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얼마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은혜 전 의원 자녀의 학업 문제가 회자된 적이 있다. 한 장관의 딸은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며, 김은혜 전 의원의 아들은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주니어 보딩 ‘이글 부룩 스쿨Eagle brook School)에 재학 중이라고 한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국내에 있는 미국학교이지만 연간 5000만원 내외의 학비가 들고, 이글 부룩은 기숙학교로서 학비와 숙식비를 포함하면 연간 1억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된다. 채드윅을 다니는 학생들은 하교 후에는 사교육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역시 연간 1억원이라는 소문은 크게 틀린 얘기가 아니다.
한 장관, 김 전 의원 이외에도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딸 등 재벌가 자녀들의 미국유학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확인되는 사회적 심리 현상이 있다. 과거에는 정·재계 자녀들의 미국유학이 비밀스러웠지만 요즘 젊은 재벌가 3세 혹은 사회 유명인 자녀의 미국유학 사례는 그냥 연예가 뉴스처럼 다뤄지고 있다. 일반 대중들의 시각에서도 더는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단순히 타자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현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미국유학이 이제 더는 ‘넘사벽’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즉, 경제적 또는 학업적 능력이 된다면 미국유학을 가는 게 더는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이 뒷받침해 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을 것이고, 미국유학은 자녀가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선택이기 때문이다.
미국유학은 이제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주저함 없이 선택하는 인생 로드맵 중 하나가 됐다. 미국 대학 편입학을 시도하거나 대학원에 도전하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그런데 미국 대학 편입학 등에 대해 상담하다 보면 사실 중·고교 시절부터 미국유학을 꿈꿨지만 어마어마한 비용 때문에 대학 이후로 미뤘다는 고백을 종종 듣는다. 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억대의 비용이 드는 유학이 아니어도 된다. 국내에서 공부할 때 드는 학업 비용에 1000~2000만원만 더하면 가능한 미국 조기유학의 길은 많이 있다.
우선 미국 교환학생은 가장 저렴하게 미국유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무부 초청의 문화교류프로그램이므로 연간 1500만원 내외의 참가비만으로 미국 고교와 미국 가정 홈스테이를 1년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1년에 한정되어 있고, 중3부터 고3 사이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단기유학이기는 하지만, 1년 동안 한국인이 거의 없는 미국 중소 도시에서, 미국 학생, 미국 홈스테이 가정, 다른 나라에서 참가한 국제학생들과 교류하므로 일반적인 유학생보다 영어 능력이 훨씬 더 많이 향상된다.
최근에는 프로모션을 통해서 대학처럼 장학금을 제공하는 100위권 내외의 보딩스쿨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딩스쿨은 대학진학을 위한 예비학교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우수한 아카데믹 성과를 담보할 수 있고, 본인이 열심히 노력만 있다면 미국 명문 대학 진학도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다.
손재호 애임하이교육 대표
보딩스쿨은 6만 달러 이상의 학비와 기숙사비가 일반적이지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경우 약 3만 달러 내외로 다닐 수 있다. 이런 장학금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학생들이 빠져나간 탓에 진행되는 예외적 사례지만, 지금 유학을 검토하는 한국 학생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교환학생, 장학금 보딩스쿨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미국유학 전문가와 상담하면 훨씬 더 다양한 저비용 미국유학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돈 때문에 꿈을 접는 우를 더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림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1982년 개교 이래 ‘학생 중심 교육, 글로벌 연구,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란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 사립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역임했던 최양희 총장은 더 나은 한림대를 위한 ‘한림 비전 2030+’를 수립해 ‘The New Hallym’으로의 발전을 차근차근 도모해가고 있다. 노력의 결과 한림대는 △QS 세계대학평가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대학 기관평가인증 등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중심형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교육과정도 개설했다.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한림대는 대대적인 학사조직 개편으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데이터과학융합스쿨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별도 조직으로 제공됐던 교육 서비스를 정보과학대학으로 통합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분야인 데이터와 AI 그리고 소프트웨어교육에 특화된 혁신 선도 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3개 조직의 특성 및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편이다.
■ 정부 주도 사업 대거 수주··· 경쟁력 인정받아 = 한림대는 2022년 교육부에서 진행한 ‘2022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10여 년간 대학 등록금 동결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한림대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사업(RLRC) △4단계 BK21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각종 국가 보조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2차단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대학일자리센터 3년연속 최고등급 획득, 2022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최고등급 최우수 S등급 획득 등 사업 관리능력의 높은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교육의 혁신, ‘한림교육’으로 지역 내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 =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충원율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신입생 충원율 하락 폭이 더 커 지방대학의 위기가 닥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런 위기에서도 한림대는 2020년과 2021년 신입생 충원율 99.9%, 2022년에는 100%를 달성했다. 이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한림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한림대는 △데이터·AI·IT 융합 분야 △의료·바이오 융합 분야 △인문·사회·과학 융합 분야 등 3가지를 중점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관련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직업 선택을 수월하게 진행토록 복수전공과 소속변경을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전공을 선택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글로벌화, 융합화, 지역화 발전전략으로 재학생의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교육체계(PLC)’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학생맞춤형 ‘한림교육’은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 전달 기능을 넘어서 교육 혁신을 바라보고 있다. 학생 역량교육에 초점을 가장 우수한 플랫폼 맞춘 하이브리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AI를 통한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그치지 않고 융합교육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적 환경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초소양을 포함해 교양 교육 환경도 넓혀갈 예정이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현장 중심 교육 진행 =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가장 유망할 7대 직업군’으로 AI·데이터·SW 분야를 뽑았다. 이미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림대는 기존 DNA 분야에서 AI·데이터·SW 역량 강화를 준비하기로 했다. 그 시작은 정보과학대학을 신설해 현장 데이터 문해력과 분석력이 탁월하고 다학제간 기초 지식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신설된 정보과학대학은 ‘의료분야에 특화된 AI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친화적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2022 의료 인공지능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정보과학대학부터 의과대학, 한림대의료원을 거친 학사, 석사, 박사의 전 주기 의료인공지능분야 융합 교육 과정을 구축했다. 또한 재단 산하인 한림대의료원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수의 산업체 경험을 가진 교수들이 포진돼 있는 정보과학대학은 현재 대학 및 의료원 소속 교수와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역량 갖춘 인재 양성, 한림대가 선도한다 = 급변하는 지식과 직업 시대에서 유연한 대처와 더불어 창의적이고 폭넓은 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림대는 폭넓은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융·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정 학문에 국한된 단일 전공 체계에서 벗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여러 학과가 융합한 스쿨과 융합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는 2018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이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SW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을 필수로 가르치고 있으며 SW와 연계한 다양한 융합전공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림대 학생들은 대학 생활 설계부터 진로/취업 설계와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담임지도 교수제를 통해 1:1 진로상담이 가능하며 현장실습,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시대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AI 모의면접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 시장의 최신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취업을 앞둔 고학년과 졸업생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49개국, 210개 교육기관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해외 단기 파견 연수 등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림국제기숙사(HID)는 내국인 학생이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캠퍼스에서 24시간 외국어만 사용해 외국 현지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00%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학부는 영어강의와 언어교육, 융·복합 프로그램, 해외 현지 교육, 독립연구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글로벌 가장 우수한 플랫폼 가장 우수한 플랫폼 리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영문학과, 중국학과, 일본학과, 러시아학과 등 외국 관련 학과에서는 언어와 지역 전문가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한 학기동안 해외 파견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인터뷰]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수시모집 1510명 선발···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해”
-한림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올해 한림대는 수시 전형으로 모집 인원의 80.7%에 해당하는 151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종합 584명, 학생부교과 885명, 실기위주(특기자) 36명, 재외국민및외국인 5명)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이후 이번에도 학생부교과전형의 전 모집단위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된 간호학과의 교과우수자전형 지원자의 경우 추가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2단계 면접평가에서 쓰던 이름, 출신고교 등을 가린 전면 블라인드 평가를 1단계 서류평가까지 확장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2023학년도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기존에 진행하던 면접을 폐지해 학생부성적(교과성적 90%, 출결성적 10%)만으로 선발한다. 학사 조직개편으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데이터과학융합스쿨, 인공지능융합학부를 통합해 설립한 정보과학대학 신설이라는 변화도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AI △SW(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이 기대된다.”
-지원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한림대는 학생마다 가진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가 국어, 영어, 수학 중 수험생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최상위 1개 교과를 우선적으로 40%를 반영한다. 최상위 교과를 제외하고 사회·과학을 포함한 3개 교과는 우수한 상위 교과 순으로 30%, 20%, 10% 순으로 반영한다. 본인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교과가 고평가를 받는만큼 특정 과목에서 뛰어난 강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모든 학과 지원에 문·이과 제한이 없어 사회와 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의 경우 간호학과에 지원하거나 과학과 국어 성적이 우수한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에 지원할 때 불이익이 전혀 없다. 이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 산출 시 모든 모집단위에서 사회와 과학 성적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마인드노크, 20억 유상증자. 퍼포먼스 마케팅 본격 시동
15일 인크로스는 마인드노크에 400주를 발행하며 20억원을 증자한다고 공시했다. 마인드노크의 퍼포먼스 마케팅 및 검색 광고 사업을 위한 초기 운영 비용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사진=인크로스 홈페이지 갈무리) 인크로스는 지난 6일 애드테크 기업 '솔루티온'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다수 개발한 솔루티온은 여러 매체의 배너∙검색광고를 대량 관리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장 우수한 플랫폼 보유하고 있다.
솔루티온의 직전 대표이사인 박희영 대표가 마인드노크의 신임 CEO로서 마인드노크를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전문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솔루티온의 대표는 기존 이정구 CTO가 맡게 된다.
인크로스는 솔루티온과 마인드노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퍼포먼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고, 더 나아가 검색 광고 영역으로도 발을 넓혀갈 예정이다. 우수한 매체, 광고주, 광고대행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크로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케팅트렌드]플래티어, '헤드리스 커머스'로 DC2 시너지 본격화
'마케팅'을 다루는 툴도 방법도 회사도 많은데, 설명을 들어봐도 용어는 어렵고 막연하게만 다가옵니다. <블로터>는 각 기업에서 제시하는 주요 키워드와 함께 '마케팅 트렌드'를 조명합니다. 플래티어가 10여년 넘게 쌓아온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중견기업을 위한 '소비자직접판매(D2C) 솔루션' 시장까지 확장한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커머스 시스템인 '헤드리스 커머스' 방식을 통해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와 동반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플래티어'는 어떤 기업?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구축으로 시작해 디지털 마케팅과 데브옵스 영역의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했다. 플래티어는 90여개 대기업 사이트의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최대의 유통사인 신세계·이마트 및 롯데 계열사의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부터 제조사의 해외 글로벌 플랫폼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 기업들이 오픈마켓 외 자사몰 구축을 통한 D2C 전략에 몰두하면서 플래티어를 찾는 수요도 급증했는데, 최근에는 제조사가 주요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등 대리점 기반 대면 판매를 위주로 진행했던 대형 제조사의 판매 유형이 4~5년 전부터 비대면 온라인 판매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대형 제조사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은 해당 기업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돼야 하며, 상품 유형이나 판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설계해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작업을 거친다. 플래티어는 '제네시스', '한국타이어' 같은 대형 제조 브랜드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화제를 모은 가장 우수한 플랫폼 현대자동차의 '클릭투바이(Click to Buy)'는 플래티어의 대표적인 레퍼런스로 꼽힌다. 이런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플래티어는 지난해 중견 제조사 및 브랜드를 위한 D2C 플랫폼 솔루션 '엑스투비(X2BEE)'를 출시했다. 이커머스 솔루션을 표준화시켜 기존 대비 적은 수의 개발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력 제한으로 수주가 어려웠던 중견 D2C 쇼핑몰 시장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헤드리스 커머스란?엑스투비의 키포인트는 '헤드리스 커머스'다. 기존 시스템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통합돼 수정이 가장 우수한 플랫폼 어려웠던 것과 달리, 엑스투비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분리하고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동시켜 어떠한 플랫폼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일반적으로 '프론트엔드'와 '가장 우수한 플랫폼 백엔드'는 각각 특정 프로세스의 '처음'과 '마지막' 단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온라인 환경에서 프론트엔드는 이용자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ex. 홈페이지 등)을 의미하며, 백엔드의 경우 데이터베이스(DB) 공간(ex. 회원가입 및 로그인 등)으로 분류한다. 헤드리스 커머스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통합 관리했던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래티어는 자사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내세우고 있다. 그루비는 AI 기반 RFM 고객 분석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서로의 소프트웨어(SaaS)다. RFM 고객분석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최근 방문(Recency) △방문 빈도(Frequency) △구매 금액(Monetary) 등 세 가지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세 가지 지표 데이터를 설정하면 AI가 자동으로 고객군을 10개 세그먼트로 분류한다. 고객의 구매 성향 및 의지 등을 계산해 가능성을 확률 구간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룰 세그먼트 변수는 57가지로, 마케터가 상상하는 캠페인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지원하고 있다.SaaS 형태의 그루비는 매월 2억건 이상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현재 중·대형 이커머스 종합몰, 패션·뷰티·푸드 분야의 중견 브랜드 자사몰 등 국내 이커머스 기업 약 120개사에서 그루비를 도입해 월 4000만건 이상의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블로터>
[마케팅트렌드]'광고그물망' 애드네트워크, '버즈빌' 성장 원천으로
'마케팅'을 다루는 툴도 방법도 회사도 많은데, 설명을 들어봐도 용어는 어렵고 막연하게만 다가옵니다. <블로터>는 각 기업에서 제시하는 주요 키워드와 함께 '마케팅 트렌드'를 조명합니다. 최근 마케팅업계에서는 '애드네트워크(AD Network)'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산업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가속화된 후, 광고를 낼 창구(채널)가 대폭 확대된 것이 주 배경으로 거론된다. 애플리케이션(앱)에 보여지는 일정 공간을 디지털 광고로 채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앱 뿐 아니라 PC용 소프트웨어 등 온라인 기반의 광고 채널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애드네트워크는 이런 광고 매체를 묶어 촘촘한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하고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애드네트워크'란?애드네트워크는 쉽게 말해 광고주와 다양한 매체를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디지털 광고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광고주와 매체사 간 수 많은 실시간 경매(리얼타임 비딩·RTB) 과정을 거치는 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많은 가장 우수한 플랫폼 매체에 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광고주를 위한 플랫폼 DSP(Demand Side Platform)에서 효율적인 매체에 입찰을 하면, 매체사를 위한 플랫폼 SSP(Supply Side Platform)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데 애드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일일히 서버 연동을 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에 최적화된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수 많은 광고 매체를 묶어 촘촘한 그물망같이 구성할 수 있으니 광고주 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을 노릴 수 있고, 매체사도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해 수익창출 통로를 넓힐 수 있다. 애드네트워크 기법이 등장하면서 광고주와 매체사 모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할 매체사를 일일히 찾거나, 매체사가 광고를 집행할 광고주를 물색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평가다. 애드네트워크 플랫폼은 매체사로부터 광고지면을 할인된 가격으로 대량 구매해 이를 다수의 광고주에게 판매해 수익성을 높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폰 잠금화면 리워드(보상)에서 출발해 애드네트워크를 구축한 '버즈빌'이다. 리워드 기반 애드네트워크 구축한 '버즈빌' 2012년 설립된 버즈빌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광고를 넣고, 이를 밀어서 해제할 때마다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의 '허니스크린'으로 시작한 회사다. 퍼블리셔 역할만 수행했던 버즈빌은 통신사와 각종 멤버십 앱 광고지면을 확보하며 330개 이상의 퍼블리셔 파트너로 구성된 애드네트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버즈빌의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버즈애드'는 파트너사 앱에 인앱팝, 팝, 잠금화면, 푸시메시지 등으로 리워드형 광고를 노출한다. 금융사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맞춤형 광고 회사 '핀크럭스'도 인수하며 현재 월 이용자 2000만명, 누적 이용자 7000만명 규모를 달성한 상황이다. 이는 다양한 퍼블리셔를 통해 수집되는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비정상적인 광고 참여, 부정 사용자, 보상을 받은 뒤 찜이나 구독을 해제하는 등의 체리피커(이득만 취하고 바로 떠나는 소비자)를 필터링하는 특허 기술이 만들어낸 성과다. 버즈빌에 따르면, 버즈빌은 광고 금액 및 광고주 수 기준 모바일 업계에서 구글과 카카오에 이어 꾸준히 3위에 랭크되고 있다. 현재 버즈빌은 지난해 구글과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해 서드파티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면서 비보상형 대비 저렴한 보상형 광고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은 라이브커머스코로나 시대 떠오른 '라이브커머스'도 버즈빌의 차별화 포인트다. 연령대별 버즈빌 이용층을 보면 2040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성별로 분류할 경우 여성이 60%에 달한다. 이는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주요 연령층 중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시청자의 비중이 높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945억원의 매출을 올린 버즈빌은 올해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입성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버즈빌은 마케터를 위한 SaaS '버즈부스터'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친구초대, 출석체크, 마케팅 수신동의 등의 리퍼럴 캠페인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앱 개발에서 마케팅을 위한 기능은 뒤로 밀리기 마련이지만 사업 초기 빠르게 모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한 CRM 마케팅 솔루션으로 마련됐다.블로터>
마인드노크, 20억 유상증자. 퍼포먼스 마케팅 본격 시동
15일 인크로스는 마인드노크에 400주를 발행하며 20억원을 증자한다고 공시했다. 마인드노크의 퍼포먼스 마케팅 및 검색 광고 사업을 위한 초기 운영 비용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인크로스는 지난 6일 애드테크 기업 '솔루티온'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다수 개발한 솔루티온은 여러 매체의 배너∙검색광고를 대량 관리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솔루티온의 직전 대표이사인 박희영 대표가 마인드노크의 신임 CEO로서 마인드노크를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전문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솔루티온의 대표는 기존 이정구 CTO가 맡게 된다.인크로스는 솔루티온과 마인드노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퍼포먼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고, 더 나아가 검색 광고 영역으로도 발을 넓혀갈 예정이다. 우수한 매체, 광고주, 광고대행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크로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팩플] 카카오의 모빌리티 거리두기에, 계산 바빠진 택시업계. 왜?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 매각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업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뿐 아니라 택시·스타트업 등 이해관계자들이 파급 효과 계산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일 사내 공지를 통해 보유 중인 카모 지분 중 약 10%대를 매각해 2대 주주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게 왜 중요해
카모는 지난 2017년 카카오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 카카오택시·드라이버(대리운전) 등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었지만, 유료화를 시도할 때마다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택시 스마트 호출료를 인상하려다 여론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접었다. 꽃·샐러드·간식 배달에서도 철수했다. ‘대기업 카카오’가 골목을 비집고 들어온다는 비판 때문. 그런데 카카오가 카모의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면 이 같은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된다. 전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뜻. 익명을 요구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대표는 “모빌리티는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이라 당장은 ‘계륵’처럼 보여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며 “(이번 매각은) 카모가 카카오의 이름으론 할 수 없는 일들을 자본의 이름으로 하려는 시도”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양날의 가장 우수한 플랫폼 검
카모의 ‘새로운 최대주주’로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거론된다. PEF는 통상 5년 안팎의 운용기간을 거쳐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기업가치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PEF의 목적. 카모가 운영하는 카카오T 앱이 누적가입자 3100만명을 모은 ‘국내 1위’ 플랫폼인 만큼 PEF 주도 경영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반대로 PEF가 단기 성장에 치중해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특히, 카카오와 콜 배분 공정성을 두고 갈등한 택시업계의 속내가 복잡하다.
① 택시업계는 : 카카오 가맹택시(카카오T블루)냐, 아니냐에 따라 입장 차가 있다.가맹택시는 올해 3월 기준 총 3만7000여대. 이들은 카모를 통해 승객들의 콜을 받는 대신 운임의 20%를 수수료(실질 수수료는 3.3%)로 낸다. 즉, 가맹택시 매출이 오르면 카모의 매출도 커진다. 카모의 새 주인이 수수료율을 올려 수익성 개선을 시도할 경우 가맹택시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 가맹택시 수수료 사업은 지난해 카모의 ‘적자 탈출’(흑자 126억원) 비결로 꼽힌다. 그렇다고 우려만 있는 건 아니다. 카카오T블루 계약·운영을 담당하는 가맹지역본부 블랙핀의 강순구 대표는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카카오가 카모를 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카모 새 주인으로 거론되는 PEF는 (현 주주인) 미국계 PEF보다는 택시 친화적일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 택시들도 카모 매각설에 긴장하고 있다. 카모의 주인 바뀌면 ‘욕 먹는’ 일반 호출 중개에서 힘을 빼고, ‘돈 되는’ 가맹택시에 전념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다. 그간 카모는 수수료 내는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주고, 일반 택시엔 불리하게 호출을 중개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내 택시호출의 90%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보니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가장 우수한 플랫폼 비판이었다. 한 법인택시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카카오가 택시업계와 어떻게든 상생하려는 자세가 있었는데, 카카오 본사가 (카모에서) 발을 뺀다면 갈등이 커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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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직원들은 : 불안이 크다. 대기업 카카오의 우산에서 나와야 하는 데다,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하면 보통 구조조정 수순을 밟기 때문. 매각설이 떠돈 이후 카모 직원들은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에 대거 가입했다. 노조 가입률도 50%를 돌파했다. 카카오에서 노조 가입률이 절반을 넘긴 계열사는 카모가 처음. 카카오 노조를 이끄는 서승욱 지회장(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은 “대주주에서 물러나면 지분 변경이든 전체 매각이든 같다. 경영권이 넘어간다는 게 직원들에겐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③ 우티·타다는 : 글로벌 기업 우버와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사인 우티는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우티 관계자는 “(카모가) 어느 정도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는지가 다른 모빌리티 사업자들에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타다는 ‘가는 길’이 다르다며 파급 효과를 제한적으로 본다. 타다는 대형 고급 택시 위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타다 운영사인 VCNC 관계자는 “우리와 타깃이 달라, 경쟁관계는 아니지만 산업적으로 큰 이슈라 지켜보고 있다”며 “(PEF가 타다의 새 주인이 된다면) 이전처럼 적자를 감수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④ 소비자들은 :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택시 요금 인상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플랫폼 가맹·중개사업은 요금이 자율신고제로 운영된다. 이전까지 카모가 요금을 올리지 못한 건 사회적 비난을 우려한 카카오 본사 방침 때문이다. 매각이 성사된다면 눈치 보지 않고 법에 따라 요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는 카모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의 문제라고 짚었다.
정 사무총장은 “카모의 택시호출 독점 구조가 깨질 수 있도록 시장에서 경쟁이 활성화될 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순구 블랙핀 대표도 “택시 산업에 오래 누적됐던 문제가 모빌리티 산업에 그대로 재현된 게 가장 큰 문제”라며 “1등인 카카오도 힘들어 물러서는 시장이면 2·3·4등은 어떻겠나”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에 승객이 타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여행·화물로 몸집 키울까
스타트업계에선 ‘큰 그림’에 주목한다. 카모 주인이 바뀌면, 카모가 기존 택시·대리운전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여행·화물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본다. 현재 카모는 카카오T택시(일반·블루·벤티·블랙)를 비롯해 대리·주차·바이크·세차·정비 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시외버스·기차·항공·렌터카·로밍 등 여행 산업과 퀵·택배·도보배송 등 물류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달에는 해외 항공권 검색·예약·발권 서비스를 출시했다. 화물운송 주선사업자 전용 솔루션 개발업체 ‘위드원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카모는 지난해 미들마일(중간물류) 중개업을 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사업’ 면허도 확보했다. 업계에선 국내 미들마일 물류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PEF가 경영권을 인수한다면 카모의 기업가치를 수년 내에 2배로 올려 되팔려 할 테니 여행·화물로의 확장은 필연적”이라며 “사회적 갈등이 심한 택시·대리 사업을 더 키우기보단 여행·물류 등 신사업을 키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택시에 끌려 다니던 모습이 사라지고 과감하게 허들을 넘게 되면서 카모와 스타트업의 경쟁력 차이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매각 논의는 현재진행 중이지만, 주주 구성이 변경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증시 상황상 연내 카모의 기업공개(IPO)는 사실상 어려운데, 기존 투자자인 TPG·칼라일은 엑시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도 이를 매각을 검토한 핵심 배경으로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다만,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면 매각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오는 11일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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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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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넷마블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2(i-AWARDS)'에서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 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위원단 4000여명이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넷마블은 이번 시상식에서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4개 주요 플랫폼에서 게임 분야 대상을 받았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을 시작으로 뉴미디어 활동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올해에는 소셜아이어워드 외에도 5년 연속으로 ‘디지털고객만족도’ 게임 부문 1위와 SNS 우수 기업을 차지했다. 2019년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는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과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을 빋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공식 틱톡 채널이 개설 1년 만에 국내 게임 기업 자체 브랜드 채널 중 가장 높은 팔로워 수(30만명)를 달성했다. 또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ESG 활동을 소개하는 ‘넷마블은 ESGing’ 시리즈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현섭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기존 플랫폼 외에도 디스코드와 틱톡 등으로 소통 창구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뉴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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