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피델리티에 은퇴 자금 비트코인 투자 질책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리처드 더빈(Richard Durbin), 티나 스미스(Tina Smith) 등 3명의 상원의원은 은퇴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로 한 피델리티를 질책했다. 사진=프로필
3명의 미국 상원의원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최근 비트코인 401(k) 은퇴 계획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리처드 더빈(Richard Durbin), 티나 스미스(Tina Smith) 상원의원은 은퇴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로 한 피델리티의 결정에 대해 "엄청난 문제"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의 상원의원은 비트코인 401(투자 전략 k) 옵션이 너무 불안정하고 은퇴 저축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테스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피델리티를 질책했다.
상원의원들은 비트코인이 미국 시민의 은퇴 계좌에 투자 전략 적합하지 않은 "변동성, 비유동성, 투기성 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러한 은퇴 계좌에 보관되어 있는 중위수에 해당하는 소액(3만3472달러)을 자세히 설명하는 몇 가지 통계를 예로 들었다.
워렌 의원과 동료들은 서신에서 "이것은 질문을 던집니다: 은퇴를 위한 저축이 이미 많은 미국인들에게 어려운 일인데 왜 피델리티는 저축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검증되지 않은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에 노출되도록 허용할까요?"라고 적었다.
한편, 피델리티는 퇴직 투자 할당을 비트코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투자 관리자는 또한 비트코인이 단기적 베팅이 아니며 투자자가 장기 투자 전략을 개발해야 투자 전략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전략
반도체지원법, 하원 통과 가능할까..이해타산 얽혀
반도체 지원법 실익에도 규제 조항 있어
칩4, '토사구팽' 투자 전략 가능성..중국와 미국 양다리 전략
SK하이닉스, 칩4 변동성으로 하락시 매수 기회
출처=삼성반도체이야기
현지시간 27일, 미국 상원이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대(對)중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미국 투자 전략 내 반도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7조원)이 지원된다. 또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 기업에 투자 전략 대한 25%의 세액 공제가 적용되는데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240억달러(약 31조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이른바 ‘칩(Chip) 4’의 한국 참여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잘 다룰 것”이라면서도 “우리한테 가장 유리한 쪽으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칩4는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을 상대로 반도체 공급 협의체를 꾸리자는 제안으로,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미 상원의 반도체 지원법 통과 분석과 전망, 칩4와 관련해 반도체주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반도체지원법, 하원 통과 가능할까..이해타산 얽혀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22년 반도체와 과학 법안(The 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64표, 반대 33표로 가결 처리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최종 통과까지 하원 표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단계로 이번 주말까지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은 "미국에서 작년 6월에 미국 혁신경쟁 법안이 통과 됐고, 올해 2월 달에 미국 경쟁 법안이 이제 2월에 통과가 된다"며 "민주당과 투자 전략 공화당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지만 하원 통과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봤다.
최양오 원장은 "미국내에서도 이견이 많은데, 반도체 지원법으로 중국의 자생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 생산업체에 주어지는 혜택 등 반대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반도체는 그동안 국제 분업을 통해서 성장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설계하고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일본이 소재하고 한국과 대만이 만들고 중국이 소비하는 형태의 큰 생태계가 유지돼 왔던 것인데, 중국이 이제 서서히 설계 기술 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제조의 최상단이라고 볼 수 있는 대만과 한국업체들까지 중국 영향권에 있어 미국은 불안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텔이 우리도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기업인데 이제부터 설계도 직접하고 제조도 할테니 지원해달라고 하는데, 막상 기술이 없는 상태로 여러가지 문제들이 첨예하게 부딪히면서 반도체 지원법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을 로비 압력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최양오 원장은 "사실 규모가 520억 달러, 우리돈으로 68조원이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제조사한테 25 % 세금 공제해주고 공공 무선통신에 15억 달러, 그리고 국제 보안 프로그램에 지원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미국이 원하는 핵심 개발 능력이나 설계보다도 지원이 생산에 맞춰진 부분이 많아 인텔이 달갑지 않아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인텔이 지금 몽니를 부리고 있는 상황으로 반도체 지원법 통과되면 오하이주에 200억 달러 투자하겠다"며 "우리 기업들도 진행 상황을 보고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해타산이 얽혀 있어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올리고 있다.(YTN 뉴스화면 캡처.)
◇ 반도체 지원법 실익에도 규제 조항 있어
최양오 원장은 "반도체 지원법은 세금 혜택 뿐 아니라 입지 선정 등 국내기업에 유리한데 여기에 발목 잡는 규제 조항이 있다"며 "지원 대상자가 비우호 국가에 투자를 하거나 특히 28나노 밑에 공정을 확장 또는 신설 금지 조항은 TSMC, 삼성, SK하이닉스에 모두 해당된다"고 짚었다.
그는 "소위 모래 주머니를 차고 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반도체 지원법이 통과 되면, 투자가 빨라질지 여부에 대해 글로벌 수요도 같이 점검해 봐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해선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상황으로 서버 용량들이 점점 늘고 있고, 통신 트래픽도 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장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어 "빅테크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 쪽에서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메모리라든지 GPU, CPU 등이 계속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도체 쪽의 전반적인 투자와 생산량 증가는 불 보듯 뻔하다"며 "자율주행을 포함해 실제로 로봇이 만들어지게 되면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용량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방향과 달리 단기적으로 미국과 유럽 경기가 꺽이고 있고, IT세트는 벌써부터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으로 업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투자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지금 미국이 중국과 갈라치기 하려고 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갈라치기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투자 지원법 통과됐다고 해서 바로 몇 조원씩 투자하는 형태로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텔이든 삼성전자든 누군가 먼저 공격적으로 깃발 꼽고 시작하기 전까지는 서로 눈치 보면서 최대한 얻을 걸 얻어내려는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양오 원장은 "지금 사실 글로벌 공급망은 나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나온 반도체 지원법을 보면 생산 분야에 집중이 되어 있다보니 국회의원들이나 전문가들은 지금 먹고 살고 죽고 사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반도체 지원법이 나오는데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스마트폰에 들어가기 시작할 수 있는 최대 크기가 28나노인데 28나노 밑 공정 확장 또는 신설 금지 조항은 스마트폰부터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며 "반도체 동맹 칩4에 대해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에서도 반도체지원법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모습.(사진=삼성전자)
◇ 칩4, '토사구팽' 가능성..중국와 미국 양다리 전략
김종효 전문위원은 "칩4 동맹은 결국 미국 설계하고 일본이 소재 하고 대만과 한국이 만드는 이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면 천하 무적이라는 생각으로 중국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건 알아서 성장하게 내버려 둔다고 하더라도 글로벌리하게 지금 이게 최적의 조합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칩4를 가져가면서 나름대로 역설의 함정에 빠지고 있다"며 "DELL이나 HP의 물량 대부분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만들고 있고, 마이크론의 공장은 싱가포르에 가 있는 투자 전략 상황으로 지금 미국의 아이폰은 다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업체가 중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또 전 세계에 수출하는 동향으로 과연 칩4 동맹을 가져갔을 때 각각의 이해관계가 어떨지 첨예한 이슈라는 판단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가는 게 맞지만 하지만 이럴 경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해 중국이 하고 있는 건 어떻게 할 것이며 우리가 이미 중국에 투자해 투자 전략 해놓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논의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만 난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칩4 동맹도 미국이 8월 말까지 답을 달라고는 했지만 애매모호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상황에서 정확하게 선 그어서 중국을 버린 카드로 쓸 가능성는 낮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최양오 원장은 "한 언론에서 ‘중국 시장 없는 기술은 있어도 기술 없는 중국 시장은 없다’는 표현을 했다"며 "지금 칩4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미국, 대만, 일본은 손을 든 상태로 우리만 남았다"고 판단했다.
칩4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반도체 설비설계의 강점은 미국이고 소재 장비에 특화는 일본, 설계 생산 공급은 대만과 한국이 하기 때문에 새롭게 밸류 체인을 만드는 것으로 안 들어갈 순 없지만 성과는 높이고 손해를 최소화해야하는 어려운 기로에 있다고 봤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TSMC처럼 일방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대로 만들어주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미국에 쫓아가는 성향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우리는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독점 국가나 마찬가지"라며 "예를 들어, 마이크론이 우리나라를 배제하고 마이크론 하나로 커버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이어 "기술도 안 되지만 당연히 캐파도 안 되는 상황이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을 이용해 우리가 미국 쪽으로 참여하고 넘어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중국 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대한 미국와 중국 양쪽을 걸쳐가는 상황으로 가고 최종 선택의 기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미국을 선택해야 할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그럴 경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 단계 레벨 다운할 위험성도 있다.
최양오 원장은 "일단 칩4에 무조건 참여는 해야 한다"며 "기술을 대한 부분을 갖고 가는데 우리도 미국에서 나오는 중국 수출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물량을 요구한다거나 중국에 있는 공장에 대핸 보호 조치 요구 등 강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생산만 가지고 들어가는 순간 언제든지 '토사구팽' 당할 위험성이 있는 조약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미국이 8월말까지 칩4 참여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지만 한번 정도의 유예는 있을 것 같다"며 "연말까지 끌고 가면서 협상 조건을 조율할 수 있는 기간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양오 원장도 "처음부터 배짱 튕길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우위가 될 수 있고 반도체 흐름이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간극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을 쫓아갈 회사는 현재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픽샤베이
◇ SK하이닉스, 칩4 변동성으로 하락시 매수 기회
김종효 전문위원은 "삼성전자는 휴대폰, 가전 부문이 있어 반도체쪽 영향을 다른 부문에서 커버해 줄 수 있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에 '올인'이기 때문에 용인 쪽의 클러스터도 생각보다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청주 투자는 접은 상황에서 칩4와 관련된 변동성에 휩싸이면, 역사적 저점인 9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투자 전략
이어 그는 "메모리 반도체 영역은 우리가 거의 독점이라 우위에 있지만 미국과 중국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 변동성으로 SK하이닉스가 다시 한번 9만 원 초반대까지 떨어진다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칩4를 해도 여전히 메모리 독점적 지위는 유지되기 때문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다시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진다면 매수기회"라는 의견이다.
최양오 원장은 "칩4에 대해 8월말까지 확답을 주지 투자 전략 말아야 한다"며 "미국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물량 확보와 삼성의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여러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DAILY 증권뉴스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효율적인 대체투자를 위해 위탁운용사 선정 시 기존 공모방식(Request for Proposal) 이외에 사모방식이 가능하도록 내부규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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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방식을 공모 절차뿐만 아니라 사모방식도 모두 가능하도록 내부 지침 개정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공무원연금은 올 하반기에 해외 벤처캐피털(VC)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자산보다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은 최적의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대체투자 전략을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다.
약 8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공무원연금의 대체투자 운용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2조905억원으로 전체 자산 중 3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대체투자 자산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34%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은 △2017년 4.4% △2018년 8.1% △2019년 8.3% △2020년 7.3% △2021년 18.5% 등으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공무원연금은 그동안 내부 규정에 따라 공모 절차만을 통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은 자본시장의 흐름에 맞춰 대체투자 방식을 다변화하고자 사모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과 함께 국내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다수 기관투자가는 이미 사모방식을 적절히 활용해 대체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공무원연금은 투자 사안에 따라 공모방식과 사모방식 중 적절한 투자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다른 기관투자가 등이 시행 중인 일임 계좌(SMA, Separate Managed Account)·공동투자(Co-investment)·후속펀드 투자(Re-up) 등 사모방식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다. SMA란 투자자가 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자금을 위탁하는 것으로 블라인드 펀드 형식과는 달리 해당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률이나 보수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등 맞춤 운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리업은 이미 과거에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 대형 운용사들에 추가로 자금을 위탁하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사모방식은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에 자금을 맡김으로써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공모 절차는 우수한 운용사를 선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타 기관 벤치마킹과 대체투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근 규정 개정을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운용사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트랙 레코드를 갖춘 우수한 운용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인 대체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자산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량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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