(자색과 흰색), 덜 여문 꼬투리의 모양(매끈한 것과 굴곡진 것)과 색깔(녹색과 노란색), 꽃이 줄기에 붙은 위치(끝과 중간), 줄기 길이(긴 것과 짧은 것)가 그것이다.

각 특성에 대해 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해 얻은 잡종의 형태는 중간이 아니라 둘 가운데 하나와 같았다. 예를 들어 완두콩이 둥근 품종과 주름진 품종을 수정해 생긴 꼬투리를 열어보면 모두 둥근 완두콩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렇게 얻은 둥근 콩을 심어 자란 식물체를 자가수분해 맺힌 꼬투리에는 둥근 콩과 주름진 콩이 3:1의 비율로 들어있었다. 멘델은 잡종 1세대에서 보이는 형질을 우성, 이를 자가수분해 얻은 2세대에서 다시 등장하는 형질을 열성이라고 불렀다. 어떤 형질이 특정 인자(훗날 유전자로 부르게 될)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는 ‘분리의 법칙’이다.

한편 다른 특성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고 유전된다는 ‘독립의 법칙’도 중요한 발견이다. 예를 들어 완두콩의 모양과 색이 그런 경우로 주름진 노란 콩과 둥근 녹색 콩을 교배하면 전부 둥근 노란 콩이 나온다. 이를 자가수분하면 둥근 노란 콩과 주름진 노란 콩, 둥근 녹색 콩, 주름진 녹색 콩이 9:3:3:1의 비율로 나온다. 이는 두 형질의 분리의 법칙이 독립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훗날 유전학이 발전하면서 멘델의 두 법칙은 다양한 유전 현상의 일부만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런 경우를 ‘멘델의 법칙을 따른다’고 표현한다. 그 결과 멘델이 자신의 법칙에 맞는 7가지 형질을 추린 건 운이 좋았다는 얘기가 있다. 예를 들어 독립의 법칙은 두 유전자가 서로 다른 염색체에 있을 때에만 적용되는데, 운 좋게도 7가지 형질을 보이는 유전자가 7개인 염색체에 하나씩 분포한 결과라는 것이다. 문득 7가지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실체가 궁금해졌다.

검색해보니 지난 2011년 학술지 ‘식물과학의 경향’에 멘델의 유전자에 대한 리뷰 논문이 실렸다. 20세기 들어 다양한 유전학 기법이 개발되면서 유전학자들은 멘델의 유전자를 찾는 연구에 뛰어들었고 여러 완두콩 품종을 교배해 7가지 형질의 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염색체에서 7가지 형질의 배경이 되는 유전자가 있는 자리 9곳을 찾아냈다. 7곳이 아니라 9곳인 이유는 꼬투리 모양과 꽃 위치의 경우 품종에 따라 두 자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어떤 특성에는 유전자 네트워크가 관여하므로 이 가운데 다른 유전자가 고장나도 같은 변이형이 나올 수 있다.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둘 가운데 하나만 골라 7곳으로 만들어도 각각이 7개 염색체에 하나씩 들어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완두콩 모양과 꼬투리 색을 결정하는 유전자 자리는 같은 염색체에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두 형질을 동시에 보는 실험을 하면 9:3:3:1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멘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을까.

답은 멘델이 이에 대한 실험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립의 법칙을 보려면 많은 개체를 키워야 하는데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현실적으로 제한이 있었다. 따라서 멘델은 식물체(F2)가 아니라 모체(F1)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성인 콩의 모양과 색깔을 대상으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실험을 했다. 다행히 두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 자리는 서로 다른 염색체에 있다.

멘델은 콩 모양과 색깔을 분석해 독립의 법칙을 알아냈다. 둘은 모체에 열린 씨앗을 보고 형질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식물체를 키워야 알 수 있는 다른 형질들에 비해 손이 훨씬 덜 든다. 주름진 노란 콩(P1)과 둥근 녹색 콩(P2)을 교배해 얻은 1세대 잡종(F1)은 모두 둥근 노란 콩이다. 이를 자가수분해 달린 콩깍지를 열어보면 다음 세대(F2)의 형질 분포를 알 수 있다. 분석 결과 둥근 노란 콩과 주름진 노란 콩, 둥근 녹색 콩, 주름진 녹색 콩이 9:3:3:1의 비율로 나왔다. ‘네이처 유전학’ 제공

멘델은 콩 모양과 색깔을 분석해 독립의 법칙을 알아냈다. 둘은 모체에 열린 씨앗을 보고 형질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식물체를 키워야 알 수 있는 다른 형질들에 비해 손이 훨씬 덜 든다. 주름진 노란 콩(P1)과 둥근 녹색 콩(P2)을 교배해 얻은 1세대 잡종(F1)은 모두 둥근 노란 콩이다. 이를 자가수분해 달린 콩깍지를 열어보면 다음 세대(F2)의 형질 분포를 알 수 있다. 분석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결과 둥근 노란 콩과 주름진 노란 콩, 둥근 녹색 콩, 주름진 녹색 콩이 9:3:3:1의 비율로 나왔다. ‘네이처 유전학’ 제공

염색체의 유전자 자리를 파악한 뒤 실체를 밝히는 연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지금까지 멘델 유전자 5개가 규명됐다. 1990년 가장 먼저 여문 콩의 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 SBEI가 밝혀졌다. SBEI은 녹말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로 열성 변이형(주름진 콩)은 이 유전자가 고장난 결과다. 분석 결과 유전자의 5번째 엑손에 전이인자가 끼어 들어가 뒷부분의 아미노산 서열이 엉망이 돼 기능을 잃어버린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에는 줄기 길이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는데 식물 호르몬인 지베렐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GA 3-산화효소를 지정했다. 분석 결과 열성인 키가 가치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작은 변이형은 유전자의 염기 하나가 구아닌(G)에서 아데닌(A)으로 바뀌어 그 산물인 효소 단백질의 229번째 아미노산이 알라닌(A)에서 트레오닌(T)으로 바뀌면서 구조가 틀어지며 기능이 떨어져 지베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그 결과 줄기가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10년이 지난 2007년 세 번째로 콩(떡잎) 색깔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 완두콩은 덜 익었을 때는 녹색이지만(우리가 먹는 상태) 여물면 노란색이 된다. 열매가 여물면 더이상 광합성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엽록소가 파괴된 결과다. 그런데 열성 변이형은 콩이 여물어도 여전히 녹색이다. 분석 결과 변이형은 엽록소가 파괴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SGR 유전자의 네 번째 엑손에 6개 길이의 염기가 끼어 들어가 있었다. 따라서 산물인 단백질에 아미노산 두 개가 추가되면서 구조가 무너져 기능을 잃었고 그 결과 엽록소가 제때 파괴되지 않아 콩이 여물어도 여전히 녹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에는 네 번째로 꽃의 색깔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 자색 꽃잎은 안토시아닌 색소 덕분으로 흰색 꽃이 피는 변이형은 전사인자를 지정하는 AN1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안토시아닌 색소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결과다. 분석 결과 특이하게도 유전자 인트론의 염기 하나가 G에서 A로 바뀌며 전사체의 가공에 오류가 생겨 중간이 잘린 온전치 못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마침내 완두콩의 게놈이 해독됐다. 유전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식물임에도 이처럼 늦어진 이유는 게놈이 44억 염기로 꽤 크고 반복서열이 많아 해독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참고로 콩과 작물은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게놈도 11억 염기로 크지 않은 대두가 2010년 가장 먼저 해독됐다. 그런데 완두콩 게놈 해독 논문에는 멘델 유전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

네 번째 멘델 유전자를 찾고 11년이 지난 2021년 다섯 번째로 덜 여문 꼬투리의 색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실체가 거의 드러났다. 이 경우 녹색이 정상(덜 여문 상태이므로 광합성이 일어나야 한다)이고 노란색이 열성인데, 이는 mRNA의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 조절 부위에 변이가 일어난 결과로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이 조절 부위 양쪽으로 RNA 분해 효소 유전자가 자리하고 있어 둘 가운데 어느 쪽이 영향을 받은 결과인지는 밝히지 못했다. 아무튼 이 효소의 발현량이 늘어나 엽록소 생합성에 관여하는 mRNA가 많이 파괴되면서 엽록소가 부족해 노란색을 띠는 것으로 보인다.

꼬투리의 모양과 꽃의 위치와 관련된 유전자의 실체는 각각 두 유전자 자리가 있음에도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다. 유전자 규명의 관점에서 멘델의 유전학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는 말이다.

7가지 형질에 관여하는 멘델의 유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5가지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 가운데 4가지의 변이를 보면 주름진 콩(r)은 유전자 엑손에 전이인자(역삼각형)가 끼어 들어가 뒤쪽 아미노산 서열이 엉망이 된 단백질이 만들어진 결과다. 녹색 콩(떡잎, i)은 유전자 엑손에 6개 길이 염기가 끼어 들어가 아미노산 두 개(IL)가 더해지며 단백질 구조가 바뀌어 기능을 잃은 결과다. 흰 꽃(a)은 유전자 인트론의 염기 하나가 바뀌면서(G→A) 비정상 mRNA로 가공돼 중간이 잘린 단백질이 만들어져 기능을 잃은 결과다. 줄기가 짧은 식물체(le)는 유전자 엑손의 염기(G→A)가 하나 바뀌어 단백질 아미노산 하나가 바뀌어(A→T) 기능이 떨어진 결과다. ‘식물과학의 경향’ 제공

7가지 형질에 관여하는 멘델의 유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5가지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 가운데 4가지의 변이를 보면 주름진 콩(r)은 유전자 엑손에 전이인자(역삼각형)가 끼어 들어가 뒤쪽 아미노산 서열이 엉망이 된 단백질이 만들어진 결과다. 녹색 콩(떡잎, i)은 유전자 엑손에 6개 길이 염기가 끼어 들어가 아미노산 두 개(IL)가 더해지며 단백질 구조가 바뀌어 기능을 잃은 결과다. 흰 꽃(a)은 유전자 인트론의 염기 하나가 바뀌면서(G->A) 비정상 mRNA로 가공돼 중간이 잘린 단백질이 만들어져 기능을 잃은 결과다. 줄기가 짧은 식물체(le)는 유전자 엑손의 염기(G->A)가 하나 바뀌어 단백질 아미노산 하나가 바뀌어(A->T) 기능이 떨어진 결과다. ‘식물과학의 경향’ 제공

※ 필자소개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동아사이언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2012년 9월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쓴 책으로 《강석기의 과학카페》(1~7권),《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가 있다. 번역서로는 《반물질》, 《가슴이야기》, 《프루프: 술의 과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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