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거래일
어제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 내린 2651.31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만에 다시 260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49억원, 9604억원을 순매도했고요. 반면 개인은 2조110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1.9%, LG에너지솔루션 3%, SK하이닉스가 4% 하락하는 등 20위권 전 종목이 내렸습니다.
반면 유가 상승 수혜주인 S-Oil과 한국가스공사 등은 최소 2% 넘게 오르며 일부 종목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6% 내린 881.5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4억원, 8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5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HLB, 에코프로 등이 2~4% 내리는 등 낙폭이 컸습니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 내린 3만2813.69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5% 하락한 4201.08로 조정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나스닥은 3.62% 떨어진 1만2830.96에 마감하며 약세장에 위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주식은 올랐는데요.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2%와 3% 상승했습니다.
반면 은행주는 투자자달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시티그룹은 1.8%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이 5%, 알파벳은 4% 내리는 등 기술주들도 줄줄이 하향세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각각 3%와 2% 밀렸습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나이키도 인플레이션 상승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이 동맹국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최소 거래일 대비 1.98% 하락한 1만2834.6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1% 내린 5982.27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 떨어진 6959.48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런던증권거래소가 영국계 러시아 광산기업 폴리메탈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자 해당 거래를 취소했습니다. 폴리메탈의 주가는 이날 런던거래소에서 1400펜스까지 올랐다가 이후 175펜스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갑작스럽게 600% 이상 폭등한 셈입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계 은행인 에르스테(Erste) 그룹이 9% 이상 하락했습니다.
어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특히 유가가 급등한 것이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 하락한 2만5221.41에 마감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7% 하락한 3372.86에 마감했습니다.
홍콩증시와의 교차거래를 통한 외국인 매매는 오전부터 매도 전환하면서 자금 유출 우려를 키웠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93% 하락한 2만1045.21에, 대만 가권지수는 3.15% 하락한 1만7178.69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평화회담 개시
●국제 밀가격, 수출 타격 우려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
●미 2월 고용추세지수 119.18…전월보다 개선
●공정위, '삼성생명의 삼성SDS 부당지원' 제재 검토 착수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신청…가치 60조원 달할듯
●금감원, 은행에 대손준비금 추가적립 주문…"손실흡수력 키워야"
●LG에너지솔루션, 미국 'CAMX 파워' 양극재 특허 라이선스 취득
●외환당국, 16개월 만에 환율 구두개입…"과도한 불안심리 모니터링"
●현대차, 이베코그룹과 상용차 부문서 손 맞잡는다
●삼성 "랩서스 해킹 시도 인지해 즉각 보안 강화…고객정보 유출 없어"
●롯데렌탈 "쏘카 주식 1천832억원어치 취득…지분율 13.9%"
●현대차, 중고차 사업 청사진 공개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유럽과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최소 거래일 공포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상상 가능한 각종 리스크를 반영 중"이라며 "'러시아-나토 전면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등 극단적 상상은 과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공급망 차질 개선 시그널, 노동공급 확대 등 펀더멘털 변화를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 2600선대에서는 분할 매수 대응"을 권고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군 보급 상황을 고려하면 3주 이상 대규모 작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며 "오는 16일에는 러시아의 7억달러 규모 달러 채권 만기 도래, 외환보유고 동결로 디폴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폴란드를 통한 전투기 지원 가능성도 있어 증시 움직임이 전쟁 뉴스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최종 결제 의 자세한 의미
선물 거래에서 최종 거래일까지 전매되거나 환매되지 않은 약정에 대하여 최종 결제 가격으로 평가하여 대금을 받는 일. 현금 결제의 최소 거래일 경우에는 기초물을 인도하고, 현물 결제의 경우에는 대금을 수수한다.
어휘 한자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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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욱 기자
- 승인 2020.07.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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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가격제한선(30.00%)까지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 종료. 15조대 시총 포스코 뛰어넘어
FT, SK바이오팜 '따상' 결국 과열 거품일 수도. 뉴욕증시, 제약 헬스케어 향후 '대폭락' 경고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올해 주식시장의 ‘대어’ SK바이오팜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도 17위까지 오르며 포스코와 KB금융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수급에 의한 상승세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이어 둘째 날도 상한가로 마무리했다. 이 같은 기록은 코스피에서 최초다.
SK바이오팜은 6일 가격제한선(30.00%)까지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로부터 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건 SK바이오팜이 최초다. 공모가(4만9000원)대비 수익률은 377.75%에 이른다.
이날 상한가로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까지 불어났다. 15조원대 시총인 포스코를 뛰어넘었다. 만일 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에 오르며 현대차를 제치게 된다.
반면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상장 후에도 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SK의 경우 투자업계 예상과 달리 주가가 최소 거래일 최소 거래일 계속 빠지고 있다.
바이오팜 상장 첫날인 지난 3일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6.23%) 내린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26만원 대까지 내려가면서 10%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락세는 6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SK는 이날 27만원에 출발해 2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68% 하락한 것이다.
SK시총은 18조7158억원으로 SK바이오팜을 2계단 앞선 15위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순위가 역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시총 13위는 삼성물산(21조248억원), 14위는 현대모비스(19조4387억원)다.
문제는 SK바이오팜의 과열 논란이다. 아무리 바이오주라 할지라도 결국 펀더멘탈을 무시할 순 없다는 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2023년에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최소 5년 이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끌어온 수준이다.
직원 1인당 시가총액을 계산해봐도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SK바이오팜이 단연 높다. SK바이오팜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13명으로 이날 시총을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800억원이 넘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시총을 직원수로 나눈 금액이 200억원에 못 미친다.
증권업계에서는 7일까지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날 상한가에 매수 대기 주문 수는 80만건에 못 미쳤다. 상장일 당일 2200만주, 5일 1000만주에 비해 매수 대기 물량이 쪼그라들었다.
상한가에 사기에 부담스럽다며 손을 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오전에 잠시나마 상한가가 풀리고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은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의지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장을 관망했다. 전날까지 총 69만1067주를 내다팔며 99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 매도 물량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 외국인은 수급에 따라 차익실현을 나서기 때문에 상한가가 풀리며 최소 거래일 가격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매도 물량을 내놓는 게 통상적인 매매 행태다.
코스피에서 '따상' 기록은 지금까지 한 차례 밖에 없었다. 에스케이디앤디는 첫날 공모가(2만6천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30%(1만5천600원) 오른 6만7천6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를 달성한 에스케이디앤디는 상장 다음 날에는 전일 대비 3.8% 하락하며 6만5천원에 종료됐다.
코스닥에서는 SK바이오팜처럼 '따상+상한가' 기록이 모두 4차례 있었다.지난달 22일 상장한 최소 거래일 엘이티가 '따상'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7천800원이던 공모가는 2만6천300원까지 치솟았다. 2018년 6월 1일 등장한 현대사료, 2016년 6월 23일 거래를 시작한 녹십자랩셀, 2015년 7월 22일 상장한 펩트론 모두 '따상+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사료와 펩트론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유지했다.
한편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가 치솟으면서 한국증시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주의 거품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뉴욕증시 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FT는 최근 보도에서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일명 '따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둘째날도 또 상한가를 기록하며 너무 오르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통화스와프 해결하니 '円低' 달려드네…수출 비상
원·달러환율 1300원대로↓…추경호·옐런 만남뒤 진정세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유지"…상반기 무역적자 사상최대 엔저 장기화→韓 수출경쟁력 악영향…관광 등 서비스도 타격
▲ 긴축 가속하는 미 연준.ⓒ연합뉴스
복합위기에 처한 한국경제가 말그대로 지뢰밭을 통과중이다. 자본유출이 우려되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한미 재정당국이 통화스와프 재체결 가능성을 열어 한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이번엔 엔저(엔화 가치 하락)라는 불청객과 맞닥뜨렸다.
22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시한번 최소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밟아 한미간 금리역전이 예고된 상태에서도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다. 이날 환율하락은 러시아 국영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운영을 재개하면서 강세를 띤 유로화가 글로벌달러 강세 압력을 낮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한미재무장관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며 사실상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외환시장 안정에 힘을 보탰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숨돌릴 새도 없이 한국경제가 이번엔 엔저라는 복병과 최소 거래일 만났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전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도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16년이후 정책금리를 -0.1%에서 계속 동결중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시달리는 세계 주요국이 잇달아 금리를 올리는 것과는 다른 노선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2.25%로 0.50%p 올렸다. 금통위가 '빅스텝'을 밟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2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0%p 깜짝 인상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1년 7월이후 11년만이다.
일본 재무성은 21일 올 상반기 무역통계속보를 발표했다. 수출은 45조9378억엔, 수입은 53조8619억엔이었다. 7조9241억엔(75조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통계상 1979년이후 최대 규모다. 월별로는 11개월 연속 무역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실정이다. 수출로 외화를 벌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마저 겹치면서 엔저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올 3월 초 115엔대에서 최근 138엔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문제는 엔저 장기화는 수출경쟁국인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낮추는 위험 요인이라는 점이다. 석유화학·철강·기계·자동차 등은 엔저로 피해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분야로 꼽힌다. 설상가상 우리 수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16개월 최소 거래일 만이다.
엔저 악영향은 비단 제조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는 관광 등 서비스 교역 부문에서도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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